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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5 12:53 조회4,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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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안순서 - 세계의 안식일학교


◈ 주제 : 세계 재림교회의 안식일학교 운영에 대해 배운다.
◈ 진행방법 : 각 나라의 특별 의상을 입은 현지인을 등장시키거나 현지에 나가 있는 안교 기자를 통해 듣는 형식으로 여러 나라의 교회와 안교 운영현황에 대해 듣는다.

◈ 순서 자료

1.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국인 교회의 경우 안식일과 일요일에 번갈아 예배를 드립니다. 안식일 아침에는 늦어도 아침 8시 30분에 예배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방에 흩어져 사는 많은 교인들이 6시경부터 교회로 출발합니다. 대단한 열심이지요? 함께 모여서 찬미를 부르고 난 뒤 지도자격 되는 분들이 짧은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교과공부는 한 시간 정도 운영합니다. 교과책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예언의 신을 선택하여 공부하기도 하며 10시가 조금 넘으면 설교예배가 시작됩니다. 찬양대의 찬송이 매우 은혜로우며 11시 30분경에는 모든 예배가 끝납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바로 흩어지지 않고 대부분의 교인들이 남아서 친교의 시간을 갖거나 성경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요즘 도시의 경우는 좀 더 빨리 흩어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해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시골의 경우는 아침에 더 일찍 모이고 교회가 좁을 경우 바깥에 서서 고개만 내민 채 예배를 드리기도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려운 교회들은 겨울에 난방장치가 없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도 하지만 교인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저녁까지 모임을 갖습니다. -김금화 집사

2. 대만:대만 인구 2,350만여 명 중에는 12부족의 원주민들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밀려오면서 원주민들은 많이 희생되고 시골이나 산으로 피신하여 정착했는데 현재 원주민 인구는 약 45만 명 정도 됩니다. 대만 제3의 도시인 타이충에 대만 합회가 위치해 있으며 교인수는 합회적으로 약 15,000에서 16,000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교인은 6천명쯤 됩니다. 그 중에 조직된 교회가 40여 곳, 미조직된 집회소가 30곳, 모임을 갖는 곳이 45곳으로 총 115개의 집회소가 있습니다. 목회자는 60명 정도 되며 대부분이 원주민들입니다. 대만 재림교인들은 70% 정도가 원주민이므로 교회는 시골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교회 내에 원주민의 비율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예배 순서의 내용은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시골 지역 교회에서는 8시 30분 정도에 예배를 시작하여 9시나 9시 30분까지 교과를 공부하고 11시까지 사업장려와 선교지방 소개 시간을 갖습니다. 11시부터 점심시간까지는 대예배 시간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대부분 도시락을 준비하여 초신자와 구도자들과 함께 먹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넣어 끓여 먹는 탕 종류를 잘 먹는 편입니다. 오후에는 찬양연습이나 구도자 방문 등의 일반적인 교회 행사를 갖습니다. 어떤 시골 교회들에서는 금요일에 오후 6시에 환영예배를 드리기도 하지만 도시 교회에서는 저녁예배가 없고 수요일이나 금요일 저녁에 가정을 돌아가면서 구역장들이 성경연구를 합니다. 주 5일 근무제도권이라 금요일에 청년들이 모여 성경연구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음악은 매우 강렬하고 역동적이며 경쾌하고 힘이 넘칩니다. 이러한 음악적 특성은 교회내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원주민 12부족의 언어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들은 찬미 곡조에 맞게 자신들의 가사를 대입하여 노래합니다. 도시 교회 역시 원주민들의 영향으로 음악이 강렬한 편입니다. 도시 교회는 시골교회만큼 일찍 예배를 드리지는 않습니다. 교인들은 도시락을 싸오기도 하고 밥과 국을 교회에서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교인이 스스로 자신의 밥그릇을 설거지하기도 하며 밥값 헌금을 드리기도 합니다. 대만에는 월정헌금 대신 특별한 날을 정해 교회 경비 헌금 드립니다. -정대성

3. 일본:일본 안식일학교의 모이는 시간은 교회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9시 15분부터이며 그때부터 찬미예배를 시작합니다. 어떤 교회는 교회와 거리가 멀어 수요일 기도회에 참석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회로 시작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9시 30분 교장인사가 있은 후 여러 그룹으로 분반을 하여 교과공부를 합니다. 그중에 어떤 교회는 교과 공부 전에 성경통독을 5~6분정도, 약 성경 1장을 읽고 교과에 들어가는 교회도 있습니다. 교과 공부가 마치면 다시 모여 한국의 안교활동반과 같은 신도전도부의 시간으로 약 15분 정도의 시간에 신앙 간증 미션스포트라이트(안교비디오와 유사한 일본과 세계 선교소식 비디오)를 시청하기도하고 신도전도부에서 전도활동을 권장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처음부터 분반하여 어린이 예배를 드리고 난후 분반하여 어린이 안교를 진행합니다.
예배는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로 드립니다. 예배가 끝난 후 식사시간에는 대부분 식사 헌금을 별도로 드린 사람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님이나 첫 출석자 이외에는 다 식사헌금을 합니다. 식사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오후에 1시간 정도 성경연구반을 운영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박종수

