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횃불 봉송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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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3-13 23:33 조회3,861회 댓글0건본문
진리의 횃불 봉송자들
◆ 방 법
1. 진리의 횃불을 상징하는 촛불을 하나님의 종들로 상징된 교인들이 차례로 전달하면서 주어진 대사를 암기하여 말하거나 낭독하는 방법이다.
2. 모든 등장 인물이 분장을 하면 좋으나 그것이 어려우면 처음 역할을 할 아담과 예수님과 그리고 마지막 역할을 맡을 남은교회만 미리 분장하는 것이 좋다. 그 나머지 인물은 대사만 미리 주되 암기하여 말하면 좋고 어려우면 읽으며 연기하도록 한다.
3. 전달자에 의해서 지목을 받은 기별자는 마이크 앞으로 가서 전달자로부터 촛불을 이어받는다.
(초 자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촛불만 이어받음)
4. 전달받은 성도는 자기 대사를 마치 옛날 그 기별자 같이 최선을 다해 연기하듯 암기하여 말하거나 낭독한다. 낭독한 후 자기가 지목을 받은 것처럼 다음 횃불을 이어받을 기별자를 지목하고 그 성도가 나오면 촛불을 자기 초에서 붙여 주고 그런 후에 자기 촛불을 끈 다음 앞에 미리 마련된 십자가형 못 위에 자기 초를 꽂아 놓고 자기 자리에 들어가 앉으면 자기 역할이 끝난 것이다.
◆ 준비물
1. 역할에 맞는 의상 2. 양초 20개 3. 작은 나무판 1개 4. 중간 못 20개
① 나레이션
② 아담
③ 아벨
④ 노아
⑤ 아브라함
⑥ 이삭
⑦ 모세
⑧ 다윗
⑨ 솔로몬
⑩ 엘리야
⑪ 다니엘
⑫ 에스더
⑬ 예수
⑭ 베드로
⑮ 바울
⑯ 왈덴스인
⑰ 위클립
⑱ 루터
⑲ 엘렌 화잇
⑳ 남은무리
◆ 등장 인물 (총 20명)
◆ 사전 준비
1. 아담과 예수님 그리고 남은 교회는 의상을 역할에 맞게 미리 갖추어 입고 가급적 분장을 한다.
2. 대사는 종이 한 장에 한 기별자의 대사를 기록한 후 아담부터 남은교회까지 미리 연기할 성도에게 주어 충분히 연습하도록 한다.
3. 촛물이 떨어지지 않게 잘 장식하여 기별자 수만큼 만들어 미리 기별자들에게 나눠준다.
4. 아담을 제외한 모든 기별자들은 자유롭게 회중석에 여기저기 회중처럼 앉아 있다가 자기를 지목하면 속히 나아가도록 한다.
5. 작은 나무판에 기별자 수만큼 못을 박아 십자가형으로 만들어 교회 앞에 회중이 잘 보이는 곳에 준비해 놓는다.
6. 백그라운드를 “진리의 횃불 봉송자들”이라 부착한다.
◆ 각 본
(특순이 시작되면 조용한 배경음악이 흐른다.)
나레이터 : 태초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은 범죄하여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향해 나타났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구속의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세상 끝 날까지 증거해 오셨습니다. 그 거룩한 구원의 참 진리의 횃불은 우리의 시조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6,000년 지구 역사에 면면히 전수되어 바로 남은교회인 우리에게까지 이르러 왔습니다. 이제 그 진리의 횃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까지 영광스럽게 전달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그 당사자가 되어 그 놀라운 구속의 역사를 재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류의 시조이시며 우리 사람의 원형인 아담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교회 현관으로부터 아담이 횃불을 들고 나타난다)
아담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담입니다. (천천히 가운데 통로를 지나 단 앞으로 나아가면서 대사를 하고 도착하면 단 앞에 서서 대사를 계속한다.)
우리 창조주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에 따라 이렇게 저를 핸섬하게 창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 아내 하와와 저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웠던 이 지구에 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점 뭐라고 우리 후손들에게 사죄해야 할지 그저 죄송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할 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죄의 결과는 비참했지만 우리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구원의 참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계속 후손들에게 전달하도록 하셨습니다. 제가 범죄한 직후 우리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 15절에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고 죄의 부끄러움을 스스로 가릴 수 없는 저희 부부에게 죄 없는 짐승이 피를 흘려 내놓은 가죽옷을 친히 가져오셔서 이렇게 입혀 주셨는데 이 가죽옷은 우리를 구원해 주실 구세주, 즉 여자의 후손이 친히 피 흘려 희생의 죽음으로 마련하신 의의 옷을 상징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가죽옷이 바로 구속의 약속, 그 진리의 횃불의 첫 불씨가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진리의 횃불을 저의 아들 아벨에게 전했습니다. 아벨! 어서 나오너라.
