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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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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15 16:37 조회3,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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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성극
선 택

◆ 순서의 목적
이 성극은 하나님 편을 선택할 때 영원한 안식이 있음을 말해 준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목숨을 걸고라도 하나님 편을 선택하는 용기를 배운다.

◆ 사전 준비
1. 의상, 분장, 조명, 음향 등 일반적인 성극의 방식을 따른다.
2. 내용이 길기 때문에 평소보다 안식일학교를 30분 일찍 시작하고, 그 시간에 늦지 않게 오도록 충분히 광고를 한다.

◆ 등장인물
애니 엘러스, 마틴 반자프, 그래함 켄드릭 목사, 유대 랍비, 성도 1, 2, 3, 독일 장교, 독일군, 일레인 헤세 스틸, 조셉

◆ 순서 진행
제 1 막
(크리스마스 캐럴이 흐르고 있다. 마틴 반자프 등장)

마틴 반자프: 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 선택은 나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고, 다른 이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신문팔이 소년이 달려 지나간다)
소년: 긴급 속보요, 긴급 속보, 독일 프라이 브르크 25사단 내일 정오 샤모니 지방 진입 (위의 대사를 반복하며 퇴장한다)
성도 1: (놀라며)저게 무슨 말입니까? 독일군이 우리 샤모니 지방까지 쳐들어온답니까?
성도 2: 그런 것 같군요.
성도 3: 이거 큰 일이군요. 성탄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기다니….
반자프: 자, 여러분, 흥분하지 마시고, 그래함 목사님께 가서 상의해 봅시다.
성도 1: 그럽시다.
성도 2: 그럼 어서 갑시다.(모두 퇴장한다)

제 2 막
(무대 위 그래함 목사, 기도를 하고 있다)
목사: 아버지 하나님, 역사는 더욱 어두워져 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 볼 땐 절망적인 현재만이 있을 뿐입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의 자리에서 결코 이탈하지 않고, 최후까지 우리의 사랑과 충성을 주님 앞에 바치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주님을 자랑하고 높이며, 존귀케 하기 위하여, 내 주어진 나머지 생애를 미련 없이 당신께 바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성도 1 2 3 과 마틴 반자프 등장)
성도 1, 2, 3: 목사님,
목사: 웬 일 이십니까? 여러분,
반자프: 목사님, 내일 정오에 독일군이 우리지방까지 들어온답니다. 무슨 대책을 세워야 되지 않습니까?
성도 3: 맞습니다, 목사님 그 독일놈들이 우리 마을에서 무슨 짓을 할지도 모릅니다,
목사: 진정 하세요, 여러분, 그들이 와도 우리의 삶에는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그들이 들어와도 보통 떄와 똑같이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반자프: 목사님, 성탄이 다가오는데, 소문에 의하면 독일나치 정부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다던데요. 그렇다면 우리 마을의 성탄행사도 방해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샤모니 광장에 세우기로 했던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마을 사람들 모두는 이번 트리에 큰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목사: 독일군이 들어와도 크리스마스트리는 세워 집니다, 자, 우리 걱정을 접어두고 트리를 세울 샤모니 광장에 나가 봅시다. 자, 어서 (모두 퇴장)

제 3 막
(무대 위, 탁자와 의자가 있고 의자에 앉아있는 장교, 독일군은 서 있다)
장교: 이곳은 무척 아름다운 곳이군.
독일군: 알프스 등산의 출발지라 역시 경치가 좋습니다.
장교: 그건 그렇고, 우리가 먼저 처리해야 될 급선무는 유대인의 말살과 기독사상의 말살이다. 우선 유대인 자진 신고 기간을 내일오후로 표기해 신문에 실어라.
독일군: 예, 명령대로 시행하겠습니다.
(독일군 퇴장 한다)
장교: 음-- 이 샤모니 지방에서도 유대인의 냄새가 우리 게르만 민족을 격동케 하는군 하하하 (퇴장)

