다음 세대 사역은 마라톤입니다

동래교회 부목사 정욱재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 4:8)

마라톤을 잘 하기 위해서는 체력도 중요하고, 호흡도 중요합니다. 단거리를 뛸 때는 순간적인 힘을 사용하지만 장거리를 뛸 때는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세대 사역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경주입니다. 서두를 때도, 여유로울 때도 필요한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목적과 목표입니다. 마라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빨리 뛰려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결승점에 들어가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훈련되고 강화됐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이처럼 다음 세대 사역은 개 교회를 풍족히 보이게 하거나 특정 목회자나 교회의 성과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 사역의 분명한 목적과 목표는 예수님이 남기신 지상명령대로 땅 끝까지 재림기별을 전파하고 예수님 오시는 그 날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한 재림교인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우리 교회는 청소년 사역이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합니다. 혹은 우리 지역은 너무 시골이라 청소년 사역을 시도할 수 없다곤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하고 일해야 합니다. 지금은 비록 여건이 되지 않을 지라도,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준비를 잘 해두면 반드시 일할 때가 찾아올 것입니다. 도르가 헌금이나 건축헌금을 교회마다 구별하듯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을 미리 구별하고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도구에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우리 모든 재림성도들이 다음 세대를 향한 마라톤 여정에서 함께 결승을 향해 전진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