(아벨로 지목된 성도가 나오면 아담은 촛불을 전달하고 자기의 촛불을 끈 후 앞에 마련된 십자가형의 촛대에 초를 꽂고 자기 자리에 앉는다.)
(기별자가 나오는 시간에 어색하지 않게 적당한 배경음악을 들려준다.)
아벨 : 여러분! 저는 아벨입니다. 우리 아버지 아담이 제게 구원의 약속인 희생 드리는 것을 전달해 주셨죠.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피 흘리는 제사, 곧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는 방법을 선택했지요. 그러나 사단은 저희 형 가인에게 피가 없는 제사를 드리게 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왜곡시키려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제 제사만 기쁘게 받으시니까 형이 시기하여 저를 돌로 쳐죽였습니다. 그러나 몸은 죽었지만 제게 전수한 그 약속은 제 순교의 피를 통해 에녹에게 전달되었고 에녹은 노아에게 이 진리의 횃불을 전달하였습니다. 노아! 어서 이리 나오세요.
(아벨도 촛불을 전달한 다음 아담과 같은 행동을 하면 된다.)
노아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노아입니다. 그토록 120년 동안 홍수 멸망을 예고하고 돌아오라고 호소했건만 이 패역한 백성들이 끝내 고집을 피우더니만 홍수로 세상이 멸망당하고 오직 우리 여덟 식구만 살아남았지요 우리 여덟 식구는 배에서 내려 제일 먼저 제단을 쌓고 희생의 번제를 드리므로 아벨 선조께서 전수해 주신 그 진리의 횃불을 높이 밝혔지요. 그리고 그 진리의 횃불은 믿음의 아비가 된 아브라함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아브라함! 나오세요.
아브라함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올시다. 하나님께서 하루는 제게 오셔서 고향을 떠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순종하여 즉시 고향을 떠나 주님이 지시한 땅으로 향했습니다. 결국 그 땅에 도착해 보니 우리 하나님의 뜻을 알겠더라구요. 우리가 정착한 가나안 땅은 믿음의 부조들로부터 내려오는 진리의 횃불을 만방에 전하기에 가장 좋은 땅이더군요. 저는 가는 곳마다 마노아 할아버지께서 전수해 주신 그 구원의 방법, 제단 쌓는 일을 한 번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진리의 횃불을 우리의 독생자 이삭에게 넘겨주었지요. 이삭! 어서 나오렴.
이삭 :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브라함을 보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삭입니다.
저는 놀랐어요. 갑자기 아버지께서 모리아산으로 제사를 드리러 가자고 하셔서 아무 생각 없이 좇아갔는데 모리아산 정상에서 저를 제물로 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죄지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주신다는 진리의 횃불인 걸 깨닫고 아버지께 순종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자비로 저는 살아났고 저는 이 놀라운 구속의 원리를 제 아들 야곱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들 야곱은 요셉에게 이 진리를 전했고, 요셉이 받은 이 진리의 횃불은 모세에게 전달되었다고 하더군요. 모세! 나와요.
모세 : 네. 저는 모세입니다. 제가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에 가서 40년 양치기를 하고 있는데 주님이 떨기나무에 불꽃으로 나타나셔서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는 우리 민족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없었지만 저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갔습니다. 저는 애굽왕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내어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지요. 제가 내 백성을 내보내 달라고 바로에게 요청한 이유는 선조들이 물려주신 그 진리의 횃불, 즉 희생을 드린다는 것이었죠. 사단의 지도를 받은 바로는 고집스런 반대를 계속했지만 결국 10재앙에 굴복하고, 우리 백성들은 유월절의 그 구원의 섭리를 실물교훈으로 진하게 배우고 출애굽 했지요. 이 진리의 횃불을 저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넘겼고, 여호수아는 사무엘에게, 사무엘은 다윗에게 넘겼습니다. 자! 다윗 왕, 나오세요.
다윗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다윗 왕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메시야의 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저는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는데, 저는 전쟁을 통해 피를 많이 흘리고 밧세바와 간음도 저지른 죄인입니다. 어쩌면 저는 멸망을 받아도 여러 번 받아 마땅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끝없는 용서하심을 깨닫고 저는 진정으로 회개하여 죄사함을 체험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진리의 횃불, 즉 희생제도의 진수임을 알았던 거죠. 저는 이 진리의 횃불을 잘 간직할 성전을 짓기를 갈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피를 많이 흘린 저보다는 제 아들에게 이 사업을 넘겨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남겼지요.
