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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 특별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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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03 11:56 조회3,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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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 특별 초대석

◆ 개 요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에 창조의 세계의 신비감을 감상케 하기 위한 순서로써,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아니한 각각의 비밀이나 놀라운 섭리를 지닌 자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들려주는 안식일학교의 교육적 프로그램이다. 다섯 가지의 창조물만 골라서 그들의 특유한 신비함을 이야기하도록 하는데, 진행방법이나 효과음 등을 다양하게 엮어서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창조에 관련된 찬미와 특창을 함께 엮는다.

◆ 등장인물 : 청개구리, 고래, 스컹크 개비지 꽃, 까마귀

◆ 진행요령
등장하는 사물의 특징을 살려서 얼굴을 가리는 가면이나, 몸의 상체를 분장하거나, 아니면 몸 전체를 가릴 수 있는 소품을 실감나가 잘 만들어서 준비한다.
다른 순서들과 마찬가지로 진행자들은 자기가 맡은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원고를 읽지 말고 암기함으로 감정을 잘 섞어 가며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효과적이다.
배경 음악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 진 행

◉ 전체찬미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찬미가 19장)
◉ 교장인사 : 하나님의 창조에 관해 이야기하고 오늘의 순서를 설명하면서 창조의 세계의 신비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임을 간단히 안내한다.
◉ 특별찬미 : 현악기나 플롯 등으로 이중주나 삼중주로 연주(중창으로 할 수도 있음)

(청개구리로 분장한 첫 번째 특별 초대 손님이 앞으로 나온다)

▶청개구리(가늘고 높은 여성 목소리)◀

“저는 청개구리예요. 여러분은 저를 징그럽게 생각하고 엄마말씀 안 듣는 나쁜 개구리로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제게도 하나님이 나눠주신 비밀이 한 가지 있답니다. 저희가 늘 연못이나 물가에서만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저희는 주로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살고 있어요. 500종류가 넘는 저희 청개구리들이 어떻게 그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사느냐구요? 저희의 발바닥은 끈적끈적해서 나무 위로 쉽게 기어오르고 수직으로 된 줄기나 나무 잎사귀 뒷면에도 잘 붙어있어요. 그럼, 물이 없는 나무 꼭대기에서 어떻게 알을 낳아 올챙이를 키우는 지도 궁금하시겠죠? 저희는 작은 풍선 같은 공기주머니 속에 빗물을 받아서 그 속에 알을 낳기도 하고요, 어떤 종류의 청개구리들은 암컷의 등에 움푹 파인 주머니가 있는데 그 안에 알을 담아 부화시키기도 한답니다. 어떤 밀림 숲 속에서 사는 친구들은 큰 나무 꼭대기에 움푹 파인 구멍을 찾아내어 꿀벌 통에서 밀랍을 모아와서 발라 말린 다음 그 속에 빗물을 받아 알을 낳아 올챙이를 키운다고 들었어요. 어때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청개구리만의 지혜! 신기하지 않으세요?”

(청개구리가 퇴장하고 고래가 등장한다)

▶고래(굵고 묵직한 남성 목소리)◀

“깊고 푸른 저 바닷물 속에서 슬프도록 아름답게 퍼지는 노랫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들으면 들을수록 자주 듣고 싶어지는 저희의 노래를 정말 들어보셨나요? 저희가 부르는 노래는 몇 마일 떨어진 먼 곳에까지 울려 퍼지고,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저희도 노래를 부름으로써 서로 말하고, 사랑하며, 위험의 경고를 보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고래의 가족들마다 부르는 노래가 서로 조금씩 달라서 같은 식구가 아니면 똑같은 노래를 부를 수 없지요. 참, 또 한가지, 저희의 이 머리 속에는 무거운 기름이 들어있는데, 물속 깊이 급하게 다이빙해야할 때 바로 이 무거운 20톤이 넘는 기름이 속도를 조절해주는 비밀이 있답니다. 10,000피트까지 수직으로 내려가곤 할 때마다 머리속의 기름이 차가와져서 딱딱한 덩어리가 되기 때문에 가속도가 붙어서 빨리 가라앉게 되는데, 돌멩이를 물 속에 빠트리면 재빨리 가라앉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바다의 수면으로 떠오를 때는 모세 현관의 펌프운동으로 머리 속의 기름을 따뜻이 덥혀 주게되어 다시 녹아 가벼운 액체 상태가 되게 하여 눈 깜짝할 사이 수면위로 다시 떠올라 날렵하고도 여유롭게 바다 속을 헤엄치게 된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기적을 저희 고래들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래가 퇴장하고 스컹크 캐비지 꽃이 등장한다)

