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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순서

질그릇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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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23 09:16 조회4,8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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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 이야기
(특별한 은사를 일깨워줌)

 주제성경
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고린도전서 12:18-21)

 목 적
 우리 각자가 받은바 은사는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요, 섬기기 위함임을 깨닫고, 교회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협력하여 은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등장인물(총 5명)
 밥솥(전라도 사투리) 주전자(수입주전자) 찻잔(깍쟁이, 새침대기) 도마(경상도 사투리) 바가지(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

 무대배경 및 준비사항
 배경: 주방의 식탁 위
 분장: 각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마분지에 그려 가슴에 오도록 목에 건다.
 효과음: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
 배경음악: 경쾌한 음악

(경쾌한 음악과 함께 무대는 주방의 싱크대 위 또는 식탁 위로 설정한다.)

밥 솥: (무대를 좌우로 움직이며 음악에 맞추어서 춤추기) 야들아 안녕 ! 아따 친구들이 많이 모여부렀네이. 근디 나가 누군지 알겄는가!(관객 반응 살피기) 뭐시라 잘 안 들링께이 크게 말해보셔이. (관객소리 듣고) 그려, 그려. 난 밥솥이여 히히 내 자랑을 들어 보겄는가? (자기 자랑이 섞인 노래를 흥얼거린다. 가사: 나는야 힘쎈 밥솥 제일 멋져요. 나는야 무쇠처럼 단단하지요. 이 세상에서 누가 뭐래도 밥솥이 제일 멋져요.)어띠여 나 노래 잘하쟈. 그런디 나는 노래도 잘 할뿐더러 무쇠로 만들어서 단단한 밥솥이여. 근디 어디 나보다 더 잘생기고 이렇게 멋진 밥솥이 있으면 나와 봐 어디 손들어 봐이 느그들 중에 나보다 더 잘 생긴 사람 있으면 어디 손들어 봐 손들어 봐 까불고들 있어.

(가볍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과 함께 주전자 등장)

주전자: 굿모닝 미스터 밥솥? How are you? 잘 있었니?
밥 솥: 이- 이 주전자구만 너 어딜 갔다 왔냐?
주전자: 내 예쁜 주둥이 자랑 좀 하고 왔지? 너도 한번 들어볼래?
밥 솥: 뭐시라, 자랑이라고라이?
주전자: (자기 자랑을 노래로 한다. 가사: 나는야 보글보글 주전자에요. 나는야 주둥이와 뚜껑이 있죠. 이 세상에서 누가 뭐래도 주전자가 제일 멋져요.) 어때? 잘 들었니? 내 주둥이 얼마나 환상적으로 생겼니? 그리고 또 뚜껑도 좀 볼래? 얼-마나 매력적으로 생겼는데...
밥 솥: 매력적은 뭐시 매력적으로 생겼냐? 뚜껑은 나도 있어, 내 뚜껑이 더 두껍고 더 크고 더 단단하당께.
주전자: 어머머, 얘 좀봐! 내 얼굴이 더 멋지고 우아하게 생겼다니깐
밥 솥: 뭐시라고라, 아니여 내 얼굴이 더 멋있어.
주전자: 내 얼굴이 더 멋지다니까
밥 솥: 아따 야-가 참말로 이상한 말을 하는구마이!
주전자: 아이참...
밥 솥: 조용히 해 봐이. 그럼 여그 있는 아그들 한테 한번 물어 볼거나? 아그들아, 너그들 솔직히 말혀봐, 우리 중에 주가 더 멋있냐? 바로 나제이?
주전자: 아니지, 바로 나지? 나라니까.
밥 솥: 이상한 소리만 하는구마이.

(효과 음,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
주전자: 아니 저건 또 무슨 소리야?
밥 솥: 어미미, 뭣이 나오는 것이여? (도마 등장)
도 마: 야들아 잘 있었나?
밥 솥: 잉, 도마야 너 참말로 잘 와부렀다이.
주전자: 안녕!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도 마: 와, 와 그라노?
밥 솥: 주전자보다 나가 더 멋있제이? 잘 생겨부렀제이?
주전자: 아니야. 내가 더 우아하고 잘 생겼지?

(밥솥과 주전자 서로 잘생겼다고 부딪치며 흥분한다.)