자! 솔로몬, 나오너라.
솔로몬 : 평안하십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입니다. 저는 아버지 다윗왕께서 이루지 못한 성전을 짓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아마도 지구 역사에서 최고의 건물을 지었죠. 진리의 횃불이 자리할 성전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러나 저의 방탕함으로 나라는 두 쪽이 나버리고 온 나라는 우상숭배로 가득 차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선조들이 이어주신 진리의 횃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 횃불은 수없이 파송되어 기별을 전한 선지자, 즉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나훔 하박국 등의 손을 거쳐 엘리야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엘리야! 나오세요.
엘리야 : 선지자 중에 선지자 엘리야입니다. 제가 살던 시대는 정말 암울했었습니다. 아합왕과 이세벨을 비롯하여 위로부터 우상숭배로 온 나라가 쑥밭이 되어 버렸지요. 저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분연히 일어나 우상숭배에 맞섰습니다. 결국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 850명과 저 혼자 갈멜산에서 제단 싸움을 벌렸죠. 결국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제가 쌓은 제단을 열납하심으로 희생의 승리를 선언케 하셨습니다. 이렇게 암흑 속에서도 진리의 횃불은 높이 타올랐지만 결국 나라는 빼앗겨 이스라엘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의 용사 다니엘이 있었지요. 우리의 믿음직스런 다니엘 선지자! 어서 나오세요.
다니엘 : 여러분 민첩한 사람 다니엘입니다. 그토록 넘어가는 이스라엘을 막기 위해 혼열을 기울이신 하나님의 뜻에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결국 북방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그리고 남방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솔로몬 선조께서 지으신 진리의 횃불의 전당, 솔로몬 성전이 완전히 훼파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진리의 불을 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제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열화와 같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70이레 또 2300주야 등 구속의 스케줄을 저에게 계시로 보여주셨습니다. 진리의 횃불이 어떻게 진행될 것을 한눈에 보여주신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가장 암울한 상황에서 가장 밝은 진리의 횃불을 밝혀주신 것입니다. 자! 이 횃불은 느헤미야 선지자와 학사인 에스라가 전달받아 페르시아 왕비 에스더에게로 전달되었습니다. 예쁘고 예쁜 우리 에스더 왕비! 나오세요.
에스더 : 안녕하세요? “죽으면 죽으리라”의 에스더입니다.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사단이 하만을 통해 우리 이스라엘 민족을 싹 죽이려고 했지요. 그러면 진리의 횃불을 전할 사람이 없어지게 되고 그만 그 불이 꺼질 뻔하였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셔서 역전시켜 주셨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목숨을 내놓으니 안 되는 일이 없더라구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지금 생각하면 주님께 감사할 뿐이에요. 우리 예수님도 저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시니 그 엄청난 죄가 해결되었잖아요. 이 꺼질 뻔한 진리의 횃불은 드디어 언약의 왕, 진리의 왕, 우리의 메시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점화되었습니다. 오! 사랑의 주님, 어서 오세요.
(무릎 꿇고 주님께 촛불을 전달한다.)
예수님 : 오! 나의 사랑하는 백성들이여!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지어다. 나는 구약시대 4,000동안 약속한 그 언약을 정확히 지켜서 약속한 그 장소 베들레헴에, 약속한 시간 그 정확한 때에 이 땅에 왔습니다. 나는 아담과 처음 약속한 대로 갈바리 십자가에서 나의 고귀한 보혈을 흘려 여러분들의 구원을 완성시켰습니다. 내가 하늘 처소에 여러분들이 있을 곳을 예비하기 위해 승천하고 다시 여러분들을 데리러 올 그 날까지 이 진리의 횃불은 계속 전달되어 타오를 것입니다.
자! 나의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 이리 나오시게. 그리고 이 진리의 횃불을 계속 밝혀 주시게.
베드로 : 오! 주님 감사합니다. (무릎 꿇고 촛불을 이어받는다.) 저는 불학 무식한 어부 베드로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 때문에 정말 출세한 사람이죠. 저는 진리 자체가 되시는 주님을 직접 만나고 만지고 그분과 생활을 함께 한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목숨이 두려워 한때 주님을 세 번씩 부인한 비겁자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배신한 저를 따뜻한 눈동자로 용서해 주셨습니다. 난 그래서 그 진리의 횃불,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를 죽기까지 전하겠다고 결심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물론 나와 함께 사도 된 11 제자들 모두 순교로 그 횃불을 후세에 전했습니다. 나의 동역자 바울이여, 어서 나와 이 횃불을 받아주세요.
