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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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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3-13 23:55 조회2,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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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화상

◆ 방 법

1. 몇 가지 유형의 재림성도를 선수로 등장시켜 신앙이나 교회 또는 가정 생활 중 불평과 과거 지향적인 생활을 그만두고 변화된 삶을 살도록 꾸며진 이야기이다.

2. 탁자를 놓고 순서자들이 자연스럽게 앉아서 진행한다.

◆ 사전 준비

1. 딱딱한 큰 종이로 등장 인물의 특성에 맞게 재미있는 이름을 지어 목걸이 명찰을 달아준다. (예 : 핑계, 불만족, 불평 불만 등)

2. 미리 대본을 주고 충분히 연습하여 자기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얘기하도록 한다.

◆ 등장 인물

① 사회자 ② 과거회상씨 ③ 유명무실씨 ④ 냄비뚜껑(충격요법) 선수 ⑤ 안교 서기

◆ 순서 진행

사회자 : 안식일학교 학생 여러분! 오늘은 좀 특별하신 분들을 단 위에 초청하였습니다. 이분들은 그 이름이 특별합니다. 그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생각으로 유별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럼, 한 분 한 분씩 여러분들 앞에 소개하고 그 특별한 속마음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과거회상씨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과거회상씨가 요즘 교회 분위기에 대하여 하실 말씀이 있다면서요.

과거회상씨 : 네. 저는 과거에 교회의 여러 부서를 두루 거쳐왔습니다. 제가 직분을 맡을 때마다 제 부서가 교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할을 했습니다. 한 가지 예만 들겠습니다. 지금의 안식일학교 임원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제가 안식일학교 부서에서 일할 때는 달랐습니다. 정말 달랐지요. 그 때는 결석하는 안교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반생들의 교과 공부율도 높았고 안식일 오후에는 반별로 흩어져서 반드시 결석자 방문을 했습니다. 특히 교회의 분위기가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였습니다. 대단한 정열과 열심을 가지고 일했죠. 지금의 안식일학교와는 달랐습니다.

사회자 : 맞아요.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참 달랐습니다. 참 과거회상씨는 헌신적으로 일했죠. 그런데 과거회상씨께서는 현재 어떤 직분을 맡고 계시지요?
과거회상씨 : 네. 지금은 안식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럼 과거에 본인이 안식일학교 임원을 할 때와 비교해서 지금 선생님반의 결석생, 공부, 방문 활동 상황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대단히 좋으리라고 기대가 되는데요! 그 반에서는 요즈음도 결석생이 없고 공부율이 제일 높고 분위기가 제일 좋겠네요? 안식일학교 서기에게 확인을 해보죠. 현재 가장 성적이 좋은 반이 과거회상씨 반이 맞지요?

서 기 : 죄송합니다만 현재 통계상 결석생, 잃은양, 공부율이 가장 낮은 반 중의 하나입니다.

사회자 : 그래요! 어떻게 된 사정입니까? 과거회상씨는 여기에 대하여 어떤 이유라도 있습니까?

과거회상씨 : 네. (말꼬리를 흐리면서) 아 그게, 지금은 시대가 시대인지라 예전 같지 않네요. 정말 예전 같지 않아요.

사회자 : 그러니까 지금은 처음 열심이 식었다는 뜻인가요? 과거에 어떠했다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 어떠함이 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괴거회상씨 : 죄송합니다.

사회자 : 다음은 유명무실씨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유명무실씨는 현재 교회에서 맡으신 직분이 무엇인가요?

유명무실씨 : 지도자 직분을 맡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러면 과거회상씨와는 달리 성도들의 모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이겠군요?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개인적인 말씀 연구와 기도 생활, 그리도 개인전도에 대하여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유명무실씨 : (아주 민망한 표정으로) 사회자께서는 저를 곤란하게 하는 질문을 하시는군요. 저같이 살아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리죠. 제가 개인적으로 말씀을 읽고 기도해 본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더욱이 제가 전도해서 교회로 인도한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회자 : 화요일, 금요일 예배나 안식일성수는 지도자답게 하시겠지요?

