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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안교 생활]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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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09-20 09:35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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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안교 생활]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율석본향교회 담임목사 양동욱

 

집을 떠나 삼육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일반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기말이 되면 종업식 때 한 학기 동안의 평가로 학생들에게 각종 상을 줍니다. 다른 상은 다 받아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상이 개근상이었습니다. 토요일 수업이 있던 시절 매 안식일 교회에 가느라 늘 결석을 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학교에서는 개근상을 받을 수 없었지만 안식일학교에서는 매기 개근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은 그가 가진 재능보다 많은 일을 이루게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똑똑한 사람보다 성실한 그리스도인이 더 신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에 힘이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가 평생 변함없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늘 하던 대로 하는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바쁜 공생애 중에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4:16)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으시고 예배를 드리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17:2) 매 안식일 예배의 자리에 나가서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관례대로로 번역된 말의 의미는 습관대로’, ‘늘 하던 대로입니다.

개근과 성실에 대한 가치가 약해져가는 시대를 삽니다. 얽매이기보다 개인의 시간과 자유에 가치를 더 두기도 합니다. 쉽게 안식일에 개인적인 일을 보거나 교회를 비우는 일이 잦아지고 있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매 안식일, 순서가 시작되기 전부터 교회 문 앞에 서서 너무나 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서운하지 않도록 이 날을 기억하고 결석하지 말고 지각하지 않는 성실한 안식일학교 학생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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