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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R 청취자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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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5 12:34 조회3,6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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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안순서 ⑤ AWR 청취자 초대석


◈ 주제 : AWR 방송 사업의 효과와 선교사례를 듣는다.
◈ 준비물 : 방송 아나운서, 헤드폰, 탁자, 질의자 1, 2, 3, 파워포인트 파일을 볼 수 있는 주변 기기

◈ 진행방법
1) 방송국에서 방청객을 모아 놓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2) 질문을 던질 청취자를 미리 선택하여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한다.

◈ 순서자료

사회자:여기는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 방송(Adventist World Radio) AWR입니다. AWR 방송국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재림의 소망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취자 여러분을 방송국으로 초대하여 AWR 방송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질의자1:AWR 방송을 중국에서 많이 듣는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사회자:예, 그렇습니다. 한국의 경우 단파 방송 청취자 층은 일부 소수에 불과한 반면에, 중국은 국토가 넓고 인구 희소 지역이 많아 난청지역 해소를 위해 국내 방송도 단파로 하기 때문에 단파 라디오 보급률이 높습니다. 남북한의 인구는 6천만 명이나 되고, 중국에 사는 한국 동포는 수백만에 불과하지만 오히려 중국 쪽에 청취자가 더 많다는 것은, 중국인들에게 단파 방송 청취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의자1:그러면 북방지역에서 AWR 방송만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이 있습니까?
사회자:방송 내용만을 듣고 신앙인이 되기로 결심한다거나, 개심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방송을 듣고 신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연락을 해 옴으로써 좀 더 깊은 접촉이 시작됩니다. 통신학교 과목을 공부하게 하거나, 책자들을 보내 주거나, 직접 만나 성경을 가르치는 일로 발전되는 것입니다.

질의자2:중국에서 AWR을 통해 예수님을 깨닫게 된 사례들을 듣고 싶습니다.
사회자:10여 년 전에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는 했으나 중국의 청취자들을 직접 찾아가 성경을 가르칠만한 여건을 구비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구도자들을 확보하긴 했으나 달리 더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던 차에, 중국 선교에 뜻을 가지고 중국을 자주 방문하시던 유영길 목사님에게 구도자들을 소개해 성경을 직접 가르치고 신앙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유목사님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방송을 통해 신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이 중국 동포들 가운데서는 최초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무한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AWR 한국어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신앙을 함께 이야기하던 10여명의 학생들 중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연변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던 이정수씨는 최초의 유학생으로 일본 삼육대학에 가서 신학을 공부하고, 일본 교회의 부목사로 일하다가 목사로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본연합회에서 안수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가 현재 연길교회의 목사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목사의 친구요 무한대학의 동기생이었던 김영웅씨도 AWR 한국어 방송의 성실한 청취자로서, 학교를 졸업하고 북경의 인기 있는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유영길 목사님을 만난 것이 생애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좋은 직장 버리고 고생길로 들어서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영웅씨는 한국연합회와 삼육대학의 배려로 한국에 와서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비장의 결심을 한 그는 2년 동안의 공부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 교회를 맡아 봉사하다가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길림성의 수도인 장춘에서 목회를 하며 중국의 교단 사업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질의자3:탈북자들 중에도 AWR을 듣는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회자:물론입니다. 중국 길림성 교하(橋河)시에서 좀 떨어진 시골 지역에는 조선족 집단촌이 있는데 그 지역에는 탈북 여성들이 조선 동포들의 도움을 받아 은신하여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탈북자들은 중국의 신분증(호구라고 합니다)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언제 붙들려 다시 북송 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신변 보호를 위해 대개의 경우 조선족 남자들과 결혼을 하여 살고 있지만 신분증이 없는 사람들이라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할 수 없는 형편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 “희망의 소리”를 듣고 편지를 보내온 여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자기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함께 동거하는 신랑의 이름이나 자기를 보호해 주는 이웃 사람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낼 수밖에 없었으며, 한국에서 보내 주는 편지나 책자들도 물론 보호자의 이름으로 보내어져 전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편지가 한 번 오고 가려면 20~30일이 걸리기 때문에 우편으로 서로 연락하여 근황을 알리기가 어려웠지만, 전화가 보급되면서 중국 동포들과의 연락이 아주 수월하게 되고 그들의 신앙을 도와주는 일이 매우 편리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그들의 신앙과 형편을 전화로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북자 여성을 보호해주고 돌보아주던 한 가정은 신실한 기독교 신앙을 하시는 부부이셨는데, 그 탈북한 여성에게 “희망의 소리”가 보내주는 우편물을 함께 나누어 보고 전화를 바꾸어 주고 하는 과정에서 “희망의 소리” 애청자가 되고 재림 신앙을 받아들이는 경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부부는 그 지역의 개신교 집회소를 이끌어 가시던 분들로 “희망의 소리”와의 2~3년간의 교분을 통하여 침례만 받지 않았을 뿐이지 잠재적인 재림교인이 되었습니다. “희망의 소리”는 그들에게 재림교회의 주해가 실린 한글 성경과 그들의 이름을 금박으로 새긴 찬미가를 선물했습니다. 한국어 방송 책임자가 그들의 처소를 직접 찾아가 단파 라디오와 성경, 찬미가 등을 선물했을 때 그들은 그 자리에서 침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된 상태였지만,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 목회자가 인근에 없고, 그들을 영적으로 돌보아주거나 녹명해 줄 수 있는 재림교회가 부근에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사는 마을에서 수 백리 떨어진 곳에 있는 조선족 재림교회 목사님에게 가급적 조속히 그들을 만나 뒷수습과 침례를 베풀어 줄 것을 당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원수 마귀는 영혼들이 구원받는 모습 보기를 너무도 증오하기 때문에 온갖 시련들을 동원하여 신앙의 길을 막았습니다. 재림교회 목사님이 탈북한 여성과 준비된 부부를 만나기 위해 수백리 길을 떠나는 날 새벽에 경찰(공안원)이 들이닥쳐 그 여성은 잠을 자다가 붙잡히게 되었고 두 번째로 강제 북송되는 악몽을 당해야만 했으며, 불과 몇 시간 전에 일어난 사건을 모르고 그곳을 방문하신 목사님은 보호해 주던 딸(?)을 잃은 부부만을 만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발아한 진리의 씨앗은 지금도 자라나고 있습니다. 북송되어 여러 달의 감옥 생활을 한 그 여성은 또 다시 두만강을 건너 중국 땅 어디엔가 잠입하여 노예가 아닌 중국 청년의 아내로 팔리게 되었고, 또 다시 “희망의 소리”로 연락을 해 왔습니다. 그녀가 살아 있다는 사실, 그리고 “희망의 소리”를 잊지 않고 지금도 듣고 있고 언젠가 빼앗겼던 자유와 신앙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 가운데 요즘도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희망의 소리”의 보람이요, 기쁨입니다. 교하에 사시던 준비된 부부는 개인적인 이유로 교하를 떠나 지금은 단동이란 곳에 이사를 가서 살고 있으며, 장춘에서 목회하고 있는 김영웅 목사께서 조만간 그들을 만나 뒷수습을 해 주실 것입니다. (탈북한 여성과 김문갑, 전금옥씨 부부의 사진은 공개 가능하며 CD 자료에 들어 있음) 요즈음도 매 번 전화로 연락을 할 때마다 그 전날에 들었던 “희망의 소리” 한국어 방송의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 자세하게 말해주는 탈북녀의 음성은 “희망의 소리”에 보람을 줍니다.
어느 덧 시간이 다 되었군요. 다음 시간에 말씀을 더 나누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한국연합회 희망의 소리 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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