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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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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4-16 15:30 조회7,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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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에 대화가 단절되어가는 시대에 우리에게는 진정한 사랑의 대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시기 : 가정의 달
◈ 단위 : 100명 이상( ), 50에서 100명( ), 50명 이하( ), 모두 적합함 ( ✔ )
◈ 주제 :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하여 가족 간의 바른 대화법을 알아본다.
◈ 준비물 : 상황 1과 상황 2, 상황 3의 재현자.

◈ 도입
사회자 : 말 한마디가 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일본의 파동학자 가운데 에무도마사로가 쓴 책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번역이 되어 나와 있으며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입니다.
그 책을 보면 물 한잔을 앞에 놓고 서로 감사하고 서로 사랑을 고백하고 깔깔대고 웃으면 물이 완전한 육각수로 바뀌어 진답니다.
그 물을 먹게 되면 우리 몸에 무한 저항력이 생기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 한잔을 놓고 짜증을 부리고 욕설을 하면 물이 전부 구멍이 나고 육각수가 산산이 부서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확한 실험 결과를 보고한 책입니다.
심지어는 여러나라 언어로 같은 표현을 했을 때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일본어, 한국어, 영어, 독일어, 헬라어, 라틴어까지 다 표현했을 때 반응이 같았습니다. 사단이라는 말을 각 나라말로 붙여놓고 한참 있다 물을 마셨더니
물의 육각수가 다 깨어지고 물에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 세계 어떤 나라말로 쓰더라도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된 점은 물이 건강하게 바뀌어 지더라는 것입니다.
그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몸의 60%가 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격려하고 칭찬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웃으며 살아가면
우리 몸의 모든 물들이 육각수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판하는 말을 듣고 부정적인 말을 듣고, 비난하는 말을 듣고, 욕하는 말을 듣게 되면
우리 몸의 육각수가 깨어져서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참 재미있는 연구죠?
우리들의 일상에서 특히 가정에서의 언어 습관은 과연 어떻습니까?
준비된 상황을 만나 보시죠.

◈ 진행요령 : 다음 상황들을 재현하여 보여주고 반별로 토의.
상황 1) 일요일 오후. 오늘을 친정 어머니 생신이어서 저녁에 친정 식구들과 외식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나갈 준비가 다 되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인 제 아들이 안 간다고 했습니다.
아들: 엄마, 나 안 가!
엄마:왜?
아들:(아주 퉁명스럽게) 거기 가면 심심하고 놀지도 못하잖아!
엄마:너 아까까지 친구들이랑 놀았잖아! 맛있는 것 먹고 그런데 아직도 놀고 싶단 말이야? 그럼 저녁은 어떻게 할 건데?
아들:지금 배 안 고파! (더욱 큰 소리로) 안 먹어도 돼!!
엄마:알았어! 그럼 우리만 간다!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아들 방으로 간다.)
아빠:너 정말 안 갈 거야? 너 때문에 늦어지고 있잖아! 외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 이모 다 기다리고 계시잖아!!
아들:안 가!!
아빠:알았어! 너 지금부터 텔레비전도 보지 말고, 컴퓨터도 내다 버릴 거야!!
(아들 방에서 나온 남편이 아내에게 소리친다.)
아빠:내일 인터넷 연결한 거 취소할 테니까 알아서 해!!
엄마:당신까지 왜 그래요. 애를 좀 달래지. 소리는 왜 지르고 그래요.
아빠:당신은 뭐하고 있는데? 애 교육을 어떻게 하는 거야?
엄마:애를 나만 키워요? 애는 혼자만 낳았냐고요?
아빠:관둬. 관두라고. 에잇! 정말 신경질나!!

상황 2)
아빠:너 보니까 하루 종일 놀기만 하는구나. 공부 좀 해!
아들:아빠, 하루 종일 공부하고 지금 휴식시간이에요.
아빠:너는 종일 휴식 취하고 막간을 이용해서 공부하니?
(아들은 말없이 얼굴만 벌겋게 달아오른다. 옆에서 보던 아내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한 마디 거든다.)
엄마:얘 지금까지 책 읽고 컴퓨터로 하는 수학 숙제 했어요.
아빠:왜 자꾸 당신이 참견하는 거야? 아예 마마보이를 만들거요?
(부부는 그 이상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한 시간 쯤 지났을 때 아들이 남편에게 말했다.
아들:아빠, 한일전 축구 봐도 돼요?
아빠:축구에 신경 쓰는 것만큼 공부 좀 해 봐라. 누나랑 사촌동생 공부하는 것 봐라!
(아들은 더 이상 말을 못하고 한숨을 쉬었다. 책상 앞에 앉기는 했지만 어깨가 축 늘어진다.)

사회자 : 자, 이제 함께 토의해볼까요?
토의 내용:1. 이 가족의 대화는 무엇이 문제인가?
2. 현재 나와 내 가족은 어떠한가?
3. 위의 가족들이 더 나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가?

사회자 : 이제부터는 상황2를 다시 재현하면서 성도님들께서 바른 대화법에 합당한 말로 바꾸어 말씀해 보십시오. 다시 해 볼까요?

