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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시 나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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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5 10:54 조회3,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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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시 나비의 하루

◆ 순서의 목적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안식일학교 학생이 되자는 취지의 순서이다.

◆ 등장인물
해바라기 꽃, 장미꽃, 모란꽃, 노란 장다리 꽃, 황모시 나비, 해설자

◆ 사전 준비
1. 등장인물의 특징에 맞게 배역을 하고, 충분히 연습을 한다. (소품 준비와 분장은 형편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
2. 등장인물들이 함께 부를 특창(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을 준비한다.

◆ 순서진행
해설자: 화창한 어느 늦은 봄날, 7년 동안을 어둡고 차가운 땅속에서 오직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날 만을 기다리던 황모시 나비 애벌레는 이젠 딱딱한 번데기의 껍질을 벗어버리고 온갖 신기한 것들로 가득한 세상으로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크고 둥근 태양, 푸르름으로 가득한 산과 들, 코끝을 스치는 따스한 봄바람, 황모시 나비의 입에서는 계속 감탄사가 흘러 나왔고 처음 보는 세상 구경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구경하던 황모시 나비는 이제 목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황모시 나비: 아 목이 말라 어디 맛있는 꿀이 없을까? (두리번거리며) 아 저기 키가 큰 꽃이 있네. 얼굴도 굉장히 커다란게 꿀이 굉장히 많겠네. 어서 가서 꿀 좀 얻어먹어 볼까
해바라기: 안녕 예쁜 나비야 너는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 나는 해바라기란다.
황모시 나비: 안녕하세요. 해바라기 아줌마! 당신은 정말 키도 크고 잘 생기셨네요.
해바라기: (간드러지게) 호호호... 그럼 꽃들 중에서 나보다 더 키가 크고 얼굴이 큰 꽃은 아마 없을 걸~(거만하게)
황모시 나비: 그런데요 해바라기 아줌마 저는 지금 몹시 목이 마르거든요. 저에게 당신의 꿀을 조금만 나누어 주실 수 있으세요.
해바라기: (목소리를 높이며) 꿀을 달라고~~ 우리 애기들을 위해서 꿀을 모두 써버렸는데 꿀이 조금 남기는 했지만 우리 애기들이 먹을 꿀이라서 안 되겠네. 저쪽에 가면 다른 꽃들이 많이 있으니깐. 저쪽 꽃밭으로 가봐~

해설자: 그렇습니다. 해바라기의 꿀은 이미 검고 단단한 씨가 되어서 황 모시나비가 먹을 꿀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황모시 나비는 할 수 없이 해바라기의 곁을 떠나 또 다른 꽃을 찾아 떠났습니다. 한참을 날아가는데 아주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은 황 모시나비는 아름다운 자태의 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날아갔습니다..

황모시 나비: 아 정말 향기롭다. 안녕하세요. 저는 황모시 나비에요.
모란: 황모시 나비 ~, 흥 난 모란이란다.(도도하게, 다른 꽃들을 둘러보며) 왜 나는 저렇게 필요 없는 나비만 오는지 모르겠어.
황모시 나비: (처량하게) 모란꽃님 저는 지금 몹시 배가 고파요. 저에게 당신의 꿀을 조금만 나누어 주실 수 없으세요?
모란: 아니 얘는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잘 모르는가 본데. 나에게는 이 온몸에서 나오는 그윽한 향기만 있지 그렇게 끈적거리는 꿀은 없단다. 나의 아름다운 자태와 이 온몸에서 나오는 그윽한 향기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신을 잃지. 많은 사람들이 내 곁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내지 나는 그 재미에 산단다.
황모시 나비: 저는 정말 배가 고파요 (힘없이)
모란: 나에게는 정말 꿀이 없어. 저 옆집에 사는 장미에게 가보렴

