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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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23 09:17 조회4,275회 댓글0건본문
천사들의 순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삶)
주제성경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1-2)
목 적
진정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어, 삶이 곧 예배가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등장인물(총 10명)
이장로, 김장로, 박집사, 내레이터, 환자, 직원, 부인, 할머니, 고객
무대배경 및 소품
제1막: 교회(의자, 교과책, 찬미가)
제2막: 치과병원(환자의자, 치과의료 기구)
제3막: 조용한 골방(기도상, 방석)
제4막: 회사 사무실(
제5막: 조용한 골방(기도상, 방석)
제6막: 시장(생선 좌판, 생선)
파워포인트: 가브리엘의 노트에 적는 내용
기타: 가브리엘의 노트와 펜
< 제 1 막> 교회 교과공부 시간
내레이터: 2007년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서울 어느 교회에 아주 좋은 교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 그래서 그 모습을 진정으로 확인하고 싶으셨다. 천사 가브리엘을 부르신다. 그리고 그 교회에 가보고 그들을 칭찬할일 격려할일을 찾아보고 혹시 또 안타까운 일들은 없는지 알아보라고 하셨다. 가브리엘은 이제 일 주일을 그곳에 머물며 살펴보려 한다. 일주일 중 2시간의 예배시간과 일주일 중 166시간의 나머지 시간의 삶을 살펴보는 것이 그의 임무다.
안식일 예배시간이다. 성도들과 이 장로, 김 장로, 박 집사가 찬미를 부른다. 그런데 누군가 자꾸 틀리는 것이다. 이 장로와 김 장로가 주위를 돌아본다. 박 집사가 자꾸 틀리는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 비린내 나는 생선냄새가 난다. 역겹다 모두들 코를 막고 피한다. 생선장수인 박 집사에게서 나는 것이다. 모두들 박 집사의 냄새로 인해 상쾌한 예배가 되지못하고 있다.
내레이터: 이제 교과공부 시간이다. 이 장로가 가르친다.
이장로: 예, 지금은 과정공부 시간입니다. 우리 한번 토의식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진행해 봅시다. 모두다 교과공부 잘 해오셨죠?
김장로: 예 다 꼼꼼하게 답 달고 잘해왔어요.
이장로: 저 뒤에 박 집사님은 어때요?
박집사: 예(머뭇거리며 머리 글적거린다) 저, 실은 저 과정공부 잘 못했는데요
이장로: 허허 항상 그러시면 어떻합니까? 바쁜 중에도 과정공부를 열심히 해야 믿음이 자라는 겁니다. 항상 이렇게 준비를 잘 안 하니 믿음도 그렇고 찬양도 늘지를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김장로: 예 당연하죠. 저러니 믿음이 자라겠어요?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은 이 과정공부 시간의 모습을 보고 보고서에 이렇게 적고 있다. “이 장로, 박 장로 교과 공부 예습 잘해옴.”
이제 안식일예배 중 특창 시간이다. 김 장로가 매우 훌륭하고 잘 준비된 특창을 한다.
김장로: (멋진 특창 1절을 부른다.)
내레이터: 가브리엘은 노트에 적는다. “김 장로 특창 매우 잘함.”
이제 은혜로운 말씀의 시간이 지나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이 장로와 김 장로는 직원회에 참석해서 열심히 교회 일을 의논한다. 그 후에 몇 분과 함께 결석한 성도들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박 집사는 식사 후 설거지를 돕고 집으로 간다. 천사가브리엘은 노트에 적는다. “김 장로와 이 장로의 교회생활 매우 좋음. 박 집사의 교회생활 보통임.”
이제 천사 가브리엘은 2시간의 안식일 집회가 지난 후 나머지 166시간의 생활을 통해 그들의 그리스도인 삶을 보기로 한다. 먼저 이 장로를 따라간다.
이 장로의 직업은 치과의사이다. 월요일 아침이다.