제 4 막
(무대 위 엘러스와 반자프가 등장해 있고, 잠시후 신문 소년이 달려 들어온다)
소년: 유대인 자진 신고 기간, 내일 오후까지,
(위 대사를 반복하며 퇴장한다)
엘러스: 드디어 독일나치가 들어왔나 보군요. (잠시 후) 반자프, 지금 나치군은 병력 배치에 바빠 경비가 허술해 있어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예요, 이곳을 떠나세요.
반자프: 난 이곳을 떠날 순 없소,
엘러스: 나치는 유대인을 죽이는 데 혈안이 되 있어요, 이러고 있다간 당신도 붙잡히고 말아요. 반자프, 그러니 제발 이곳을 떠나세요.
반자프: 엘러스, 나는 내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길 바라오. 중요한 것은 ,내게 죽음이 언제 닥치겠느냐는 질문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부끄럼 없이 죽을 수 있느냐 는 질문이요. 비록 지금의 현실이 어둡고 절망적일지라도 나를 사랑하사, 나를 구원하신 주님, 이 주님 때문에 내 삶의 의미를 확인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랄 뿐이요, 엘러스, 우린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주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었죠? 그 다짐은 변함이 없겠죠?
엘러스: 반자프, (음악이 흐르며, 함께 찬양을 한다)
반자프: 엘러스(포응을 한다)
엘러스: 당신을 잃고 싶진 않아요,

제 5 막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목사와 성도들 다 등장)
목사: 여러분, 자신의 신앙고백이 어떠한 대가와 결과를 안겨주든 간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확신대로 행하는 것이 참으로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이 험해지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가해질수록 확신 있는 삶의 자세는 더욱 소중합니다.(독일장교와 군인 등장한다)
장교: 중지하라. (웅성거리는 성도들, 장교가 반자프에게 가서 잡아 일으킨다) 마틴 반자프, 여기에 숨어 있다고 너를 못 찾아 낼 줄 알았나? 끌고 가!
독일군: 예. (반자프를 데리고 구석으로 가 선다)
목사: 지금 당신들 뭐 하는 짓이요, 반자프는 아무런 죄가 없소.
장교: (목사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그래함 켄드릭 목사, 유대인을 숨겨준 죄는 아무리 성직자라고해도 예외가 없는 법이요.
성도 3: (일어나며)당신들, 지금이 어떤 시간인지나 아시오? 거룩한 이곳에서 이런 무례한 일을---
(총을 성도3을 향해 쏜다. 쓰러지는 성도3. 성도3주위로 모여드는 성도들)
장교: 게르만 민족에게 도전하는 자는 죽는다. 가자. (장교와 독일군이 목사와 반자프를 데리고 퇴장)
성도들: 목사님. 목사님. (모두 주저앉는다)
성도 1: 자,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우린 저들에게 져선 안 됩니다. 성탄의 준비를 계속해 나갑시다. 목사님도 그걸 바라실 겁니다. 자 어서 일어서십시오. 자기의 맡은 곳으로 가 준비를 차질 없이 계속해 갑시다.
성도 2: 그래요, 자 어서 어서요(다 퇴장)

제 6 막
(무대 위 독일군 ,장교, 랍비, 반자프가 있다)
장교: 넌 또 뭔가?
랍비: 예 저는 이스라엘 종교지도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독일군: 자진 신고 기간에 신고한 자입니다.
장교: 꽤나 살고 싶었나 보군? 하하하
랍비: 나리, 저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십시오. (반자프를 가리키며)저는 저런 유대인과는 다른 아슈케나지 유대인입니다,
장교: 아슈케나지?
독일군: 예, 아슈케나지의 어원은 저들의 율법서 중 의 하나인 창세기10장3절에 나오는 아스그나스에서 유래되었는데, 아스그나스는 고멜이란 사람의 아들입니다. AD70년 유대가 로마에 멸망된 후 독일과 여러 나라에서 이주해 살다가 그 후 추방되어, 헤매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저들의 탈무드에선 고멜이 독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장교: 그럼, 반자프는 어떤 종류인가?
독일군: 예. 저자는 세파르디 유대인입니다. 다양한 언어와 배경을 가졌고 오래 전부터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살아온 유대인입니다. 빈곤과 문맹이 다수입니다.
랍비: 제 몸 속에는 위대한 독일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장교: 오 그래, 하지만 유대인은 유대인이지. 당신의 가르침을 받는 백성들은 죽는데 당신은 살겠다고? 그건 안 되지, 그럼 안 되고 말고…
랍비: 나리,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제발 (엎드려서 빈다.)
장교: 둘 다 데리고 가,
독일군: 예. (반자프와 랍비를 데리고 퇴장, 잠시 후 독일군 다시 등장)
장교: 내일 새벽 저 둘을 베를린에 대기 중인 22사단으로 후송하라,
독일군: 예. (둘 다 퇴장)