바울 : 안녕하십니까?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인 바울이올시다. 저는 처음에는 이 진리의 불을 끄러 다니는 소방대장이었죠. 닥치는 대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런데 그 진리의 불 되시는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나 그만 그 불이 제 열심에 붙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제 진리의 불을 끄는 소방대장이 아니라 그 불을 붙이러 다니는 진리의 방화자가 되고 말았지요. 삽시간에 유대에서 사마리아로 그리고 사마리아에서 소아시아로, 소아시아에서 마케도냐로, 마케도냐에서 로마로 그 불이 번져 나갔지요. 아마 그때 사단이 많이 당황했을 거예요. 이 불은 스데반의 순교와 야고보의 순교, 그리고 12 사도들의 연이은 순교로 잘 전달되어 교부 폴리갑이 죽음 앞에서도 그 진리의 불을 끄지 않고 왈덴스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왈덴스인! 나오세요.
왈덴스인 : 저는 왈덴스인들의 대표로 나왔습니다. 교회가 로마 황제들에 의해 계속 핍박을 받다가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고 교회에 호의 정책을 펴자 교회는 일대 혼란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양적으로는 엄청나게 늘었지만 신앙의 질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로마 황제들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가 진리의 불을 땅에 던져버리고 그만 배도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지요. 그렇게 해서 로마 교황권이 생긴 겁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라고 자칭하지만 오히려 이 진리의 불을 끄는 데 앞장섰던 적그리스도입니다. 저희 왈덴스인들은 그들의 모진 핍박 속에서도 천여 년 동안 이 암흑의 시대에 유벽한 산골에서 진리의 횃불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이 불씨는 개혁의 새벽별 위클립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위클립은 죤 후스와 제롬에게 그리고 그 불씨는 결국 종교개혁을 성공시킨 루터에게 옮겨 붙었습니다. 루터씨! 나오세요.
루터 : 종교 개혁자 루터입니다. 제가 로마의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올라갈 때 순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벼락같은 소리를 듣고 이내 나는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것이 개혁의 의지를 편 동기가 되었지요. 엄청나게 진리에서 멀어져 있는 교황권의 미신과도 같은 잘못된 신앙을 개혁해야만 했습니다. 그때 교황권과 맞선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지만 주님이 제게 강한 힘을 주셨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고 부르짖은 그 부르짖음에 진리의 횃불이 다시 환하게 비추었던 것입니다. 이 횃불은 쯔윙글리 캘빈 녹스 등, 수많은 개혁자들에 의해 높이 들렸습니다. 결국 이 불은 19세기에 일어나 재림운동의 선구자 윌리암 밀러에게 전달되고, 윌리암 밀러는 그 횃불을 마지막 선지자 엘렌 지 화잇 부인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화잇 부인! 나오세요.
화잇 부인 : 안녕하세요 뵙고 싶었습니다. 미시즈 화잇입니다. 저는 연약하기가 그지없는 병약한 소녀였지요. 그러나 그 진리의 횃불이 제게 옮겨 붙다니요. 아! 생각만 하면 가슴에 전율이 올 정도로 주님의 은혜가 큽니다. 2,000여 번이 넘은 계시로, 주님의 진리의 횃불은 작은 횃불이 되어 성경인 큰 횃불을 더욱 더 환하게 비추도록 하였답니다. 이 예수의 증거의 빛은 마지막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진리의 빛이지요. 날마다 상고하셔야 될 것으로 압니다. 자! 이 6,000년 가까이 전달되고 밝혀 온 이 진리의 빛을 마지막 주자, 남은 교회에게 전달합니다. 남은 교회! 나오세요.
남은 교회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리의 횃불 마지막 봉송자, 영광의 주자, 남은 교회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막중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께서 그토록 피 흘려 지켜 전수해 온 이 진리의 횃불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대답은 자명합니다. 늦은비 성령의 기름을 이 횃불에 부어 온 세계가 환하도록 밝히고 또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서야 우리에게 죽음으로 진리의 횃불을 전달해 주신 믿음의 선배들에게 어떻게 머리를 들 수 있겠습니까?
자! 하나님의 파수꾼들이시여! 이제 더이상 졸지 말고 깨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며 우리에게 맡겨진 이 진리의 횃불, 세천사의 기별을 힘있게 선포하여 주의 오심을 예비합시다.
“주께서 오십니다.” (촛불을 높이 들면서) (회중은 “준비합시다”로 화답한다.)
“주께서 오십니다.” (회중은 “전도합시다”로 화답한다.)
(할렐루야 음악이 나오면서 남은 교회는 십자가형으로 꽂혀 있는 초 위에 점화하고 모든 순서를 마친다.)
