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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들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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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12-26 11:46 조회6,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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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이 식어지게 하기 위해 사단이 얼마나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엄숙한 시기에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믿음 생활을 해나가야 할지를 배운다.

 주제 성구
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 준비 사항
 무대장치: 검은색을 배경으로 만든다.
 의상 및 소품: 마귀들 복장, 가면(검은 색으로 준비한다)

 등장인물
 마귀 총리, 젊은 마귀1, 2, 늙은 마귀 1, 2, 3, 늙은 마귀할멈

 연극 대본

마귀 총리: (심각한 표정으로, 다른 여러 마귀들을 쳐다보면서) 마귀 여러분, 어떻게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점점 우리들의 영역이 줄어들고 있는데... 자, 지금부터 제2009차 마귀 연례 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먼저 대왕 마귀에 대한 맹세가 있겠습니다.

다같이: (한 목소리로) 나는 자랑스러운 대왕 마귀의 사자로서 지옥과 암흑세계의 영원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충성과 봉사를 다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마귀 총리: 시간상, 마귀 찬가는 생략하고 본 회의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의 회의 안건은 그리스도인들을 실족케 하는 방법입니다. 자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들을 실족케 할 수 있을까요?

젊은 마귀1: (자신감에 넘쳐서) 총리님 그것은 간단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싸~그리 죽여 버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늙은 마귀1: (젊은 마귀1을 쳐다보면서) 자넨, 그리스도인들의 특성을 잘 모르는군. 내가 옛날에 그리스도인들을 수도 없이 죽여 봤지.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흘린 피는 순교의 피가 되어, 더욱더 그들의 믿음을 굳건히 만들었고 몇 천 몇 배로 그리스도인들을 늘어나게 하는 엉뚱한 결과를 가져왔지.

늙은 마귀2: 맞아, 그건 자네 말이 맞아. 순교의 현장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욕하고 원망하기는커녕 자신을 죽게 만든 우리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지.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안 믿던 사람까지도 그리스도인이 되는 역효과를 냈었지.

마귀 총리: 그렇소, 여러분들의 말이 맞아요. 하지만 오늘 회의의 목적은 과거의 반성이라기보다 현재 기독교인들을 실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데 있어요. 뭐 좋은 방법 있으면 얘기를 해 보세요, 어서.

젊은 마귀2: 인간들은 우리랑 달리 누구나 남자가 아니면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에겐 여자를, 여자에겐 남자를 이용하면 됩니다. 즉 다시 말해서, 교묘하게 이성문제를 이용하면 그들의 믿음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그랬고, 로마가 그랬습니다. 바로 성적 타락이 그들을 멸망으로 몰아갔죠.

늙은 마귀3: (젊은 마귀2를 바라보면서) 자네도 역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과거의 잘못된 성문제에 관해서 현재의 많은 좋은 책들과 목사들이 바른 길을 제시해 주어 그것도 역시 별효과가 없을 걸세. 비 그리스도인들이야 그 방법에 물론 넘어가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 방법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을 걸세. 십계명의 제7계명을 그들, 그리스도인들이 어찌 안 지키겠는가.

늙은 마귀할멈: (어디선가 지팡이를 든 늙은 마귀할멈이 등장하면서) 당신들은 지옥의 대신들이라면서 모두 생각이 짧아요. 너무나 간단한 문제를 가지고 당신들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귀 총리: 뭐, 좋은 방법이 있나 본데. 빨리 얘기해 보세요.

늙은 마귀할멈: 허허, 성급히 굴지 말아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그리스도인들을 속이는 방법이에요. 그러니까 그들에게 열심히 말씀 보고, 열심히 기도하며, 열심히 전도하라고 하세요.

마귀들: (여럿이 한 목소리로) 뭐요, 그게 좋은 방법이라고요...?
늙은 마귀할멈: 어허 성급히 굴지 말고, 끝까지 들어봐요. 열심히 말씀, 찬송, 기도, 전도, 예배를 드리되, 오늘은 귀찮고 피곤하니깐 TV나 보면서 좀 쉬고, 내일부터 하자고 속삭이는 거예요. 오늘은 하지 말고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 어디 그럴듯하게 들리지 않아요? 허허허...

마귀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의미 있는 미소를 띠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진행자: 여러분, 잘 보셨습니까? 지금 우리, 아니 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늙은 마귀할멈의 전략에 그대로 걸려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분류 제목: 마귀들의 회의(단막극: 사단의 집요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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