제 7 막
(다음날 새벽, 무대 위 독일군, 장교, 반자프, 랍비)
장교: 반자프, 나를 원망하지마라. 너를 유대인으로 태어나게 한 너의 하나님을 원망해라. 데리고 가라. (이때 엘러스 등장)
엘러스: 반자프. 반자프. (흐느끼며)
(독일군이 가로막는다)
장교: 놔둬라. (장교 퇴장)
반자프: (엘러스를 손을 잡으며) 엘러스, 울지 말아요. 앞으로 내게 다가오는 고통의 상처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의 노래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독일군: 가자.(반자프를 데리고 퇴장할 때)
엘러스: 반자프. 사랑해요
(성도1 등장)
성도 1: 엘러스. 진정해요. 이제 갑시다. (데리고 퇴장)

제 8 막
(무대 위 장교와 목사)
장교: 그래함 목사, 고생이 많소. 목사를 석방하기에 앞서 한가지 일러둘 것이 있소. 성탄에 세우기로 한 트리는 없던 거로 하시오,
목사: 그건 안 됩니다.
장교: 성탄축제가 피바다가 되는 것을 보고 싶으시오? 이제 당신의 할 일은 당신의 자리만 지키면 되오. 당신이 하는 설교도 이제부터는 독일나치정부에서 보내주는 글로 대신 하시오. 기억하시오. 이 마을 사람들을 살리는 건 당신의 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자, 그럼 이만.(장교 퇴장, 성도1,2 등장)
성도1,2: 목사님, 괜찮으십니까?
목사: 예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이렇게 멀쩡합니다.
성도 2: 목사님,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목사: 크리스마스트리는 세워집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트리를 세우는데 꼭 참여해야 한다고는 강요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가 세우는 마지막 크리스마스트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성도1 2: 예?
(전부 퇴장)

제 9 막
(성탄절의 아침, 독일군이 황급히 달려 들어온다)
독일군: 장교님, 그래함 목사 교회의 사람들이 샤모니 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고 말입니다.
장교: 나의 경고를 무시하는 군.(둘 다 퇴장)

제 10 막
(무대 위 목사와 성도들, 잠시 후 구석에 장교와 군인 등장)
(웅성거린다)
성도 1: 트리는 어디 있는 거야? (성도2를 보며) 자네 목사님과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지 않았는가?
성도2: 아니 (목사의 설교가 시작된다)
목사: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오늘 바로 이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소식이 온 세상에 선포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너무 나도 지쳐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쉼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거절한 사람들에게는 쉼이 없으나, 그러나 끝까지 신앙을 지킨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쉼이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는 마지막에 쉴 수 있는 자, 마지막에 유쾌히 눈을 감을 수 있는 자,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 갈 수 있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 앞에 이 땅에서의 마지막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 드리려고 합니다.
(걸어 나온다. 장교가 총으로 쏜다. 쓰러지는 목사)
성도들: 목사님, (일어나 중앙으로 나와 서는 목사)
장교: 누구든지 일어서는 자는 죽는다. 너희들의 선택이 너희 자신을 살릴 수 있다. 일어나 너희 하나님을 택하는 자는 죽는 것이고, 그대로 앉아 독일을 택하는 자는 사는 것이다.
(일어서는 엘러스, 총에 맞고 쓰러지나 목사 주위로 간다)
스틸: 여러분 무엇을 망설이십니까, 지금 하나님 앞에 복음을 위해 피 흘린 모습으로 서지 않는다면 죄 때문에 피 흘린 모습으로 서게 될 입니다.
(총에 맞고 쓰러지자 목사 곁으로 간다)
(성도 ,한사람 씩 일어나 총을 맞고 쓰러지나 ,목사 주위로 간다)
(몸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 후 다 쓰러진다, 죠셉 헤리 엔더슨 등장)
조셉: 이 나치놈들. (장교와 군인을 사살한다.) (잠시 후 해설자가 나온다)
해설: 여러분은 이 성극을 보며 몇 가지의 선택을 보셨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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