◆ 방 법
1. 진리의 횃불을 상징하는 촛불을 하나님의 종들로 상징된 교인들이 차례로 전달하면서 주어진 대사를 암기하여 말하거나 낭독하는 방법이다.
2. 모든 등장 인물이 분장을 하면 좋으나 그것이 어려우면 처음 역할을 할 아담과 예수님과 그리고 마지막 역할을 맡을 남은교회만 미리 분장하는 것이 좋다. 그 나머지 인물은 대사만 미리 주되 암기하여 말하면 좋고 어려우면 읽으며 연기하도록 한다.
3. 전달자에 의해서 지목을 받은 기별자는 마이크 앞으로 가서 전달자로부터 촛불을 이어받는다.
(초 자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촛불만 이어받음)
4. 전달받은 성도는 자기 대사를 마치 옛날 그 기별자 같이 최선을 다해 연기하듯 암기하여 말하거나 낭독한다. 낭독한 후 자기가 지목을 받은 것처럼 다음 횃불을 이어받을 기별자를 지목하고 그 성도가 나오면 촛불을 자기 초에서 붙여 주고 그런 후에 자기 촛불을 끈 다음 앞에 미리 마련된 십자가형 못 위에 자기 초를 꽂아 놓고 자기 자리에 들어가 앉으면 자기 역할이 끝난 것이다.
◆ 준비물
1. 역할에 맞는 의상 2. 양초 20개 3. 작은 나무판 1개 4. 중간 못 20개
① 나레이션
② 아담
③ 아벨
④ 노아
⑤ 아브라함
⑥ 이삭
⑦ 모세
⑧ 다윗
⑨ 솔로몬
⑩ 엘리야
⑪ 다니엘
⑫ 에스더
⑬ 예수
⑭ 베드로
⑮ 바울
⑯ 왈덴스인
⑰ 위클립
⑱ 루터
⑲ 엘렌 화잇
⑳ 남은무리
◆ 등장 인물 (총 20명)
◆ 사전 준비
1. 아담과 예수님 그리고 남은 교회는 의상을 역할에 맞게 미리 갖추어 입고 가급적 분장을 한다.
2. 대사는 종이 한 장에 한 기별자의 대사를 기록한 후 아담부터 남은교회까지 미리 연기할 성도에게 주어 충분히 연습하도록 한다.
3. 촛물이 떨어지지 않게 잘 장식하여 기별자 수만큼 만들어 미리 기별자들에게 나눠준다.
4. 아담을 제외한 모든 기별자들은 자유롭게 회중석에 여기저기 회중처럼 앉아 있다가 자기를 지목하면 속히 나아가도록 한다.
5. 작은 나무판에 기별자 수만큼 못을 박아 십자가형으로 만들어 교회 앞에 회중이 잘 보이는 곳에 준비해 놓는다.
6. 백그라운드를 “진리의 횃불 봉송자들”이라 부착한다.
◆ 각 본
(특순이 시작되면 조용한 배경음악이 흐른다.)
나레이터 : 태초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은 범죄하여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향해 나타났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구속의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세상 끝 날까지 증거해 오셨습니다. 그 거룩한 구원의 참 진리의 횃불은 우리의 시조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6,000년 지구 역사에 면면히 전수되어 바로 남은교회인 우리에게까지 이르러 왔습니다. 이제 그 진리의 횃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까지 영광스럽게 전달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그 당사자가 되어 그 놀라운 구속의 역사를 재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류의 시조이시며 우리 사람의 원형인 아담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교회 현관으로부터 아담이 횃불을 들고 나타난다)
아담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담입니다. (천천히 가운데 통로를 지나 단 앞으로 나아가면서 대사를 하고 도착하면 단 앞에 서서 대사를 계속한다.)
우리 창조주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에 따라 이렇게 저를 핸섬하게 창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 아내 하와와 저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웠던 이 지구에 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점 뭐라고 우리 후손들에게 사죄해야 할지 그저 죄송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할 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죄의 결과는 비참했지만 우리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구원의 참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계속 후손들에게 전달하도록 하셨습니다. 제가 범죄한 직후 우리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 15절에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고 죄의 부끄러움을 스스로 가릴 수 없는 저희 부부에게 죄 없는 짐승이 피를 흘려 내놓은 가죽옷을 친히 가져오셔서 이렇게 입혀 주셨는데 이 가죽옷은 우리를 구원해 주실 구세주, 즉 여자의 후손이 친히 피 흘려 희생의 죽음으로 마련하신 의의 옷을 상징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가죽옷이 바로 구속의 약속, 그 진리의 횃불의 첫 불씨가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진리의 횃불을 저의 아들 아벨에게 전했습니다. 아벨! 어서 나오너라.