< 제 2 막 > 치과병원
이장로: 월요일은 항상 피곤해 특히 오늘은 교통체증이 너무나 심해서 늦었더니 마음도 무겁고 머리도 무겁고 와 짜증나는구나.
환 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치료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거보세요. 더 부었잖아요? 혹시 선생님 뭐 잘못 건드린 건 아닌가요?
이장로: 아니 뭐라구요?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치료하다보면 부을 수도 있는 것이지. 그리고 치료해주면 되잖아요, 치료해주면. 월요일 아침부터 왜 사람 성질을 건드리고 그럽니까, 성질을?
환 자: 제 말은 그냥 부어서 물어 본건데 ... 그렇게 화내시고 그러세요? 미안하게.
내레이터: 이 장로는 월요일 아침부터 환자에게 화를 내었다. 월요일 아침 환자가 그의 예민한 성격을 건드렸던 것이다. 이 장로는 그의 욱 하는 성격을 참을 수 없었다. 천사 가브리엘은 노트에 적었다. “그리스도인의 인내가 없음.”
지금은 화요일 이 장로의 부인에게 전화가 온다.
부 인: 여보세요? 전데요. 지금 많이 바쁘지 않아요?
이장로: 많이 안 바빠. 빨리 말해 일해야 하니까.
부 인: 실은 오늘 큰 애가 성적을 받아왔는데 반에서 10등 했어요.
이장로: 뭐라구 내 이 녀석을 가만 안 둔다. 그래가지고 특목고 외고 명문대 가겠어? 죽어라고 공부해서 1등하고 성공해야지. 10등이 지금 말이 되요? 애들을 도대체 어떻게 지도하기에 이런 거요? 돌아다니지만 말고 얘들 좀 신경 써요.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생각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함.” 이제 수요일 테니스 경기가 있는 날.
이장로: 오늘은 내 파트너가 누가 될까? 아주 잘 치는 그 코치랑 한 팀을 먹어야 연전연승할 텐데. 만일 그 이발사 하고 한 팀이 된다면 어떡하지 백전백패인데. 에이 그러면 아예 안 치는 게 났다 백번 났지. 갑자기 발에 쥐가 난다고 하고 그냥 집에 가야지. 하여튼 오늘 재수가 좀 좋아서 짝도 잘 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 할 텐데. “주님 오늘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경기 이기게 해 주세요.”
내레이터: 천사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아주 실망스런 그리스도인 모습.”
이제 목요일, 이 장로가 특별히 기도하는 날로 정한 날이다. 그가 조용히 골방에서 개인 기도를 한다.
< 제 3 막 > 조용한 골방
이장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그리스도인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너무나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축복이 있게 해 주세요. 우선 저희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1등 하게 해 주세요. 제 병원도 잘 운영되어서 돈 잘 벌고 번창하게 해 주세요. 제가 운동할 때도 항상 함께 하셔서 늘 승리하게 해 주세요. 교회에서도 교과공부 더 잘 가르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주님, 내년에는 좀 더 넓고 좋은 아파트로 이사 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이 장로의 삶에 그리스도는 없다.” 이제 그는 이 장로를 떠나 건설회사 사장 김 장로를 살펴보기로 한다.
월요일 김 장로의 회사는 매우 분주하다.
< 제 4 막 > 회사 사무실
직 원: 사장님 오늘 현장에 자제 납품해야 하는데요. a급 b급 c급이 있는데요. 뭘로 할까요? 보니까 겉모양은 별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원가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원래 설계단가는 a급으로 정해지긴 했거든요. 어떤 자재를 납품할까요?
김장로: 그래 별 차이 없어 보인다구 c급 하면 이익이 가장 많이 남을 거야. 그래도 내가 그리스도인인데... OK! 중간인 b급으로 합시다. 현장납품 시간 차질 없도록 신경 쓰세요. 알겟어요.
직 원: 예 알겠습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정직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모습.”
이제 화요일 아침.
