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안교 생활] 요람에서 본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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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09-20 09:27 조회83회 댓글0건본문
[슬기로운 안교 생활]
요람에서 본향까지
율석본향교회 담임목사 양동욱
어린 시절 저는 유치원이 없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비록 유치원에 다니지 않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재림신앙을 하는 부모님과 함께 지역교회 안식일학교 영아반과 유치반에 매주 참석했고, 여름에 진행되는 여름성경학교에 항상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학교는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됩니다. 선생님이 그림과 지도를 보여주시며 주제 이야기와 세상 곳곳에서 펼쳐지는 선교지소식을 전해 줍니다. 그리고 교과를 통해서 성경 이야기를 듣고 색칠공부와 수공 그리고 재밌는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매 기 13째 안식일이 되면 영아반부터 장년반에 이르기까지 모두 모여 13개의 기억절을 암송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유치원 과정 이상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안식일학교 신앙교육 덕분에 비록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누구보다 노래도 잘 부르고 발표도 자신 있게 하고 공부도 잘 하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안식일학교 덕분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라는 구호는 현대사회 사회복지의 기초 이론을 놓은 영국의 베버리지(William Henry Beveridge, 1879~1963)가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그의 보고서를 내고 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했던 구호입니다.
안식일학교는 지역교회에 기반을 두고 교회 모든 구성원의 신앙 교육을 위한 기관입니다. 성경과 교리를 가르쳐 믿음을 갖게 해 주고 배운 성경의 원칙을 개인의 삶에 적용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 나가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식일학교의 성실한 학생이 된다면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넘어 “요람에서 영원한 하늘본향”까지 이르는 지혜를 배우고 신앙생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내가 속한 지역교회의 안식일학교 학생이라는 자부심이 우리 마음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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