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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동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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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03 15:06 조회3,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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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동방박사

◆ 개 요
네 번째 동방박사의 이야기를 녹음하여 틀어주고, 그 내용과 관련된 그림을 만화로 그린 OHP 필름을 제작한 후 녹음 내용에 맞추어 필름을 보여 준다. 자료 제작에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매우 감동적인 내용이 전달될 것이다.

◆ 내 용

해설자: 전해지는 얘기에 의하면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왔던 동방박사는 익히 알려진 세 사람 외에 또 다른 네 번째 인물이 있었습니다. ‘알타반’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네 번째 동방박사는 구세주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서 아주 귀한 보물 세 가지를 샀습니다. 그 선물들은 구세주께 드릴 사파이어와 루비와 값비싼 진주였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틴으로 떠나기 위해 다른 세 명의 동방박사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다가 강도 만난 사람을 발견하고 불쌍히 여기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그 사람을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해 줄 것을 부탁하며 여관 주인에게 그 사람을 치료하는 비용으로 사파이어 하나를 주었습니다. 알타반이 구해준 그 사람은 성경에 정통한 매우 유능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 유대인은 알타반의 이야기를 듣자 메시야께서 탄생할 장소는 베들레헴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네 번째 동방박사 알타반이 약속 장소 도착했을 때는 다른 박사들이 이미 예루살렘으로 떠난 후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혼자서 베들레헴을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날이 걸린 기나긴 여행 끝에 마침내 알타반은 베들레헴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정말로 한 신비스런 아기가 얼마 전 마굿간에서 태어났으며, 동방의 박사들이 찾아와 경배를 드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아기와 부모들은 먼 곳으로 떠나가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알타반은 하는 수 없이 베들레헴 어느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그 집에는 두 살배기 어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밤중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이웃집 사람이 집 주인에게 말하기를, 헤롯의 군인들이 들이닥쳐 2살 이하의 어린이들을 모두 죽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얼른 집 밖으로 나가 대문을 걸어 잠근 채 달려오는 군인에게 루비를 내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집에 손만 대지 않으면, 이 귀한 루비를 드리겠소.” 군인은 보석이 탐이 나서 보석을 받아 들고 다른 집으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기 예수께 드릴 보물 중에서 이제 한 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아있는 선물을 가장 값비싼 피사의 진주였습니다. 알타반은 아직 하나의 선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아기 예수를 찾기 위해 숱한 고생을 다했으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는 백발이 된 70이 넘은 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알타반이 종려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을 때, 그 마을 노인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급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그분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는 죄목으로 골고다로 끌려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골고다의 언덕길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늙은 알타반에게는 이제 단 하나의 선물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생각하기를 ‘이 보석을 병정들에게 주어서 그분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중들에 떠밀려 알타반 다메섹으로 가는 쪽 성문에 이르렀을 때 성문 밖으로 마게도니아 병사 두 사람이 가냘픈 소녀를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알타반 앞으로 달려와 엎드리며 애걸하였습니다. “인정 많은 할아버지, 저를 좀 살려주세요. 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빚을 갚을 수가 없어서 이 사람들이 저를 노예로 끌고 가는 중입니다.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노예는 되기 싫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알타반의 마음에는 심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메시야를 만나기 위해 길을 헤매다가 이제 그분을 곤경에서 구할 수도 있는 마지막 기회가 왔는데, 네 번째 동방박사 알타반은 가엾은 소녀의 애원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알타반은 채찍을 소녀에게 휘두르려는 마게도니아 병사를 가로 막았습니다. 그리고 허리춤에서 눈부신 보석을 끄집어냈습니다. 햇살을 받은 진주알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게도니아 병사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보물을 받으시오. 이것은 내가 왕에게 드리려고, 평생을 애쓰며 간직해온 가장 소중한 보물이오. 이것을 받고 이 소녀를 자유의 몸이 되도록 풀어주시오.” 병사는 진주알을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소녀를 풀어 주었습니다. 알타반은 소녀를 구해낸 것입니다.

병사가 보물을 받는 순간,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운 폭풍이 부는가 싶더니 무서운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그가 대피한 낡은 집이 무너지면서 알타반을 덮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그는 갇히게 되었습니다. 알타반은 어두움 속에서 부르짖었습니다. 왕께 드릴 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 버리고 왕께는 아무것도 드리지 못함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바로 그 때, 어디선가 분명한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네가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행한 일이 곧 나에게 행한 것이니라. 창세로부터 너를 위해 예비한 나라를 상속하여라.”

그 음성을 듣자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네 번째 동방박사 알타반은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알타반은 예수님을 결국 뵙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처음부터 알타반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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