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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는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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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5 12:43 조회3,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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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안순서- 하늘을 담는 항아리


◈ 주제 : 어릴지라도 하나님을 위해 귀하게 쓰일 수 있다. 어린이 순서의 일부로 사용한다.

◈ 순서자료

등장인물 - 빈항아리, 간장항아리, 된장항아리, 고추장항아리, 주인아줌마

<배경> 햇볕이 잘 들어오는 장독대에 옹기종기 장독들이 모여 있습니다.

제 1 막

간장항아리:(큰소리로 듬직하게) 야! 난 간장항아리야, 나처럼 듬직한 멋쟁이 있으면 한번 나와 봐. 어서!

된장항아리:(뽐내는 할머니 모습) 난 맛있는 된장이 가득 들어있어. 된장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너희들 알고 있지?

고추장항아리:(우쭐대며 톡 쏘는 목소리로) 무슨 소리야, 빨간 고추장을 가득 담고 있는 나는 우리들 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니, 호호호…

해설:그런데 한쪽 모퉁이에 모양이 비뚤하고 아무것도 담지 못하는 못생긴 빈항아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빈항아리:(슬픈 목소리로 울먹이며) 아이, 창피해. 너희들은 참 좋겠다.

주인아줌마:(청소도구를 들고 와서 다른 항아리를 닦으면서) 아유, 닦아놓으니 반질반질 예쁘구나. (빈 항아리를 가리키며) 저것은 닦아도 지저분하고 못생기긴 마찬가지야. 속에 먼지만 가득하니 뭘 담기도 그렇고, 물이나 한번 끼얹어 주고 갈까? 에잇! (물을 끼얹는다.)

빈항아리:(고통스러워하며) 주인님, 닦아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맨 나중에 물을 끼얹지는 마세요. 더러운 물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요.


제 2 막

해설:해님은 사라지고 갑자기 여름 장마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간장항아리:(비웃는듯이 큰 소리로) 이히히! (빈 항아리에 손가락질을 하며) 너 참 안됐구나. 이렇게 비가 오는데 뚜껑도 없으니 말이야.

빈항아리:(슬픈 듯이 크게 울먹인다.) 흐으윽… 난 왜 이럴까?

해설:며칠 만에 장마 비가 그쳤습니다.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둥실 떠있고 일곱 색깔 무지개가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빈항아리:(깜짝 놀라서 감격하면서) 어어, 이게 뭐지, 내 몸에 깨끗한 물이 가득 고여 있어! 아니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일곱 색깔 무지개까지 담겨져 있잖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아름답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된장항아리:(따뜻하게 칭찬하는 목소리로) 그래, 넌 우리 중에 아무도 담을 수 없는 하늘을 담았으니 정말 멋지구나!

간장, 고추장항아리:(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래, 빈 항아리야, 미안해. 네가 이렇게 멋진 줄은 정말 몰랐어.

해설:빈 항아리는 반짝이는 햇볕을 받으며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한국연합회 어린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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