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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은 기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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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6 10:33 조회3,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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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안순서 - 응답받은 기도를 소개합니다.


◈ 주제 : 가장 최근에 응답받은 기도를 발표하고 열심히 기도하도록 장려한다.

◈ 순서 준비
1) 연초에 시작한 기도 운동을 통해 기도 응답 사례를 모은다.
2) 최근에 경험한 가장 감동적인 기도응답을 나누게 한다.

◈ 사례 소개

1) 미루어진 꿈
남편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위생병이었고, 미군이 필리핀을 독립시키기 전에 하와이에 주둔했다. 그 당시 남편은 나에게 편지를 보내 하와이, 특히 팔리 패스라는 좁은 산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묘사해 주었다. 이 길에서는 호놀룰루가 굽어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를 데리고 가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곳에 꼭 가보길 원했지만 우리는 아이들을 키우고 먹고 살기 바빠서 그곳에 갈 수 없었다.
남편이 죽고 나는 노인센터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곳 프로그램 중에 관광여행도 있었다. 하와이 관광 계획이 잡혀 있기에 최근에 남편과 사별한 이웃과 이번 기회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는 멕시코에서 출발하여 하와이 여러 섬을 돌아다니는 10일간의 항해를 즐겼다. 마지막 날은 호놀룰루에서 보내고 곧 공항으로 출발할 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여행일정에 팔리 패스가 없었기 때문에 내심 실망감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를 태운 버스 운전기사가 “깜짝 놀라실 일이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는 없지만 팔리 패스에 데려다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내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심장은 기쁨으로 벌떡거렸고 나는 연신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대뇌었다. 이제는 길을 새로 닦아 놓았지만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예전 좁은 길에서 보이는 경치와 다를 바가 없었다. 아주 오래 전에 사랑하는 남편이 있었던 바로 그 자리에 섰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간직한 작지만 애틋한 소망을 아셨다. 오래 전에 가졌던 지극히 작은 소원도 잊지 않고 응답해 주시는 그분께 나는 감사하고 찬양하기를 멈출 수가 없다. -에블림 M. 하트로프 오하이오 주 세너빌, 2005년 리뷰기사

2) 축복받은 고통
20년 전 C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최초 진단 이후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가 필요할 때쯤 되면 과학기술의 발달로 잘 치유되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별 탈 없이 사는 동안 자녀도 세 명이 생겼다. 사업도 잘 되었고 사는 것이 즐거웠다. 이때만 해도 내게는 신앙이나 하나님이란 그저 필요할 때나 일이 잘못되면 찾는 예비 타이어 정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지난 4월, 병원 진찰실에서 내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의사는 내가 6개월에서 1년밖에 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운전을 하고 가던 도중 나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울었다. 그날 우리 부부는 망연자실하여 그저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만 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내 삶에서 하나님의 위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깨달았다. 아! 하나님이 아직도 내 말을 들으실까? 하나님이 내 간구에 신경이라도 쓰실까? 그날 밤 나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털어 놓았다. 하나님께서 내 병을 치유하시고 내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내가 마치 필요할 때만 친구를 찾는 그런 사람이 된 듯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내 생각만 하면서 살아왔다. 기도는 했지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내 기도가 그저 하늘로 올라가다 천장에 부딪혀 내 주위로 산산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다. 그런데 문득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가 생각났다. 예수님 앞에서 스스로를 낮춘 그도 죽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했다. 모든 것을 버렸다. 하나님께 많지는 않지만 내가 버리는 것 모두가 그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마음과 바른 정신을 달라고 기도했다. 나도 모르게 “주님, 저를 변화시켜 주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제 삶을 향한 주님의 뜻 중심에 저를 세워 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나는 이제 다시는 나에게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기도하지 않겠다. 하나님이 나에게 다가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고통이었고 예수님께서 해 주신 일에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분처럼 살아가고, 그분의 명을 따라 살다 어느 날 그분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못 자국이 난 그분의 손과 발에 입맞춤하는 복을 누리는 것이다. -마이클 시블리 워싱턴 주 뱅쿠버

3) 이렇게 큰 기쁨을 줄지 누가 알았겠는가? - 의지할 사람
60여 년간 동고동락한 남편을 잃은 후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온수기가 작동을 멈추고, 낡은 픽업트럭 배터리가 나갔다. 여러 가지 물건과 시설이 끊임없이 고장 났다. 마침내 나는 울음을 터뜨리며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다. 예수님께 기도하면서 그분께 내 모든 필요를 맡기며 완전히 의지하려 하자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하지만 나에겐 여전히 농사를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어느 날 딸아이가 30년 동안 자기가 살던 곳(딸은 그곳을 자기 고향이라고 부른다)을 떠나 이곳으로 돌아와 나와 함께 살아야겠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이리저리 돌려댔다. 하지만 나중에 나는 그 애가 다른 사람에게 “사실은 엄마에게는 내가 필요할 것 같아 돌아왔지.”라고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내가 계속 아플 때, 딸아이는 밭의 살수장치를 고치고, 관개용수를 바꾸며, 잔디를 깎고, 안식일 식사에 먹을 빵을 굽는 등 나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었다. 딸은 밤에 양로원에서 일하면서도 이 모든 일을 해냈다. 심지어 과일 농사도 지어 살구와 복숭아도 수확했으며 그것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투자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내 생일이 되자 딸은 장미꽃 두 다발을 사가지고 왔다. 나에게 시간과 돈을 너무 많이 들인다며 언짢아하는 나를 보며 딸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장미꽃 한 다발을 샀더니 다른 한 다발은 그냥 줬어요.”
남편을 잃고 외롭게 사는 내 노년의 삶은 착한 딸 때문에 환한 빛을 찾았다. 지금부터 50여 년 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입양하여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을 때 그들이 이렇게 큰 기쁨을 줄지 누가 알았겠는가?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다! -루 E. 벤든 워싱턴 주 오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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