해설자: 나비는 모란꽃이 가르쳐 주는 옆집을 향해 힘없을 날개 짓을 했습니다. 온 입안이 다 마르고, 날개를 펄럭일 기운이 없어 금방이라고 앞으로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눈앞에 확 들어오는 화려한 자태의 꽃을 보고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황모시 나비: 세상에 저렇게 아름다운 꽃이 있다니
장미: (요염하게) 안녕 나비야. 나는 장미란다.
황모시 나비: 장미님 당신은 정말 아름답군요. 난 당신처럼 아름다운 꽃은 본적이 없어요. 정말 정말 아름다워요
장미: 호호호. 정말 고맙다.
황모시 나비: 그런데 장미님. 저는 정말 배가고파요. 저에게 당신의 꿀을 조금만 나누어 주실 수 없으세요.
장미: (나비를 위아래로 쳐다보며) 꿀을 먹고 싶다고. 먹고 싶으면 마음대로 먹어봐.
황모시 나비: 정말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장미: 그래요~ 그런데 내 꿀을 먹으려면 조금 고통스러울 거예요. 그 고통을 참고서라고 먹겠다면 얼마든지 ~ (아주 새침하게)
황모시 나비: (장미를 향해 날아들다가 굉장히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아야!
장미: 내가 경고했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수많은 벌과 나비가 지나갔지만 내 꿀을 맛본 곤충은 하나도 없었다니깐. 나처럼 아름답고 귀한 꽃이 어떻게 너처럼 하찮은 나비에게 꿀을 줄 수 있겠니? 다른 천한 꽃에게 가보는 것이 어때.

해설자: 황모시 나비는 장미의 가시에 찔린 아픈 날개를 안고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 들녘을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황모시 나비는 슬프게 울부짖었어요.

황모시 나비: 차라리 어둡고 칙칙한 땅속에 있을 때가 나았어. 그랬으면 이렇게 아프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았을 것인데... 아 차가운 밤이슬이 내리기 전 난 날개를 접고 어디서 쉬어야 하나 (슬프게, 눈물지으며)

해설자: 황모시 나비는 갈 곳을 잃은 채 무거운 날갯짓을 계속하다가 그만 뚝하고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황모시 나비가 떨어진 곳은 들녘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너무나도 수수하고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노란 장다리꽃이었습니다.

장다리: 아니! 나비야 이게 웬일이니?
황모시 나비: (신음하며) 아! 너무너무 배가 고파 말할 힘조차 없어.
장다리: 배가 고프다고? 그럼 내 꿀은 맛도 없고 향기도 별로지만 내 꿀이라도 먹겠니?
황모시 나비: 꿀을 주겠다고? 정말 고마워! (벌컥 벌컥) 아이 맛있다. 정말 맛있다.
장다리: 벌써 해가 거의 다 떨어졌는데, 잠잘 때는 정해 놓았어?
황모시 나비: 아니! 하루 종일 꿀을 찾다가 이제서야 겨우 꿀을 먹었는걸~ 이제 잠잘 곳을 찾아 봐야지. 장다리꽃! 네가 아니었으면 아마 난 이 밤에 죽었을 거야.
장다리: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어. 다만 나에게 너무 많아서 가지고 있기도 힘든 꿀을 아주 조금 너에게 나누어 주었을 뿐인걸. 참! 잠잘 곳이 없다고? 그럼 누추하지만 내 꽃잎아래에서 잘래? 그렇게 좋은 꽃잎은 아니지만 밤이슬을 피하기에는 내 꽃잎이 단단해서 좋을 거야. 그러면 이 밤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텐데.
황모시 나비: 정말 이니? (뛸 듯이 기뻐한다) 나는 너처럼 친절한 꽃을 본적이 없어. 장다리 꽃 너야 함께 나는 이 동산에서 지낼 거야. 네가 있는 이 동산이야 말로 내가 하루 종일 찾아 헤매던 곳이니깐 말이야.

해설자: 여러분 우리는 과연 어떤 꽃이 되어야 할까요? 여러분! 여러분은 과연 어떤 꽃 입니까? 한없이 넓고 큰마음을 가진 것처럼 보였던 해바라기처럼 내 가족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지는 않으셨는지요? 또 모란꽃처럼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가졌노라 외쳤지만, 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불쌍한 나의 이웃의 간절한 도움의 요청을 냉정하게 뿌리치지는 않았는지요? 혹, 여기 세상에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을 만큼 완벽한 외모를 가졌지만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 나비의 날개를 사정없이 찔렀던 것처럼 나의 이웃과 친구들에게 가시 박힌 말로 마음 아프게 하지는 않으셨나요? 우리는 과연 어떤 꽃이 되어야 할까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아주는 저 화려한 꽃들이 되어야 할까요? 여러분 우리 초라한 노란 장다리꽃을 닮아봅시다. 장다리꽃의 모습이 예수님을 닮지 않았습니까? 노란 장다리꽃의 나누어 주는 넉넉한 마음과, 작은 자라도 섬기는 그 모습 속에서 우리 예수님의 모습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꼭 갈 것입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창조주 되시는 예수님께서 계신 저 하늘나라에요. 우리 모두 두 손을 꼬옥 잡고 그곳까지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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