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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학교 미니 드라마 - III ('소문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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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10 17:12 조회2,9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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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학교 미니 드라마 - III
('소문난 잔치')

<무대, 의상, 소품>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를 참조하여 준비한다.

<효과음 준비>
장구 장단이 들어있는 경쾌한 고전풍의 한국 민요나 풍악 테이프

<특 창>
순서의 내용과 일치되는 특별 음악을 적절하게 드라마의 앞과 뒤에 섞는다.
(드라마 시작 전: '춤추며 찬양하리.' )
(드라마 끝난 후: '탕자처럼' )

<나오는 사람들>
하인, 형님, 동네사람, 아버지, 탕자(작은 아들)

<드라마 내용>
(극이 시작되면 하인이 잔치에 쓸 물건을 들고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닌다.)

▶ 하인: "아니, 갑자기 이렇게 송아지를 잡고 떡도 하고 새 옷도 만들고, 무슨 잔치를 열려고 하시는지 통 주인나리의 속을 모르겠단 말이야!" (이때 무대위에서 주인이 하인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
"아, 예! 예! 주인마님! 갑니다! 갑니다요!" (하인이 뛰어가며 무대 뒤로 사라진다.)
(잠깐 동안 잔치 분위기의 풍악소리가 무대 뒤쪽에서 크게 흘러나오다가 점점 작아진다.)
▶ 하인: (손을 탁탁 털면서 다시 무대로 걸어 나오다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정말, 이해가 안 간단 말이야… 아니, 집안 재산을 움켜쥐고 몰래 집을 나가설랑은 그 어마어마하게 많던 돈을 홀라당 다 날려버리고 저렇게 흉칙한 거지꼴로 돌아온 저 불효막심한 막내 도련님을 위해 잔치를 벌인다 이 말이지 시방? 우리 주인님의 머리가 조금 어떻게 이상해진 것 아니여?"
(바로 이때 주인 아버지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무대 뒤에서 들려온다.)
"아휴, 저렇게도 좋으시단 말인가?…"
(작업복 차림에 삽을 어깨에 맨 형이 등장하고 뜻밖의 잔치 분위기에 놀라는 표정이다)
▶ 형님: "이봐라! 이게 무슨 소리인고? 무슨 일이 있느냐?"
▶ 하인: "지금 오십니까? 아, 아직 모르셨습니까? 참, 하루 종일 밭에서 일하고 계셨으니 이 일을 아직 모르시는구만요…"
▶ 형님: "아니, 나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거야?" (냄새를 킁킁거리고 맡으면서) "무슨 잔치가 벌어졌나?"
▶ 하인: "예,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잔치! 예,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요!"
▶ 형님: (화들짝 놀라면서) "잔치? 갑자기 웬 잔치?"
▶ 하인: (당황한 듯이 말을 더듬으며…) "저, 그러니까 거 누구더라… 주인 나으리의… 저, 주인 나으리의…"
▶ 형님: "아니, 갑자기 왜 말을 더듬고 그러느냐! 어서 빨리 말하지 못하겠느냐?"
▶ 하인: "그, 그러니까… 주인 나으리의 형님? 조카? 사돈? 아니 저… (겸연쩍은 듯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저, 거시기 뭐더라… 아, 그렇지! 주인 나리의 아드님이 방금 돌아오셨습니다!"
▶ 형님: "뭣이 어쩌고 어째? 내 동생이 돌아왔다고?"
▶ 하인: "예, 거지 중에서도 아주 상거지가 되어서 돌아오셨습니다!"
▶ 형님: "뭐야? 상거지라고? 이런 고얀 놈 같으니라고…"
▶ 하인: "주인 나으리께서 떼어주셨던 그 엄청난 재산일랑 몽땅 날려버리시고 거지 중에서도 상거지가 되어 알아보기도 힘든 몰골로 오늘 오후에 돌아오셨습니다!"
▶ 형님: "그래? 그럼 물론 아버님께서는 노발대발하셔서 이 놈을 쫓아내셨겠지?"