상황2의 바른 전개의 예 - 시범을 보인다.) :
아빠:너 보니까 하루 종일 놀기만 하는구나. 공부 좀 해!
(--> 오늘 네가 공부 하는 모습을 아빠가 못 봤네.)
아들:아빠, 하루 종일 공부하고 지금 휴식시간이에요.
아빠:너는 종일 휴식 취하고 막간을 이용해서 공부하니?
(--> 그랬구나. 아빠가 오해를 하고 있었네. 미안하다.)
(대화가 이렇게 이어 졌다면 아들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을까?)
엄마:얘, 지금까지 책 읽고 컴퓨터로 하는 수학 숙제 했어요.
(--> 당신, 아이에 대해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요. 얘, 컴퓨터로 숙제 하고 있었어요.)

사회자 : 아주 잘 하셨습니다. 자녀에 대한 관심의 대화가 간섭하는 대화로 바뀌면
아이들의 희망은 보이지 않고 의욕도 줄어든답니다.
친절한 것도 그리고 사랑하는 것도 능력이라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 것이 바를까요?
자녀가 어려움에 처해 답답해 할 때 그 고민을 덜어 주는 대화 방법이 있다는데
간략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대화에 방해가 되는 말투.
너무 장황한 설명과 도덕적 행동을 요구하는 말투, 충고, 제안하는 말투, 명령, 지시, 요구하는 말투, 위협하는 말투, 평가, 비판, 우롱하는 말투, 탐색, 질문 및 심리 분석하는 말투, 둘러대기, 비교하기 등. 이러한 말들은 상대방의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

(2) 자녀의 어려움이나 고민을 덜어 주고 도와주는 방법.
*관심을 가지고 자녀를 보며 얘기를 듣는다.
*‘음’, ‘그래’, ‘그랬구나’, 등의 말로 자녀가 하는 말을 인정해준다(찬성은 아니다).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말해 준다.

(3)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바꾸어 주고 싶을 때 말하는 방법.
*자녀의 행동을 사진 찍듯이 표현한다.
*부모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한다.

사회자 : 이제 마지막으로 바른 대화법을 실천하려는 모범적인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상황3) 바른 대화법을 실천하려는 대화
딸 지윤이와 동생 지원이는 자주 다툽니다. 이날도 그런 상황입니다.
지윤:엄마, 동생이 대들고 함부로 해서 속상해요(목 윗부분을 가리키며) 이만큼 화가 올라왔는데 동생을 때리면 아빠한테 혼날 것 같아서 참았어요.
(딸의 말을 들으며 금방 하고 싶었던 말은)
‘동생이 대들도록 내가 행동했으니까 대들었지, 동생이 먼저 네게 대들었겠니?’)
하지만 그 말을 하는 대신,
엄마:그렇게 화가 많이 났는데 참느라고 힘들었겠네.
지윤:네 정말 힘들었어요. 폭발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팍 쥐어박고 싶었어요.
엄마:(속으로 인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떠올리며)그래, 정말 그럴 수 있을 거야. 엄마가 교육 받은 내용 중에도 그렇게 화를 누르기만 하면 정말 폭발한다고 들은 적이 있거든.
지윤:정말 그래요. 팍! 팍! 팍! 펑하고 폭발할 것 같아요.
엄마:그렇구나. 지윤이가 동생 일로 그렇게 힘든 상황이었구나.
지윤:근데 엄마라면 그럴 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엄마:글쎄... 만약 엄마라면, 딱 한 가지로 꼬집어서 말하기는 그렇고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첫째, ‘동생은 나보다 어리니까’하고 이해해 준다.
둘째, ‘동생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솔직하게 나는 이런 기분이다.’라고 이야기 해준다.
셋째, 동생과 편지를 통하여 언니로서 힘든 점과 동생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 해 본다.
지윤:아!(머리를 끄덕인다) 근데요. 엄마가 하시는 ‘STOP!’은 어떻게 참는 거예요?
엄마:응, 그건 참는다는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아. 화가 나려고 하는 상황에서 ‘STOP!’(멈추고)하고 그 다음에 생각하는 거야.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네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하고 말이야. 그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거야.
지윤:아, 네.
엄마:네가 엄마에게 질문한 것에 답이 되었니?
지윤:(얼굴이 환해지면서) 네, 다 됐어요. 저 숙제부터 해놓고 놀게요.

사회자 : ‘사랑은 사랑의 대화에서 이루어진다’는 칼 메닝거의 말이 있습니다.
부디 아름다운 말로 화목을 이루며 덕을 끼치는 안식일학교 학생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사랑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치료해 준다, ”

◈ 성경절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잠 25:11).

◈ 예언의 신 : “가정은 검소하되, 언제나 유쾌한 말과 친절이 오가며 예모와 사랑이 영속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가정과 건강, 18).

“지혜와 사랑으로 가정을 다스릴 것이며 철장(鐵杖)으로 하지 말 것이다. 그리하면 자녀들은 사랑의 법에 즐겨 순종함으로 응답할 것이다. 할 수 있을 때마다 자녀들을 칭찬하라. 저들의 생활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즐겁게 하여 주라.…사랑과 애정의 표현으로써 항상 그 마음 밭을 기름지게 하여 진리의 씨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켜라. 주께서는 이 세상에 구름과 비만 주실 뿐 아니라 미소 짓는 아름다운 햇볕을 주셔서 씨로 싹이 터서 꽃이 피게 하심을 기억하라. 자녀들도 책망과 교정만 받을 것이 아니라 즐거운 햇볕과 같은 친절한 말로써 권장과 칭찬을 받아야 함을 기억하라”(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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