직 원: 사장님 잘 주무셨어요? 내일이 직원 연봉협상인데요. 아주 난리입니다. 많이 올려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사실 사장님 저희 회사가 다른 곳에 비해 봉급도 적고 사원복지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번에 순이익도 좀 많이 늘었는데 직원들 수당을 좀 높여서 사기 진작을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김장로: 절대 안돼요. 자기들이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했다구! 내가 다 로비해서 오더 따온 건데 월급 올리는 것도 습관이요. 맨 날 월급 인상하면 회사 운영은 어떻게 하라고 자네가 알잖아. 정 그러면 불만 있는 사람들은 회사 그만두라 그래요. 사실 일 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요. 아유! 아주 월급이야기만 나오면 내 머리가 다 아프다 다 아파. 다시는 그런 얘기 않나오도록 조치하세요, 알겠어요?
내레이터: 천사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관대하지 못한 그리스도인”
목요일은 김 장로가 골방에서 기도하는 날이다
< 제 5 막 > 조용한 골방
김장로: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제가 하나님을 믿어서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합니다. 제 회사가 이처럼 번창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과 땅이 이처럼 넓어졌습니다. 주님 앞으로도 제가 더 헌신해서 교회활동도 열심히 하고, 헌금도 더 많이 내고 안식일을 더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저와 저희가족을 지키시고 더 많이 축복해 주소서. 저희 회사가 더 번창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김 장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다.”
이제 큰 실망을 경험한 가브리엘 마지막으로 박 집사를 따라가려 한다. 또 실망할까봐 걱정이 앞선다.
월요일 아침, 박 집사는 늘 그렇듯이 생선 좌판을 머리에 매고 시장터로 나간다.
< 제 6 막 > 시장
고 객: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생선이 아주 싱싱해 보이네요. 좋은 것으로 골라서 만원어치만 주세요.
박집사: 예 아주 좋은 것으로 드릴게요.
내레이터: 즐거운 찬양을 하면서 고기를 고른다. 그에 얼굴에는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다.
고 객: 뭐가 그렇게 좋은 일이 있어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노래가 절로 나오나요?
박집사: 하나님이 나에게 새날과 새 생명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제가 정성껏 준비한 이 싱싱한 생선들이 손님들의 식탁에서 모두에게 기쁨을 줄 거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감사할줄 아는 그리스도인.”
이제 화요일 저녁 퇴근시간, 장사를 마친 그녀는 어디론가 바쁘게 가고 있다.
박집사: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박 집사예요. 몸은 좀 어떠세요?
할머니: 나야 뭐 항상 안 좋지. 하지만 이렇게 박 집사가 자주 와주니 너무 고마워 나야 남편이 있나 자식이 있나 병들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박 집사가 이렇게 자주 와서 밥해주고 안마해주고 너무 고마워.
박집사: 아니에요, 할머니. 제가 오히려 할머니에게 감사해야 돼요.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신 그 깊은 사랑을 할머니를 통해 조금이나마 나룰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할머니가 안 계셨다면 전 너무나 외로웠을 거예요. 고마워요, 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맛있는 밥에 싱싱한 조기를 구워드릴게요.
내레이터: 천사가브리엘 그의 노트에 적는다.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제 목요일, 조용히 박 집사가 그의 방에서 하는 기도의 소리를 듣고 있다.
박집사: 사랑하는 하나님, 저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하지만 주님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저는 너무 가난해서 주님께 드릴 것이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적은 정성과 온 마음을 주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주님, 주님은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건강과 힘과 직업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교우들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 오실 때까지 더욱 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박집사, 그녀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그리스도인.”
