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희생의 다른 표현, 전략 실행력!

남원교회 담임목사 표연근

하나, [선교비전중심 협의발령제] 제 2항에는 교회가 인사 요청을 할 경우, “구체적인 선교 비전과 계획을 합회에 제시해야 한다”라는 제 1조건이 있습니다(연행 19-75 별지).

둘, 오라클 솔루션에 의하면, 전략과 비전보다는 “전략 실행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포춘(Fortune)잡지에서도 실패의 70%~80%는 전략 실행력의 부재 때문이며 이것이 부족할 경우에는 기회의 포착이나 전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오라클 솔루션, 실시간 경영을 위한 e-비즈니스 시스템, 율곡).

셋,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자기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자는 자기 자신이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의 앞에 아름다운 광경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단히 인식하면서 일할 것이다”(1기별, 86).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는 한 가지 수식어가 따릅니다. 바로 “자기 몸처럼” 입니다. 이런 사람을 “아름다운 광경”처럼 온 우주가 바라보며 아름답다며 감탄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도전은 얼마나 “한결같은가” 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오로지 그리스도만이 나타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위하여 오늘도 “한결같은 헌신과 희생”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런 “한결같음”을 “전략 실행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실 실행력은 우리가 아주 어려서부터 배운 덕목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도 “전략 실행력”은 전략과 비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도전으로 남는 덕목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전략 실행력이 “습관”으로 남겨지지 않으면 “변덕스러움”으로 추해질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변덕스러움 때문에 그리스도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자신과 교회도 얼마나 많은 손가락질을 받았을는지... 많이 민망합니다.

이번 기의 마지막 당부입니다. 전략과 비전보다도 더 중요한 것, 교우들의 “전략 실행력, 즉 헌신과 희생”입니다. 이것이 모든 사업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가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