유명무실씨 : 아니! 안식일날 교회에 꼬박꼬박 나오는 것만 해도 지도자로서 제가 할 일은 어느 정도 한 것 아닙니까? 밤 집회야 먹고사는 것 때문에 일하고 피곤하면 쉴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사회자 : 99년 교회 사업계획서를 보니 중요한 부서의 책임자가 되셨던데 금년에 꼭 이것만은 해야겠다 하는 사업과 각오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유명무실씨 : 사실 워낙 바빠서 제가 직접 사업계획을 세우지 않고 목사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신년도 사업계획서를 받긴 받았지만 아직 한 번도 살펴보지 않아서 제 부서의 계획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을 뵐 낯이 없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제 이름이 유명무실이듯이 있으나 마나한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저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이 얼마나 많이 지체되었는지를 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분발하여 계획된 일들을 살펴보고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자 : 감사합니다. 분발하셔서 반드시 그 이름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충격요법씨에게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충격요법씨! 혹시 건강에 대단히 관심이 많지 않으십니까?

충격요법씨 : 전혀 아닌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죠?

사회자 : 식이요법, 포도요법, 단식요법 등 요법이 어지간히 많아야죠. 이름에 요법이 들어가서 혹시 최근에 새로 개발된 요법이 아닌가 해서 그런 질문을 했습니다.

충격요법씨 : 저에게는 사실 그런 요법쯤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갑니다. 제 별명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가스 불 위에서 부글부글 끓는 냄비뚜껑입니다. 제 병은 그렇게 물 끓이듯 끓이는 충격요법이 아니고는 통하지 않는 이상한 병이죠.

사회자 : 병이라고 하셨습니까? 그게 도대체 어떤 병이죠? 뉴스타트로도 통하지 않는지요?

충격요법씨 : 저는 많은 재림교인들이 증세를 보이는 심한 종말 중독증에 걸려 있습니다.

사회자 : 구체적으로 어떤 증세를 보이나요?

충격요법씨 :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대단한 집착이죠. 모든 생활의 초점을 예수님의 재림에 맞추어 살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진짜 재림교인이 아닐까요?

사회자 : 재림에 대한 고대가 큰 만큼 교회 일에도 열심이시겠네요?

충격요법씨 : 저는 사실 교회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집회나 활동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기도회, 헌신회, 말씀 연구회, 영혼구원사업, 구제사업, 청소년 활동 등, 이런 것에는 별 재미를 못 느낍니다. 한 가지 대단히 관심이 있는 것은 재림의 징조, 일요일 휴업령 등 말세에 관한 것에만 관심이 있지요. 저는 보따리를 싸놓고 삽니다. 그리고 안테나를 미국 쪽을 향하여 맞추고 오로지 도망갈 그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회자 : 죄송합니다만, 기름 준비 없이 신랑이 금방 올 것처럼 무작정 기다리다 어리석은 다섯 처녀 신세가 되는 것 아닐까요?
「마지막날 사건들」 6장 “남은 자손의 생활 방식과 활동들”이라는 장에서 선지자가 말씀하신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리지요.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이 오실 때 당신을 기다리는 무리들 중에서 어떤 사람은 사업 거래에 종사할 것이며 어떤 사람은 들에서 씨를 뿌릴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추수장에서 수확할 것이며 또 다른 사람들은 맷돌을 갈고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택하신 백성들이 생활의 의무와 책임을 버리고 한가하게 명상하고 종교적인 환상에 사로잡혀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현재 속한 교회에서 최선껏 주의 사업을 받드는 것이 진정한 재림의 준비가 아닐까요?

충격요법씨 : 맞습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냄비가 금방 끓다가 금방 식어버리듯이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내적인 준비 없이, 지금 할 일을 게을리 한 채 징조와 시기에만 매달려 살았습니다.

사회자 : 사랑하는 안식일학교 학생 여러분! 오늘 앞자리에 초청한 세 사람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자화상이 아닐까요?

과거회상씨처럼 과거에는 열심을 내셨다구요. 그러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유명무실씨처럼 직분과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내가 아닌지요?
충격요법씨처럼 잠자고 있다가 어떤 민감한 사건이 벌어지면 부글부글 끓는 그런 신앙인이 내 모습은 아닌지요?

이밖에도 자신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여러 가지 이유로 핑계되는 사람, 불평과 불만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세상 유행만 따르는 사람, 이런 모습이 혹 나의 자화상은 아닙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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