▶ 하인: "아이고, 말씀도 마십시오, 아, 글쎄… 작은 아드님이 돌아오시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보시자마자… (덤벙거리는 흉내를 내면서) 신발도 없이 맨발로 저 동네 밖 모퉁이까지 마구 달려 나가시지 뭡니까? 그러시더니, 작은 아드님의 지저분한 얼굴에 입까지 맞추시고 꼬질꼬질하게 때가 묻어있는 작은 아드님의 손가락에 주인 나으리의 반지를 덜컥 빼어 끼우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아 글쎄, … 그 냄새나는 작은 아드님의 발에다 새 구두를 덥석 신기우시더니 한참이나 목 놓아 우셨습니다. 그 아드님을 이렇게 꼭 끌어안고 말입니다요…"
▶ 형님: "뭐라고? 끌어안고 우셨다구?"
▶ 하인: "그 뿐만이 아닙죠! 우리 아랫것들을 모두 모으시더니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맛있는 고기 요리를 만들라고 명하시면서, 떡도 만들고 포두주도 제일 좋은 것으로 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 형님: "듣자 듣자하니 이건 원, … (답답하다는 듯이 가슴을 두드리며)
이 속에서 열불나네! 열불나! 아니, 빌어먹고 살아야 할 그 못난 녀석이 살아왔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요란하게 난리법석을 떠시다니… 내가 속 터져서 못살아! 내가 못 산다구! 나도 이렇게 집안 일만 잠자코 할 게 아니라 집을 나가서 재산을 몽땅 날려가며 신나게 살아봐야겠어!" (삽자루를 팽개치고 화가 나서 나간다.)
▶ 하인: (나가는 주인의 큰 아들을 붙들면서) "이만 고정하셔요… 나으리! 어쨌든 주인님의 즐거운 잔치 날인데 함께 계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으로 어서 들어가셔서 동생 나으리도 만나보셔야지요…"
▶ 형님: (팔을 내팽개치듯 휘두르면서) "이것 놔! 놓으란 말이야!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내가 아버지 모시고 뼈 빠지게 일해서 곳간에 쌓아놓은 저 곡식을 저런 벌레만도 못한 녀석이 날름날름 갉아먹는 것을 생각하면…"
▶ 하인: "이거 난리 났네! 난리 났어! 이러다간 집안싸움 터지겠는 걸…"
(이때 동네사람이 잔치에 참석하려고 무대위로 걸어 들어온다.)
▶ 하인: "어서 옵쇼! 잔치에 오시는 분이십니까? "
▶ 동네 사람: "아주 푸짐한 잔치가 벌어졌다고 온 동네가 시끄러우니 나도 좀 얻어먹으려고 왔수다!.. 그런데 왜들 이렇게 밖에서 서서 계시는 감?"
▶ 하인: "마침 잘 됐어요! 이 형님 좀 모시고 같이 들어가십시오! 안 들어가시겠다고 막무가내십니다. 어, 참… 내 정신 좀 봐! 송아지 요리가 잘 되었는지 빨리 가봐야겠는걸!" (하인은 퇴장한다.)
▶ 형님: "아저씨! 제 말이 틀렸나 좀 들어보세요. 아, 글쎄… 제 동생, 아니, 그 못된 녀석! 아니, 저희 아버지의 재산을 반으로 뚝 떼어서 들고 나가버렸던 바로 그 건달 녀석이 다시 돌아왔다지 뭡니까!"
▶ 동네 사람: "아, 그래? 그렇다면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이렇게 요란하게 큰 잔치를 벌이는 것을 보니 굉장한 부자가 되어 돌아왔나 보지?…"
▶ 형님: (고개를 휘저으며 흥분한 듯이) "아니에요! 그것이 아니라구요!…"
▶ 동네 사람: "그럼, 무슨 업적이라도 세워 유명인사가 되어 돌아왔나 보구려!"
▶ 형님: (비웃듯이 코웃음 치며) "체,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 동네 사람: "그래요? 옳다구나! 그러면 예쁜 새색시에게 장가들어서 귀한 손자 놈을 업고 온 것이 아니겠수?"
▶ 형님: "아이쿠, 답답해라…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구요! (답답한 듯 가슴을 치다가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이면서)
거지가 되어 돌아왔답니다. 거지 중에서도 왕초 거지가 되어 돌아왔다구요!…"
▶ 동네 사람: "거지라구? 정말? 아이구! 기가 막혀서, 원… 그렇다면 잔치는 웬 잔치람!…"
▶ 형님: (맥없이 털썩 주저앉아 한숨을 휴- 내뱉으며) "그러니 내가 이렇게 맥이 빠져 버리는 것이 아닙니까요…"
▶ 동네 사람: "아무튼 희한한 잔치일세! 어디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이라도 함세!"
(동네사람은 기웃거리며 퇴장하고, 하인이 바삐 형님이 있는 무대 앞으로 나온다.)
▶ 하인: "아니, 아직도 이러고 계시면 어떡하십니까? 그래도 집안 잔치인데 어서 들어가 보셔야죠!…"
▶ 형님: "잔치? 잔치는 무슨 잔치! 무슨 놈의 잔치가 시도 때도 없이… 쯧쯧쯧!"
(형님이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아버지와 동네 사람이 들어온다.)
▶ 아버지: "얘! 큰 애야! 이리 오너라! 거기 있었으면서도 들어오질 않다니!…"