마지막 호소: 성도여러분,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인입니까? 일주일에 우리가 예배드리는 시간은 2시간에서 4시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나머지 생활의 시간은 166시간에서 164시간이나 됩니다. 우리의 삶은 진정 천사들 앞에 부끄럽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말은 진정 그리스도인답습니까? 우리의 행동은 진정 그리스도의 제자입니까? 우리의 생각은 진정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있습니까?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아름다운 예배를 주께 드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삶)
주제성경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1-2)
목 적
진정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어, 삶이 곧 예배가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등장인물(총 10명)
이장로, 김장로, 박집사, 내레이터, 환자, 직원, 부인, 할머니, 고객
무대배경 및 소품
제1막: 교회(의자, 교과책, 찬미가)
제2막: 치과병원(환자의자, 치과의료 기구)
제3막: 조용한 골방(기도상, 방석)
제4막: 회사 사무실(
제5막: 조용한 골방(기도상, 방석)
제6막: 시장(생선 좌판, 생선)
파워포인트: 가브리엘의 노트에 적는 내용
기타: 가브리엘의 노트와 펜
< 제 1 막> 교회 교과공부 시간
내레이터: 2007년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서울 어느 교회에 아주 좋은 교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 그래서 그 모습을 진정으로 확인하고 싶으셨다. 천사 가브리엘을 부르신다. 그리고 그 교회에 가보고 그들을 칭찬할일 격려할일을 찾아보고 혹시 또 안타까운 일들은 없는지 알아보라고 하셨다. 가브리엘은 이제 일 주일을 그곳에 머물며 살펴보려 한다. 일주일 중 2시간의 예배시간과 일주일 중 166시간의 나머지 시간의 삶을 살펴보는 것이 그의 임무다.
안식일 예배시간이다. 성도들과 이 장로, 김 장로, 박 집사가 찬미를 부른다. 그런데 누군가 자꾸 틀리는 것이다. 이 장로와 김 장로가 주위를 돌아본다. 박 집사가 자꾸 틀리는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 비린내 나는 생선냄새가 난다. 역겹다 모두들 코를 막고 피한다. 생선장수인 박 집사에게서 나는 것이다. 모두들 박 집사의 냄새로 인해 상쾌한 예배가 되지못하고 있다.
내레이터: 이제 교과공부 시간이다. 이 장로가 가르친다.
이장로: 예, 지금은 과정공부 시간입니다. 우리 한번 토의식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진행해 봅시다. 모두다 교과공부 잘 해오셨죠?
김장로: 예 다 꼼꼼하게 답 달고 잘해왔어요.
이장로: 저 뒤에 박 집사님은 어때요?
박집사: 예(머뭇거리며 머리 글적거린다) 저, 실은 저 과정공부 잘 못했는데요
이장로: 허허 항상 그러시면 어떻합니까? 바쁜 중에도 과정공부를 열심히 해야 믿음이 자라는 겁니다. 항상 이렇게 준비를 잘 안 하니 믿음도 그렇고 찬양도 늘지를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김장로: 예 당연하죠. 저러니 믿음이 자라겠어요?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은 이 과정공부 시간의 모습을 보고 보고서에 이렇게 적고 있다. “이 장로, 박 장로 교과 공부 예습 잘해옴.”
이제 안식일예배 중 특창 시간이다. 김 장로가 매우 훌륭하고 잘 준비된 특창을 한다.
김장로: (멋진 특창 1절을 부른다.)
내레이터: 가브리엘은 노트에 적는다. “김 장로 특창 매우 잘함.”
이제 은혜로운 말씀의 시간이 지나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이 장로와 김 장로는 직원회에 참석해서 열심히 교회 일을 의논한다. 그 후에 몇 분과 함께 결석한 성도들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박 집사는 식사 후 설거지를 돕고 집으로 간다. 천사가브리엘은 노트에 적는다. “김 장로와 이 장로의 교회생활 매우 좋음. 박 집사의 교회생활 보통임.”
이제 천사 가브리엘은 2시간의 안식일 집회가 지난 후 나머지 166시간의 생활을 통해 그들의 그리스도인 삶을 보기로 한다. 먼저 이 장로를 따라간다.
이 장로의 직업은 치과의사이다. 월요일 아침이다.
< 제 2 막 > 치과병원
이장로: 월요일은 항상 피곤해 특히 오늘은 교통체증이 너무나 심해서 늦었더니 마음도 무겁고 머리도 무겁고 와 짜증나는구나.