(아벨로 지목된 성도가 나오면 아담은 촛불을 전달하고 자기의 촛불을 끈 후 앞에 마련된 십자가형의 촛대에 초를 꽂고 자기 자리에 앉는다.)
(기별자가 나오는 시간에 어색하지 않게 적당한 배경음악을 들려준다.)
아벨 : 여러분! 저는 아벨입니다. 우리 아버지 아담이 제게 구원의 약속인 희생 드리는 것을 전달해 주셨죠.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피 흘리는 제사, 곧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는 방법을 선택했지요. 그러나 사단은 저희 형 가인에게 피가 없는 제사를 드리게 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왜곡시키려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제 제사만 기쁘게 받으시니까 형이 시기하여 저를 돌로 쳐죽였습니다. 그러나 몸은 죽었지만 제게 전수한 그 약속은 제 순교의 피를 통해 에녹에게 전달되었고 에녹은 노아에게 이 진리의 횃불을 전달하였습니다. 노아! 어서 이리 나오세요.
(아벨도 촛불을 전달한 다음 아담과 같은 행동을 하면 된다.)
노아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노아입니다. 그토록 120년 동안 홍수 멸망을 예고하고 돌아오라고 호소했건만 이 패역한 백성들이 끝내 고집을 피우더니만 홍수로 세상이 멸망당하고 오직 우리 여덟 식구만 살아남았지요 우리 여덟 식구는 배에서 내려 제일 먼저 제단을 쌓고 희생의 번제를 드리므로 아벨 선조께서 전수해 주신 그 진리의 횃불을 높이 밝혔지요. 그리고 그 진리의 횃불은 믿음의 아비가 된 아브라함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아브라함! 나오세요.
아브라함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올시다. 하나님께서 하루는 제게 오셔서 고향을 떠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순종하여 즉시 고향을 떠나 주님이 지시한 땅으로 향했습니다. 결국 그 땅에 도착해 보니 우리 하나님의 뜻을 알겠더라구요. 우리가 정착한 가나안 땅은 믿음의 부조들로부터 내려오는 진리의 횃불을 만방에 전하기에 가장 좋은 땅이더군요. 저는 가는 곳마다 마노아 할아버지께서 전수해 주신 그 구원의 방법, 제단 쌓는 일을 한 번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진리의 횃불을 우리의 독생자 이삭에게 넘겨주었지요. 이삭! 어서 나오렴.
이삭 :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브라함을 보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삭입니다.
저는 놀랐어요. 갑자기 아버지께서 모리아산으로 제사를 드리러 가자고 하셔서 아무 생각 없이 좇아갔는데 모리아산 정상에서 저를 제물로 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죄지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주신다는 진리의 횃불인 걸 깨닫고 아버지께 순종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자비로 저는 살아났고 저는 이 놀라운 구속의 원리를 제 아들 야곱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들 야곱은 요셉에게 이 진리를 전했고, 요셉이 받은 이 진리의 횃불은 모세에게 전달되었다고 하더군요. 모세! 나와요.
모세 : 네. 저는 모세입니다. 제가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에 가서 40년 양치기를 하고 있는데 주님이 떨기나무에 불꽃으로 나타나셔서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는 우리 민족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없었지만 저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갔습니다. 저는 애굽왕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내어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지요. 제가 내 백성을 내보내 달라고 바로에게 요청한 이유는 선조들이 물려주신 그 진리의 횃불, 즉 희생을 드린다는 것이었죠. 사단의 지도를 받은 바로는 고집스런 반대를 계속했지만 결국 10재앙에 굴복하고, 우리 백성들은 유월절의 그 구원의 섭리를 실물교훈으로 진하게 배우고 출애굽 했지요. 이 진리의 횃불을 저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넘겼고, 여호수아는 사무엘에게, 사무엘은 다윗에게 넘겼습니다. 자! 다윗 왕, 나오세요.
다윗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다윗 왕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메시야의 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저는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는데, 저는 전쟁을 통해 피를 많이 흘리고 밧세바와 간음도 저지른 죄인입니다. 어쩌면 저는 멸망을 받아도 여러 번 받아 마땅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끝없는 용서하심을 깨닫고 저는 진정으로 회개하여 죄사함을 체험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진리의 횃불, 즉 희생제도의 진수임을 알았던 거죠. 저는 이 진리의 횃불을 잘 간직할 성전을 짓기를 갈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피를 많이 흘린 저보다는 제 아들에게 이 사업을 넘겨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남겼지요.
