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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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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03 15:06 조회3,5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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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연극

◆ 준 비
라디오 방송극 형식으로 진행하므로 무대 위에 책상과 의자 몇 개, 그리고 마이크 2개 정도를 배치한다. 청중석에서 보이지 않게 칸막이를 하고 전면에는 ‘00 라디오 방송국’이라고 쓰든지, 아니면 라디오 모양을 크게 그려서 붙이면 된다. 극적인 장면에 배경음악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등장인물: 해설자, 윌리(소녀), 선생님(여), 요셉(남)

◆ 순서 진행
해 설: 영국의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작고 아담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 교회의 어린이 반에서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멋진 성극을 공연하곤 했습니다. 11월초가 되면 벌써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대본을 맡기고 무대장치와 여러 가지 소품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맡은 대본을 외우면서 모두들 신나는 표정입니다. 그런데 열 살된 윌리는 대본을 받지 못했습니다. 나이는 열살이지만 바보스럽고 글씨도 읽지 못하는 그에게 맡길만한 역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윌리는 자기도 한번 연극을 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윌리의 마음을 알아차린 선생님도 고민이 되셨습니다. 그 때 선생님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옳지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선생님은 윌리를 불렀습니다.

선생님: 윌리야, 윌리야!
윌 리: (약간 바보스러우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예, 선생님, 부르셨떠요?
선생님: 그래, 윌리야. 내가 너에게 연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데 한 번 해 볼래?
윌 리: 저-정말요? 아이, 좋아라...

해 설: 선생님은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의 집집을 다니며 방을 찾을 때 방이 없다고 말하는 여관집 주인 역을 윌리에게 맡기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사는 아주 짧은 몇 마디, “저, 방이 없는데요. 다른 데로 가 보세요.” 이것이 전부였다.

선생님: 윌리야, 할 수 있겠지? 그래. 넌 할 수 있어!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 문을 두드리면 너는 문 뒤에 있다가 얼른 나가서 그렇게 말하면 돼. 그러면 요셉과 마리아가 다른 곳으로 갈거야. 그럼 너는 문을 쾅 닫고 들어오면 되는 거야. 알겠지?
윌 리: 예.

해 설: 그렇게 연극을 해 보고 싶던 윌리도 막상 대본을 받고 보니까, 걱정이 태산같았습니다. 윌리는 잠이 잘 오지를 않았습니다. 이제 윌리도 대사를 외우기에 바쁩니다. 윌리는 어디를 가든지 대사를 중얼거리며 외우기에 한창입니다.

윌 리: (더듬더듬 대사를 외우는 소리) 저, 방이 방이 없는데요. 다, 다른 데로 가 가 보세요. 저, 바 방이 어 없는데요. 저, 방이 없는데요. 다른 데로 가 보-세-요 ...

해 설: 두 달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과연 공연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두들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마지막 점검을 다 마쳤습니다. 멋진 연극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선생님: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이 열심히 연습을 해 주었기 때문에 내일 연극을 잘 될 것으로 선생님도 믿어요.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도록 기도를 드려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리에게 아기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연극을 할 때에 자기가 맡은 역을 잘 하게 해 주세요. 온 마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잊지 못할 연극이 되게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해 설: 집으로 돌아온 윌리는 도무지 잠이 오질 않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외웠는데도 자신이 없습니다.
윌 리: (많이 향상된 상태로 대사를 곧잘 외운다) 저, 방이 없는데요. 다른 데로 가 보세요.

해 설: 드디어 연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교회에는 마을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무대 장치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은 자기가 등장할 위치에 가 있습니다. 윌리도 무대 뒤에서 가슴을 졸이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에 땀이 날 지경입니다. 큰 박수 소리와 함께 드디어 막이 올랐습니다. 밝은 조명을 받으며 아이들은 연습 때보다 더 잘 소화해 냈습니다. 로마 황제 아구스도의 조서를 발표하는 아이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했기 때문에 청중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역을 맡은 아이들은 분장도 잘 되었지만 그보다도 지칠대로 지친 두 사람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습니다. 한편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도 잘 했습니다. 그런데 목자 중 한 명이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는데 종이로 만든 지팡이가 부러지는 바람에 한 바탕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윌리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요 셉: (간절히 사정하는 음성으로) 여기 빈방이 있습니까? 좀 급해서요. 저의 아내가 곧 아기를 낳을 것 같아서 그러는데 아무 방이라도 괜찮습니다. 부탁입니다.
윌 리: (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나 약간은 책 읽는 듯한 어투로) 저, 방이 없는데요. 다른 데로 가 보세요.

해 설: 윌리는 여관집 주인 역을 아주 잘 해 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저만치 걸어 갔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대사에도 없는 말을 윌리가 하고 만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주 다급해졌습니다.

선생님: (아주 다급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로) 윌리야, 윌리야, 문을 닫고 빨리 들어와!
윌 리: (약간 느리고 더듬거리지만 분명하고 간절한 목소리로) 요셉과 마리아! 이리와 보세요. 저의 방으로 오셔서 예수님을 낳으세요. 어서요. 네?
선생님: (속삭이는 목소리로 안타깝다는 듯이) 윌리야!

해 설: 요셉과 마리아의 처량한 뒷모습을 바라보던 윌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사에도 없는 말을 하고 만 것입니다. 윌리는 자기가 정말 여관 주인이 된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인지 그런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말을 듣자 요셉과 마리아도 다시 여관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연극은 진행되지 못하고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눈물에 젖은 윌리의 간절한 목소리와 함께 그 연극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 속에는 예수님을 모실 빈방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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