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전도 역사는 가족전도이다

진천교회 담임목사 이수길

한국 재림교회는 몇 교회를 건너가도 가족 친지를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 같은 신앙 신조와 신앙적 이상을 공유하면서 특별히 가족 중심의 신앙을 유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오래전 고구마 전도법 열풍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고구마가 익었는지 찔러보듯이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무조건 예수님을 믿을까 찔러보면 그 중에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전도법입니다. 하지만 재림교회는 이것과 다른 고구마 전도법으로 가족 중심의 전도에 힘써왔습니다. 고구마 줄기를 잡아당기면 그 속에 무수한 고구마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듯이 진리 안에서 한 가족이 예수님을 받아들임으로 경험하게 되는 일치된 행복과 신앙의 힘은 가정을 넘어 친인척에게도 전해졌기에 한 다리만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재림교회 교인이 된 것입니다.

가정에서 만들어진 건전한 인간관계가 가장 소중한 기본적인 마음의 양식인데 사람의 행복감은 가정에서 만들어질 때 가장 건전한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앙하는 가정에서 만들어진 선한 인간관계가 얼마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같은 신앙 안에서 탄생한 좋은 가족 관계는 더 좋은 많은 신앙 가족 관계를 양산해 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온실 같은 환경이 믿음의 가정이며 그 보금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선교적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입니다.

21세기를 지나면서 확대 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해 가는 보편적인 현실에서 우리 친인척 관계에서부터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명절이나 친인척 모임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선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넓은 마음으로 덕을 베푸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가족들에게 선한 도움을 베풂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천국 시민을 양성하는 지름길임을 기억합시다. 한 줄기의 고구마 줄기를 거두면 많은 고구마가 딸려 나오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