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그리스도인 전도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대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품을 성품 9]

반성적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구속적 임재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를 보기 위해 잠시 멈추어 자신의 인생 경험들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으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이 편안했고 무엇이 부담스러웠는지를 성찰해 보는 것은 전도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우리 자신에게 효력이 있었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그렇게 배운 바를 가지고 불신자 친구들을 전도하는데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전도를 받았는가를 반성해 보는 일은 그 반대로 우리가 다른 이들을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자신감을 더해 줍니다.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그리스도에게 나아왔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전도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거의 예외 없이 우리는 자신이 전도를 받았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이들에게 전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당한 실수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오는 데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잘 정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에게 독특한 개성과 각각 다른 재능, 영적은사, 경험과 취향을 주셨다는 불변하고 엄연한 사실에서 시작해봅시다. 우리는 그 경험들을 채집하고, 생각과 기도를 통해 다듬고 하나님이 그분의 방식으로 당신을 구원하신 사건에서 행하신 일을 보는 시야를 키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