자! 솔로몬, 나오너라.
솔로몬 : 평안하십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입니다. 저는 아버지 다윗왕께서 이루지 못한 성전을 짓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아마도 지구 역사에서 최고의 건물을 지었죠. 진리의 횃불이 자리할 성전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러나 저의 방탕함으로 나라는 두 쪽이 나버리고 온 나라는 우상숭배로 가득 차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선조들이 이어주신 진리의 횃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 횃불은 수없이 파송되어 기별을 전한 선지자, 즉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나훔 하박국 등의 손을 거쳐 엘리야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엘리야! 나오세요.
엘리야 : 선지자 중에 선지자 엘리야입니다. 제가 살던 시대는 정말 암울했었습니다. 아합왕과 이세벨을 비롯하여 위로부터 우상숭배로 온 나라가 쑥밭이 되어 버렸지요. 저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분연히 일어나 우상숭배에 맞섰습니다. 결국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 850명과 저 혼자 갈멜산에서 제단 싸움을 벌렸죠. 결국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제가 쌓은 제단을 열납하심으로 희생의 승리를 선언케 하셨습니다. 이렇게 암흑 속에서도 진리의 횃불은 높이 타올랐지만 결국 나라는 빼앗겨 이스라엘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의 용사 다니엘이 있었지요. 우리의 믿음직스런 다니엘 선지자! 어서 나오세요.
다니엘 : 여러분 민첩한 사람 다니엘입니다. 그토록 넘어가는 이스라엘을 막기 위해 혼열을 기울이신 하나님의 뜻에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결국 북방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그리고 남방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솔로몬 선조께서 지으신 진리의 횃불의 전당, 솔로몬 성전이 완전히 훼파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진리의 불을 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제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열화와 같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70이레 또 2300주야 등 구속의 스케줄을 저에게 계시로 보여주셨습니다. 진리의 횃불이 어떻게 진행될 것을 한눈에 보여주신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가장 암울한 상황에서 가장 밝은 진리의 횃불을 밝혀주신 것입니다. 자! 이 횃불은 느헤미야 선지자와 학사인 에스라가 전달받아 페르시아 왕비 에스더에게로 전달되었습니다. 예쁘고 예쁜 우리 에스더 왕비! 나오세요.
에스더 : 안녕하세요? “죽으면 죽으리라”의 에스더입니다.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사단이 하만을 통해 우리 이스라엘 민족을 싹 죽이려고 했지요. 그러면 진리의 횃불을 전할 사람이 없어지게 되고 그만 그 불이 꺼질 뻔하였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셔서 역전시켜 주셨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목숨을 내놓으니 안 되는 일이 없더라구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지금 생각하면 주님께 감사할 뿐이에요. 우리 예수님도 저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시니 그 엄청난 죄가 해결되었잖아요. 이 꺼질 뻔한 진리의 횃불은 드디어 언약의 왕, 진리의 왕, 우리의 메시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점화되었습니다. 오! 사랑의 주님, 어서 오세요.
(무릎 꿇고 주님께 촛불을 전달한다.)
예수님 : 오! 나의 사랑하는 백성들이여!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지어다. 나는 구약시대 4,000동안 약속한 그 언약을 정확히 지켜서 약속한 그 장소 베들레헴에, 약속한 시간 그 정확한 때에 이 땅에 왔습니다. 나는 아담과 처음 약속한 대로 갈바리 십자가에서 나의 고귀한 보혈을 흘려 여러분들의 구원을 완성시켰습니다. 내가 하늘 처소에 여러분들이 있을 곳을 예비하기 위해 승천하고 다시 여러분들을 데리러 올 그 날까지 이 진리의 횃불은 계속 전달되어 타오를 것입니다.
자! 나의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 이리 나오시게. 그리고 이 진리의 횃불을 계속 밝혀 주시게.
베드로 : 오! 주님 감사합니다. (무릎 꿇고 촛불을 이어받는다.) 저는 불학 무식한 어부 베드로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 때문에 정말 출세한 사람이죠. 저는 진리 자체가 되시는 주님을 직접 만나고 만지고 그분과 생활을 함께 한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목숨이 두려워 한때 주님을 세 번씩 부인한 비겁자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배신한 저를 따뜻한 눈동자로 용서해 주셨습니다. 난 그래서 그 진리의 횃불,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를 죽기까지 전하겠다고 결심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물론 나와 함께 사도 된 11 제자들 모두 순교로 그 횃불을 후세에 전했습니다. 나의 동역자 바울이여, 어서 나와 이 횃불을 받아주세요.
