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안교 생활]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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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09-20 09:30 조회70회 댓글0건본문
[슬기로운 안교 생활]
선생님, 감사합니다!
율석본향교회 담임목사 양동욱
어린 시절 출석하던 교회의 어린이반에 두 분의 교사가 있었습니다. 한 분은 순서를 진행하면서 찬양과 주제 이야기 그리고 어린이들의 관리를 맡으셨고, 한 분은 교과공부를 담당하셨습니다. 평소에 성경을 좋아하고 성경절 암송를 좋아하셨던 선생님은 흥미진진하게 어린이 교과를 가르치셨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성경 구석구석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저의 신앙의 기초가 되었고 성경책을 읽을 때마다 선생님께 배우면서 받았던 인상은 또렷하게 머릿속에서 재생되곤 합니다.
목회를 하던 어느 날, 그 선생님이 위독하셔서 중환자실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든 일을 제쳐 두고 병실로 달려갔습니다. 몸은 많이 쇠약해지고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선생님은 저를 기억하셨고 얼굴에 미소를 보이셨습니다. 선생님을 꼭 안아 드리며 귀에다 대고 말씀드렸습니다. “장로님, 어린 시절 저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저의 눈에는 함께 눈물이 흘렀습니다.
교인들 중에 가르치는 은사 있는 사람들은 안식일학교 교사로 부름을 받습니다. 좋은 은사가 있다하더라도 안식일학교 교사는 다른 과목이 아니라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반원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일은 인간이 가담해 본 일들 가운데 가장 고상하고 흥미로운 일이다.”(그리스도인 교육의 기초, 277)
안식일학교의 교사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교사를 부르셨음을 인식하고, 예수님과 깊은 개인적인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반원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그들이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모든 교회에서 날마다 기도와 헌신으로 성실하게 반원들을 가르치는 모든 교사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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