환 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치료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거보세요. 더 부었잖아요? 혹시 선생님 뭐 잘못 건드린 건 아닌가요?
이장로: 아니 뭐라구요?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치료하다보면 부을 수도 있는 것이지. 그리고 치료해주면 되잖아요, 치료해주면. 월요일 아침부터 왜 사람 성질을 건드리고 그럽니까, 성질을?
환 자: 제 말은 그냥 부어서 물어 본건데 ... 그렇게 화내시고 그러세요? 미안하게.
내레이터: 이 장로는 월요일 아침부터 환자에게 화를 내었다. 월요일 아침 환자가 그의 예민한 성격을 건드렸던 것이다. 이 장로는 그의 욱 하는 성격을 참을 수 없었다. 천사 가브리엘은 노트에 적었다. “그리스도인의 인내가 없음.”
지금은 화요일 이 장로의 부인에게 전화가 온다.
부 인: 여보세요? 전데요. 지금 많이 바쁘지 않아요?
이장로: 많이 안 바빠. 빨리 말해 일해야 하니까.
부 인: 실은 오늘 큰 애가 성적을 받아왔는데 반에서 10등 했어요.
이장로: 뭐라구 내 이 녀석을 가만 안 둔다. 그래가지고 특목고 외고 명문대 가겠어? 죽어라고 공부해서 1등하고 성공해야지. 10등이 지금 말이 되요? 애들을 도대체 어떻게 지도하기에 이런 거요? 돌아다니지만 말고 얘들 좀 신경 써요.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생각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함.” 이제 수요일 테니스 경기가 있는 날.
이장로: 오늘은 내 파트너가 누가 될까? 아주 잘 치는 그 코치랑 한 팀을 먹어야 연전연승할 텐데. 만일 그 이발사 하고 한 팀이 된다면 어떡하지 백전백패인데. 에이 그러면 아예 안 치는 게 났다 백번 났지. 갑자기 발에 쥐가 난다고 하고 그냥 집에 가야지. 하여튼 오늘 재수가 좀 좋아서 짝도 잘 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 할 텐데. “주님 오늘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경기 이기게 해 주세요.”
내레이터: 천사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아주 실망스런 그리스도인 모습.”
이제 목요일, 이 장로가 특별히 기도하는 날로 정한 날이다. 그가 조용히 골방에서 개인 기도를 한다.
< 제 3 막 > 조용한 골방
이장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그리스도인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너무나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축복이 있게 해 주세요. 우선 저희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1등 하게 해 주세요. 제 병원도 잘 운영되어서 돈 잘 벌고 번창하게 해 주세요. 제가 운동할 때도 항상 함께 하셔서 늘 승리하게 해 주세요. 교회에서도 교과공부 더 잘 가르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주님, 내년에는 좀 더 넓고 좋은 아파트로 이사 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이 장로의 삶에 그리스도는 없다.” 이제 그는 이 장로를 떠나 건설회사 사장 김 장로를 살펴보기로 한다.
월요일 김 장로의 회사는 매우 분주하다.
< 제 4 막 > 회사 사무실
직 원: 사장님 오늘 현장에 자제 납품해야 하는데요. a급 b급 c급이 있는데요. 뭘로 할까요? 보니까 겉모양은 별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원가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원래 설계단가는 a급으로 정해지긴 했거든요. 어떤 자재를 납품할까요?
김장로: 그래 별 차이 없어 보인다구 c급 하면 이익이 가장 많이 남을 거야. 그래도 내가 그리스도인인데... OK! 중간인 b급으로 합시다. 현장납품 시간 차질 없도록 신경 쓰세요. 알겟어요.
직 원: 예 알겠습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정직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모습.”
이제 화요일 아침.
