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극복하라

경주교회 담임목사 조철현

영남합회 디지털선교부장님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입니다. 디지털 사역 중 바이블 가이드와 재림마을 선교 콘텐츠를 통한 선교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적은 사람이라도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직접 방문하셔서 가르쳐 주십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줌(ZOOM)이라고 하는 화상 통화 앱 활용법은 바이블 가이드 사역 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때 1년간 대학원에서 비대면 강의로 줌(ZOOM) 사용에 익숙했었음에도 막상 다시 사용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60세 이상 연세 드신 집사님들께 사용법을 가르쳐 드려 자유롭게 운용하게 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 열정이 많으신 집사님 한 분에게 디지털선교부장님께 교육받은 대로 집중적으로 시범을 보여 드리며 익숙해질 때까지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그 집사님께서 또 다른 집사님들을 똑같이 가르치셔서 이제는 여러 집사님들께서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연세 많으신 집사님을 위해서는 차를 타고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를 하루에도 몇 차례 왕래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시며 결국 사용법을 터득시키셨습니다.

이렇게 배운 덕분에 지금은 바이블 가이드 사역으로 한 집사님께서는 구도자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통독 모임도 집사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만드셔서 성경 일독을 하기도 하셨고, 건강 기별에 관심이 많은 구도자를 포함한 건강 기별 관련 예언의 신 읽기 온라인 모임도 조직해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선교 기도회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줌(ZOOM)으로 진행하며, 선교 보고 및 기도회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체 인구 90%이상을 상회하는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선교사역은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제한하지 않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소통방식은 디지털 시대에 이수해야 할 필수과목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