(하인이 억지로 끌려오는 형님을 잡아당기며 함께 들어온다.) (이때 아버지는 흥분되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한다) "얘야! 죽은 줄 알았던 네 동생이 이렇게 살아서 돌아왔구나! 영영 못 볼 줄 알았던 네 동생을 다시 찾았단 말이다! 이 어찌 기쁜 일이 아니냐! 너도 함께 즐거워하자꾸나!"
▶ 형님: (몹시 못마땅한 듯한 태도로) "즐거워하라구요? 아버지! 너무하셔도 정말 너무하십니다! 저는 아버지의 곁을 잠시도 떠난 적이 없이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 말씀만 순종하고, 뼈가 부서져라 허리가 휘어져라 힘든 집안 일만 해왔습니다. 그러한 저에게 저의 친구들과 잔치라도 열어보라고 염소 새끼 한 마리 잡아주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버지의 귀한 살림을 빼내어가지고는 못된 것들과 놀아나다가 이제는 저런 창피스런 거지꼴로 돌아온 아우 녀석을 위해 어떻게 이런 살진 송아지까지 잡아서 성대한 잔치를 여시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동네 사람: "아, 이 사람아! 그래도 자네 동생은 아버님의 아들일세! 아들! 살아 돌아온 핏줄을 두들겨 패서 내쫓을 건가? 아니면, 굶어죽게 내버려둘 건가!…"
(이때, 탕자가 무대 안으로 들어오다가 쭈빗거리며 어정쩡하게 서 있다.)
▶ 형님: (절규하듯이) "그래도요, 저런 불효막심한 동생 녀석을 그냥 이대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 탕자: (형님 앞으로 걸어 나와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떨군 채) "형님! 제가 죽을 놈입니다. 형님의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동생이 아니고 아들이 아니라, 그저 이 집의 종들과 같이 일하고 먹고 잘 수만 있게 해 주십시오. (흐느껴 울면서) 이 지친 몸이 얼마 동안만이라도 이 곳에서 지내게 해주시면 몸이 추슬러지는 대로 멀리 떠나겠습니다. 제발 품꾼으로 살게 해주세요!"
▶ 형님: "저런! 저런! 저 뻔뻔한 인간을 이 집 안에 다시 들인다면 제가 차라리 이 집을 나가겠습니다." (형님이 화가 난 채 퇴장한다.)
▶ 탕자: "형님! 형님!.."(주저앉아서 절망 속에 흐느낀다.)
▶ 아버지: "얘! 큰애야! "(아버지도 따라서 뛰어나간다.)
▶ 동네 사람: "거 참, 이상한 고집도 다 보겠네… 여보게! 신경 너무 쓰지 말고 안으로 들어나 가세!…" (동네 사람들이 탕자와 하인을 데리고 안으로 사라진 후 아버지가 형님을 데리고 다시 무대 앞으로 나온다.)
▶ 아버지: "예! 큰 애야! 내 말을 잘 들어 보렴…너는 지금껏 아무 말썽 없이 항상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있지 않았니? 너는 틀림없는 내 아들, 자랑스런 내 맏아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문을 지켜주시고 축복주시어서 이렇게 많은 재산과 명예도 함께 주신 것을 알고 있지 않니… 지금 우리 집의 모든 소유가 아직은 내 것으로 되어 있지만, 머지않아 우리 집안의 장자인 너, 바로 너의 모든 소유가 될 것이 분명하지 않느냐?"
▶ 형님: (아버지 앞에 엎드리며) "아버지! 제가 속이 이렇게 좁은 놈입니다. 이기적이고 따지기만하고 동생 하나 포용할 줄 모르는 형편없는 인간이었습니다. 형이 될 자격도 없는 제가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형님과 아버지가 포옹하고 눈물지을 때에 탕자가 안으로 뛰어 들어오며…)
▶ 탕자: "형님!…"
▶ 형님: (잠깐 망설이다가) "내 아우야!…"(둘이 끌어안으면서 깊은 포옹을 한다.)
▶ 아버지: "내 아들들아! 우리의 마음속은 이 세상의 물질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니… 우리는 부유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자꾸나… 우리의 마음속에 욕심과 원망, 저주와 패배가 가득하면 우리의 생활도 울적하고 비참해지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감사와 용서, 기쁨과 여유가 가득 차면 더욱 풍성한 축복이 한없이 넘치게 되는 것이란다.."
(아버지가 두 아들을 일으켜 세운다)
▶ 하인: "자! 음식이 식겠습니다요! 어서 잔치 마당으로 나가시죠!… 지금부터는 확실하게 소문난 싱글벙글 동네잔치를 벌입시다!…"
▶ 아버지: "그래, 그러자꾸나! 잃었던 아들을 찾고 상실했던 감사의 마음도 찾았으니 마음껏 축배를 들어보자꾸나! 잔치를 벌여보자꾸나!…"(흥겨운 풍악 소리가 울리고 무대 위의 사람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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