직 원: 사장님 잘 주무셨어요? 내일이 직원 연봉협상인데요. 아주 난리입니다. 많이 올려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사실 사장님 저희 회사가 다른 곳에 비해 봉급도 적고 사원복지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번에 순이익도 좀 많이 늘었는데 직원들 수당을 좀 높여서 사기 진작을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김장로: 절대 안돼요. 자기들이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했다구! 내가 다 로비해서 오더 따온 건데 월급 올리는 것도 습관이요. 맨 날 월급 인상하면 회사 운영은 어떻게 하라고 자네가 알잖아. 정 그러면 불만 있는 사람들은 회사 그만두라 그래요. 사실 일 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요. 아유! 아주 월급이야기만 나오면 내 머리가 다 아프다 다 아파. 다시는 그런 얘기 않나오도록 조치하세요, 알겠어요?
내레이터: 천사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관대하지 못한 그리스도인”
목요일은 김 장로가 골방에서 기도하는 날이다
< 제 5 막 > 조용한 골방
김장로: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제가 하나님을 믿어서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합니다. 제 회사가 이처럼 번창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과 땅이 이처럼 넓어졌습니다. 주님 앞으로도 제가 더 헌신해서 교회활동도 열심히 하고, 헌금도 더 많이 내고 안식일을 더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저와 저희가족을 지키시고 더 많이 축복해 주소서. 저희 회사가 더 번창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김 장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다.”
이제 큰 실망을 경험한 가브리엘 마지막으로 박 집사를 따라가려 한다. 또 실망할까봐 걱정이 앞선다.
월요일 아침, 박 집사는 늘 그렇듯이 생선 좌판을 머리에 매고 시장터로 나간다.
< 제 6 막 > 시장
고 객: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생선이 아주 싱싱해 보이네요. 좋은 것으로 골라서 만원어치만 주세요.
박집사: 예 아주 좋은 것으로 드릴게요.
내레이터: 즐거운 찬양을 하면서 고기를 고른다. 그에 얼굴에는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다.
고 객: 뭐가 그렇게 좋은 일이 있어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노래가 절로 나오나요?
박집사: 하나님이 나에게 새날과 새 생명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제가 정성껏 준비한 이 싱싱한 생선들이 손님들의 식탁에서 모두에게 기쁨을 줄 거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감사할줄 아는 그리스도인.”
이제 화요일 저녁 퇴근시간, 장사를 마친 그녀는 어디론가 바쁘게 가고 있다.
박집사: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박 집사예요. 몸은 좀 어떠세요?
할머니: 나야 뭐 항상 안 좋지. 하지만 이렇게 박 집사가 자주 와주니 너무 고마워 나야 남편이 있나 자식이 있나 병들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박 집사가 이렇게 자주 와서 밥해주고 안마해주고 너무 고마워.
박집사: 아니에요, 할머니. 제가 오히려 할머니에게 감사해야 돼요.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신 그 깊은 사랑을 할머니를 통해 조금이나마 나룰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할머니가 안 계셨다면 전 너무나 외로웠을 거예요. 고마워요, 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맛있는 밥에 싱싱한 조기를 구워드릴게요.
내레이터: 천사가브리엘 그의 노트에 적는다.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제 목요일, 조용히 박 집사가 그의 방에서 하는 기도의 소리를 듣고 있다.
박집사: 사랑하는 하나님, 저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하지만 주님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저는 너무 가난해서 주님께 드릴 것이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적은 정성과 온 마음을 주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주님, 주님은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건강과 힘과 직업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교우들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 오실 때까지 더욱 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레이터: 천사 가브리엘 노트에 적는다. “박집사, 그녀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그리스도인.”
마지막 호소: 성도여러분,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인입니까? 일주일에 우리가 예배드리는 시간은 2시간에서 4시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나머지 생활의 시간은 166시간에서 164시간이나 됩니다. 우리의 삶은 진정 천사들 앞에 부끄럽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말은 진정 그리스도인답습니까? 우리의 행동은 진정 그리스도의 제자입니까? 우리의 생각은 진정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있습니까?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아름다운 예배를 주께 드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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