도 마: 쉬, 쉬, 쉬, 조용히 해봐라. 너그들 중에 누가 더 잘 생긴는고 하모 ..
밥 솥: 나지?
주전자: 아니야 나지? (서로 싸우며 잘난 채한다.)
도 마: 그래 그래 가만 있어봐라 느그들 중에 누가 더 잘 생긴는고 하몬 바로 내다?
밥솥, 주전자 : 뭐시여? 뭐라구 (동시에 대사하기)
도 마: 하하하 넙적한 나무로 만든 내 얼굴 한 번 봐라! 난 칼로 만든 멋진 줄무늬도 있다 아이가. 느그들 중에 줄무늬있는 그릇 있으면 한번 나와 봐라.
밥솥,주전자: 흥, 기가 막혀서 (동시에 대사하기)
도 마: 내 노래 함 들어볼래? (자기 자랑이 섞인 노래를 부른다. 가사: 나는야 넙적한 도마랍니다. 줄무늬가 있어서 더 멋지지요. 이 세상에서 누가 뭐래도 도마가 최고랍니다.)
밥 솥: 워매, 참말로 미쳐분거이.
주전자: 답답해, 답답해
밥 솥: 제일 잘 생긴 건 바로 나랑께
(주전자, 도마 서로 잘생겼다고 싸우기)
도 마: 시끄럽데이 그라모 야들한테 함 물어 보제이 야들아, 우리 셋 중에 누가 제일 잘 생긴노? 바로 내재?
밥 솥: 아니여. 내가 제일 잘 생겨 부러써
주전자: 아니야 나라니까.
도 마: 내가 제일 목소리 크다 아이가. 조용히 해라

(서로 잘났다고 입씨름 하고 있을 때, 톡 톡 튀는 듯한 가벼운 음악과 함께 찻잔 등장)

찻 잔: 얘들아, 얘들아 안녕? 너희들 오늘 다 모였구나? 오늘 내 모습 어떠니? 흠 (잘난 척 흔들며) 번쩍번쩍 빛나는 나는 찻잔이야, 너희들 나보다 못생긴 애들이 왜 이렇게 떠드는 거니? 흥 어디 내 노래 한번 들어볼래? (자기 자랑을 노래로 부른다. 가사: 나는야 번쩍 번쩍 찻잔입니다. 우아하고 예쁜 얼굴이지요. 이 세상에서 누가 뭐래도 찻잔이 최고랍니다.)
밥 솥: 앗다, 뭐시 그리 잘 나 부렸냐? 하지만 말이시. 넌 잘못하면 쨍그랑하고 깨져 버리잖여, 난 무쇠로 만들어서 거뜬하당께
도 마: 쬐그만하게 생기 가꼬, 니는 뭐시 그리 잘 낫노? 고마 해라. 나는 기분 나빠서 가뿔란다. (퇴장)
찻 잔: 흥 가든지 말든지 그래, 그래, 안녕 도마야? 난 예쁜 그릇장에 정리해 놓고 귀한 손님이 오실 때만 주인님이 사용하신다구. 내 손잡이를 좀 보라구. 얼마나 우아하고 예쁘니 흥 너희들 내말 잘 들어 (밥통에게 다가가서)야 너 밥통!
밥 솥: 밥통이 아이고 밥솥이여!
찻 잔: 야! 밥통이든 밥솥이든 무식하게 생겨가지고, 야! 그리고 주전자!
주전자: why?
찻 잔: 너희들 모두 모두 주제를 알아야지? 흥 아무리 소리쳐도 나보단 예쁘지 않아?
밥 솥: 그려, 그려 참말로 잘 나부렀다이. 그렇지만 나가 제일 잘났어!
찻 잔: 무슨 소리야 나야 나!

(서로 서로 입씨름하는 사이에 바가지 등장)

바가지: 얘들아 오늘 여기에 다 모였네? 안녕?
밥 솥: 그려 바가지야 너 참말로 잘 와 부렀다이. 우리들 중에 주가 제일 잘생겼는지 야그 좀 해봐라이 나가 제일로 잘생겼제?
주전자, 도마: 아니야 나야 나! (서로 입씨름하기)
바가지: 잠깐! 얘들아 싸우지 마, 내가 얘기해줄 게 자 보자(밥솥에게 다가가서) 밥솥! 넌 맛있는 밥을 따끈따끈하게 만들 수 있구나!, 너희들 중에 이 밥솥처럼 밥을 맛있게 지을 수 있는 그릇 있니?
모 두: 아--니?
바가지: 그리고 주전자? 넌 물을 보글보글 빨리 끓일 수 있구나! 너희 중에 주전자처럼 뜨거운 불을 꾹 참고 물을 빨리 끓일 수 있는 그릇 있니?
모 두: 아니? 난 못해
바가지: 그래 조금 전에 보니까 도마도 있던데, (찻잔에게 다가가서) 찻잔 너 도마처럼 날카로운 칼을 맞고도 잘 참을 수 있니?
찻 잔: 싫어, 싫어 난 못해
바가지: 그래 찻잔엔 향기 나는 차를 담아야지, 우린 이렇게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소중하고 멋진 그릇들이야!
모 두: 그래, 그래 그렇구나!
밥 솥: 바가지 말을 들어본께 우린 똑같이 귀한 그릇들이여. 야들아 우리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바가지: 그래 하나님께선 우리를 조금씩 다르게 만드시고 각각 귀하게 사용하고 계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니? 우린 서로를 사랑해야겠어.
모 두: 맞아! 그려, 그려, 하나님 감사합니다, 친구 여러분 안녕!

(다 함께 노래한다. 가사: 우리는 모두 모두 친구들이죠. 서로 서로 모양은 다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노래에 맞추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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