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순서 모음집에 실렸던 순서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안식일학교
(도시락 속의 기적)

<순서 설명>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하는 안식일학교를 일년에 두세 번 정도로 13째 안식일에 갖도록 계획을 하고,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참신하고도 교훈적인 색다른 안식일학교 시간을 마련해본다.
항상 가족들이 연령별로 흩어져서 안식일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기회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모여 같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좋은 변화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안식일학교를 맞이했을 때는 어린이의 동심으로 돌아가서 부모와 자녀들이 다함께 단순하고도 은혜로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해 볼만 하다.

<순서 요약>
도시락을 준비해온 소년의 점심 즉, 보리떡과 생선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가지고 기적을 베푸셨던 예수님의 기적을 상기시켜준다. 시청각 자료로 준비해온 도시락에서 계속 생선이 줄줄이 이어서 나오도록 하고, 바로 이어서 천 원짜리가 몇 장 들어있는 교회 헌금 바구니를 보여주면서 몇 푼 안 되는 우리의 정성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기적을 강조한 후에, 헌금 바구니 속에 작게 여러 번 접어서 넣어둔 큰 모조지에다 그린 선교 지역의 학교나, 병원, 교회의 건물을 꺼내어 회중에게 잘 보이도록 들어 보인다. 이때 적은 연금이 모여서 어떻게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이 일하도록 하는가를 설명한다.

<준비물>
▶ 여러 색깔과 여러 모양의 물고기를 많이 만들어서 실로 엮되 쭉 따라 올라올 수 있도록 세로로 길게 늘어지게 엮는다. 실로 다 엮은 뒤, 앞뒤로 차곡차곡 접어서 도시락 속에 수북이 담아 놓는다. (이때 이야기의 제일 앞부분에서 먼저 쓰일 두 마리의 생선은 잘 안 보이도록 하여 도시락의 맨 위에 살짝 얹어놓는다.)

▶ 교회 헌금 바구니 속에 큰 모조지에 교회 건물과 병원, 학교들의 그림을 선명하게 그려서 여러 번 접어 안보이게 넣어놓고 그 위에 천 원짜리 헌금을 몇 장 넣어 놓는다.

▶ 다함께 부를 어린이 찬미 몇 장과 어린이들의 중창을 특별 찬양으로 마련한다.

<연출 메모>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위와 같은 내용을 재미있고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진행자를 선정하고 충분한 연습을 부탁한다. (이와 같은 스타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야기 자료는 성경이야기에서 얼마든지 발췌하고 만들 수 있다.)

<줄거리 요약>
(1)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나온 한 어린이의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언급한다.

(2) 그 소년이 가져온 도시락을 묘사한다.(도시락의 맨 위에 따로 얹어놓은 두 마리의 물고기를 도시락에서 살짝 꺼내어 보이면서 이야기를 하되, 보리빵은 그냥 말로 설명한다.)

(3) 저녁이 되어 배가 고픈 회중과 먹을 것을 찾는 제자들의 모습을 설명한다.

(4) 작은 도시락에서 생선을 꺼내기 위해 예수님이 도시락을 여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년의 도시락 속에서 한 마리씩 꺼내기 시작할 때에 실에 매달린 고기들이 줄줄이 이어서 작은 도시락 속에서 나오는 모습을 흥미롭게 연기하고 그 당시의 기적을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4) 헌금 바구니에 어린 아이들이 헌금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때는 '돈이 떨어지는 소리 들어라'의 찬미를 피아노만 조용히 친다.)

(5) 어린 아이들로 하여금 적은 헌금이 들어간 헌금 바구니에서 무엇이 나올 것인지 기대하도록 한 다음,

(6) 여러 번 접어서 안보이게 넣어둔 학교 건물, 교회, 병원 등의 그림이 크게 그려진 종이를 바구니 속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어 펼쳐 보여준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기적의 섭리를 시각적으로 설명하고, 우리 각자의 정성어린 적은 헌금이 모아지면 이렇게 큰 사업을 이룰 수 있음을 분명하게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