바울 : 안녕하십니까?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인 바울이올시다. 저는 처음에는 이 진리의 불을 끄러 다니는 소방대장이었죠. 닥치는 대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런데 그 진리의 불 되시는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나 그만 그 불이 제 열심에 붙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제 진리의 불을 끄는 소방대장이 아니라 그 불을 붙이러 다니는 진리의 방화자가 되고 말았지요. 삽시간에 유대에서 사마리아로 그리고 사마리아에서 소아시아로, 소아시아에서 마케도냐로, 마케도냐에서 로마로 그 불이 번져 나갔지요. 아마 그때 사단이 많이 당황했을 거예요. 이 불은 스데반의 순교와 야고보의 순교, 그리고 12 사도들의 연이은 순교로 잘 전달되어 교부 폴리갑이 죽음 앞에서도 그 진리의 불을 끄지 않고 왈덴스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왈덴스인! 나오세요.
왈덴스인 : 저는 왈덴스인들의 대표로 나왔습니다. 교회가 로마 황제들에 의해 계속 핍박을 받다가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고 교회에 호의 정책을 펴자 교회는 일대 혼란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양적으로는 엄청나게 늘었지만 신앙의 질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로마 황제들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가 진리의 불을 땅에 던져버리고 그만 배도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지요. 그렇게 해서 로마 교황권이 생긴 겁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라고 자칭하지만 오히려 이 진리의 불을 끄는 데 앞장섰던 적그리스도입니다. 저희 왈덴스인들은 그들의 모진 핍박 속에서도 천여 년 동안 이 암흑의 시대에 유벽한 산골에서 진리의 횃불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이 불씨는 개혁의 새벽별 위클립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위클립은 죤 후스와 제롬에게 그리고 그 불씨는 결국 종교개혁을 성공시킨 루터에게 옮겨 붙었습니다. 루터씨! 나오세요.
루터 : 종교 개혁자 루터입니다. 제가 로마의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올라갈 때 순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벼락같은 소리를 듣고 이내 나는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것이 개혁의 의지를 편 동기가 되었지요. 엄청나게 진리에서 멀어져 있는 교황권의 미신과도 같은 잘못된 신앙을 개혁해야만 했습니다. 그때 교황권과 맞선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지만 주님이 제게 강한 힘을 주셨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고 부르짖은 그 부르짖음에 진리의 횃불이 다시 환하게 비추었던 것입니다. 이 횃불은 쯔윙글리 캘빈 녹스 등, 수많은 개혁자들에 의해 높이 들렸습니다. 결국 이 불은 19세기에 일어나 재림운동의 선구자 윌리암 밀러에게 전달되고, 윌리암 밀러는 그 횃불을 마지막 선지자 엘렌 지 화잇 부인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화잇 부인! 나오세요.
화잇 부인 : 안녕하세요 뵙고 싶었습니다. 미시즈 화잇입니다. 저는 연약하기가 그지없는 병약한 소녀였지요. 그러나 그 진리의 횃불이 제게 옮겨 붙다니요. 아! 생각만 하면 가슴에 전율이 올 정도로 주님의 은혜가 큽니다. 2,000여 번이 넘은 계시로, 주님의 진리의 횃불은 작은 횃불이 되어 성경인 큰 횃불을 더욱 더 환하게 비추도록 하였답니다. 이 예수의 증거의 빛은 마지막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진리의 빛이지요. 날마다 상고하셔야 될 것으로 압니다. 자! 이 6,000년 가까이 전달되고 밝혀 온 이 진리의 빛을 마지막 주자, 남은 교회에게 전달합니다. 남은 교회! 나오세요.
남은 교회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리의 횃불 마지막 봉송자, 영광의 주자, 남은 교회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막중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께서 그토록 피 흘려 지켜 전수해 온 이 진리의 횃불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대답은 자명합니다. 늦은비 성령의 기름을 이 횃불에 부어 온 세계가 환하도록 밝히고 또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서야 우리에게 죽음으로 진리의 횃불을 전달해 주신 믿음의 선배들에게 어떻게 머리를 들 수 있겠습니까?
자! 하나님의 파수꾼들이시여! 이제 더이상 졸지 말고 깨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며 우리에게 맡겨진 이 진리의 횃불, 세천사의 기별을 힘있게 선포하여 주의 오심을 예비합시다.
“주께서 오십니다.” (촛불을 높이 들면서) (회중은 “준비합시다”로 화답한다.)
“주께서 오십니다.” (회중은 “전도합시다”로 화답한다.)
(할렐루야 음악이 나오면서 남은 교회는 십자가형으로 꽂혀 있는 초 위에 점화하고 모든 순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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