4. 필리핀:필리핀에서는 안식일 아침 8시 15분경에 모임이 시작됩니다. 열대지방이라 그런지 교인들이 편안한 시간에 교회에 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일찍 모인 성도들끼리 소식을 나누고 서로 소개하는 패밀리타임을 갖습니다. 8시 30분경부터 10시까지는 본 순서로 찬미와 기도를 한 뒤 안교장이 교장인사를 하고 당일 순서에 대한 안내가 이어집니다. 필리핀 안식일학교는 기본적으로 송서비스와 특창이 매우 잘 준비되며, 좋은 음악팀의 활동으로 찬송이 풍성합니다. 제가 다녀본 한국교회에서는 주로 개인 간증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만, 필리핀의 안식일학교는 연극과 같은 특순 위주로 진행됩니다. 물론 자료를 얻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의 안식일학교 특별 순서집들을 참고합니다. 서기 보고를 통해 안교현황과 헌금 보고를 들으며, 매번은 아니지만 해외선교지방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자주 갖습니다. 이 시간에는 밋밋하게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 의상으로 분장한 후 직접 그 나라의 선교사가 된 것처럼 선교실황을 전달합니다. 특별히 열셋째 안식일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순서를 준비하고 이날만큼은 가능한 한 어린이들도 순서에 참여시킵니다. 안교순서는 매우 체계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의 순서를 미리 계획하며, 성도들에게 다음 순서들을 예고하여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10시부터 11시까지는 교과를 공부하며 설교예배는 12시에 마칩니다. -헬렌 마카윌리

5. 미국:재림교회 신학의 심장부인 앤드류스 대학의 대학교회 파이오니어 메모리얼 교회(Pioneer Memorial Church)의 예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PMC는 1, 2부로 예배를 드립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수용하기에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부와 2부 예배의 성격을 달리함으로 참여하는 예배자들이 예배에 친근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8시 20분부터 시작하는 1부 예배는 나이 많은 어른들과 전통적인 방식의 예배를 원하는 분들이 참여합니다. 준비찬미에서부터 모든 순서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음악도 파이프 오르간 하나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부 예배는 11시 20분부터 시작됩니다. 2부 예배는 젊은 청년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예배로 음악과 분위기 모두가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획됩니다. 기타와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하고 순서 진행도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젊은 분위기 가운데서도 매우 절제되고 정선된 분위기의 예배입니다. 1부 예배와 2부 예배 사이에 중간 시간인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는 1부와 2부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본당에서는 1부 예배를 마친 예배자들과 2부 예배를 준비하는 예배자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전통적인 방식의 안식일 학교를 진행합니다. 순서는 특순 위주입니다. 30분 정도의 안식일학교가 끝나면 각반 과정공부가 있습니다. 본당 이곳저곳에 흩어져서 합니다. 그러나 이 안식일학교와 과정공부에는 젊은 사람들은 많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본당에서 안식일학교와 과정공부가 진행되는 동안 지하 교실에서는 다양한 성경공부반들이 진행됩니다.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반에 들어가서 참여하면 됩니다. 여기에는 젊은 사람들도 있고 나이 드신 분들 그리고 일반인 예배자들도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주제별로 성경공부를 하는 반도 있고 결혼관계나 가정문제 등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별반들도 있습니다. 훌륭한 교사들이 매우 유용한 주제를 가지고 소그룹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반도 나이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린이 반에 맡기고 예배에 참여합니다. 11시 20분 예배에는 아이들도 모두 부모님 곁에서 예배드립니다.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의 시간에 대학생들은 학교 카페테리아 등의 넓은 장소에 모여 그들 나름대로의 안식일학교 혹은 소그룹을 진행합니다. 동 시간에 세미나리 빌딩에서는 세미나리 학생들과 교수들을 위한 안식일학교가 있고 간단한 안식일 학교가 끝나면 각 교실에서 신학 교수님들이 진행하는 흥미진진한 과정공부가 있습니다. 세미나리 학생들은 자신들의 취향과 관심분야를 다루는 교수님들을 찾아가서 과정공부에 참여 합니다.
11시 20분 예배가 끝나면 식사는 각자 집에 돌아가서 가족 혹은 친구 단위로 합니다. 예배 친교실에 손님들을 위한 간단한 다과가 제공되지만 붐비지는 않습니다. 안식일 오후에 교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진행되는 순서는 없습니다.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교회들도 한국처럼 안식일학교 시간에 선교지방 소개나 사업장려 보다는 가족별로 순서를 맡거나 특별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간증을 하거나 어린이 순서를 진행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미국인들 특유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들 수 있습니다. 안내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순서가 미소와 약간 오버하는 듯한 풍부한 감정표현, 그리고 청중들로부터의 반응이 넘칩니다. 특히 흑인교회들은 대단하죠. 설교자의 말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Praise the Lord), “옳소!”(Say that Again), “오, 놀라워라”(Mercy), “맞습니다!”(Yes), “왜 안 그렇겠습니까?”(Why Not) 등을 외치기도 하고 정말 큰 감동을 받으면 벌떡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합니다. 같은 찬미라도 반복이나 조옮김, 빠르기의 변화, 다른 곡과 연결해서 부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줍니다. 물론 여러 가지 악기들도 동원됩니다. 같은 노래라도 정말 그들이 부르는 찬양은 감동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흑인들의 찬양은 더욱 그렇습니다. 자유로우면서도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힘이 있고 감동적입니다.
미국은 땅이 넓고 가정 중심적인 사고가 발달해서 안식일에 좀 더 편안한 시간을 정해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주중에 소그룹으로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현대의 교회는 모이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는다기보다 사람들이 서로 가족처럼 이야기 할 수 있고 작은 음식이라도 즐겁게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선호합니다. ‘타임’지의 기사에도 이제는 의무감이나 분위기를 중시하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 보다는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가 발전한다는 조사 결과가 실린 바 있습니다.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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