▶스컹크 캐비지꽃(skunk cabbage) (애교가 넘치는 여성 목소리)◀

“저희는 보시다시피 이렇게 키가 작고 넓적하게 생겨서 ‘앉은 부채’라는 별명을 가진, 별로 예쁘지 않은 스컹크 캐비지꽃이에요. 보기에 별로 예쁘지는 않지만, 저희에게는 아주 신기한 비밀이 있는 것 아세요? 모든 식물이 땅 속에 꽁꽁 얼어붙어 있는 초봄의 추위 속에서 저희만이 유일하게 눈 속을 뚫고 꽃망울을 피우는 힘이 있다구요. 저희 몸 속에는 따뜻한 난방시설 즉 난로와 같은 히터가 달려 있어서 아무리 춥고 눈이 덮여 있다해도 저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꽃도 피우는 사실! 신기하지 않으세요? 저희 몸의 지방성분을 탄수화물로 분해하고 꽃의 세포가 이 분해된 탄수화물을 다시 열로 바꾸어서 저희 꽃에서 따뜻한 열이 나오기 때문에 저희를 덮고 있는 눈을 다 녹이고, 꽃을 피운 답니다. 아무리 춥고 쌀쌀한 날씨라 할지라도 개화기에는 저희 몸을 2주일 동안 섭씨 23도 (화씨 72도)의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거예요. 다른 꽃 자랑도 잠깐해도 되나요?
향기로 유명한 장미꽃은 그 종류만 해도 2만 종류가 넘고 제각기 특유한 향기를 갖고 있지만,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재배한 변형된 장미들은 모두 똑같이 어느 한가지도 이러한 향을 낼 수 없는, 냄새가 없는 장미뿐이래요. 하나님이 주신 저희 꽃의 향기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잖아요?
또 작고 연약한 물망초 꽃은 가만히 들여다보면 꽃을 받치고 있는 가는 줄기에 뾰족뾰족하게 따가운 털이 듬뿍 나있기 때문에 꽃 속의 단즙을 빨아 마시려고 기어오르는 수많은 개미의 침입을 이 따가운 털들이 막아주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꽃송이 하나 하나마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숨겨두신 하나님의 솜씨를 저희는 참 사랑해요!”
(스컹크 캐비지 꽃이 퇴장하고 까미귀가 등장한다)

▶까마귀(비음이 섞인 남자 목소리)◀

“여러분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까마귀라는 새입니다.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도 잡아먹고 사람들이 지어놓은 곡식을 마구 쪼아먹는 저희를 미워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러나, 저희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가르쳐주신 의리와 친구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별로 없으실 거예요. 저희 까마귀들이 다같이 강 위를 날아다니다가 한 친구가 물에 빠져 허덕일 때가 간혹 있거든요. 이럴 때마다 저희는 한꺼번에 그 친구에게로 날아가는데, 우선 저희 중의 한 마리가 수면 위로 하강하여 반쯤 물에 빠진 친구 까마귀를 발톱으로 잡아당기며 물가 쪽으로 끌고 간답니다. 끌고 가던 친구가 지치면 이번에는 다른 까마귀가 교대로 끌고 가고 또 지치면 다른 친구 까마귀가 다시 끌고 가고 계속 이렇게 서로 번갈아 가면서 물에 빠진 까마귀를 물가 쪽으로 끌고 갑니다. 이윽고, 친구 까마귀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불쌍한 까마귀가 물가에 닿으면 젖은 날개를 활짝 펴고는 말리게 하고, 옆에 같이 있는 저희 친구들은 젖은 새가 다 마를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완전히 마른 다음에 함께 날아가곤 한답니다. 이제 저희도 괜찮은 새 같다고 느껴지지 않으세요?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이런 깊은 사랑과 친구를 돕는 마음을 이 까마귀들에게도 주셨음을 정말 감사해요. 쇠보다 강한 날개이지만 너무나 가볍게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해 주시고, 비나 눈으로 젖으면 무거워서 땅에 떨어질 까봐 새털을 방수털로 지어주셨으며, 한가지씩 그리고 조금밖에 먹을 수 없음을 아시고 먹이를 이곳저곳 수백 수천 곳에 숨겨 놓고도 다 기억할 수 있는 비상한 기억력을 주신 하나님은 정말 사랑의 창조주시랍니다.”

◉ 사회자가 다음의 성경절을 천천히 읽으며 순서를 마친다
(이 성경절을 낭독하기 전에 피아노로 조용히 찬미를 연주하기 시작하여 낭독이 다 끝난 후에까지 여운을 조금 남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렘 32:17).
“나는 알파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계 21:6).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도서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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