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안 순서 - 휴가를 잘 보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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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8-08 11:46 조회4,094회 댓글0건본문
27. 휴가를 잘 보내려면
◈ 주제 : 휴가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 진행방법 및 순서자료 : 몇 사람이 순서를 맡아 휴가에 대해 도움말을 준다.
1) 휴가를 잘 지내는 방법
- 선탠 좋아하다 화상 입는다 : 휴가철 백사장에는 선탠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선탠을 즐기다가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바닷가는 특히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광화상 후 하루나 이틀정도 지나면 피부가 벌겋게 되고 통증이 온다. 이때는 찬물찜질이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면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이 함유된 연고를 바르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집이 생기면 가급적 터지지 않게 하고, 만약 터졌다면 잘 소독해줘야 한다. 일광욕은 가능하면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일광욕을 할 때는 시간에 상관없이 반드시 자외선 차단크림을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적어도 15 이상인 것을 사용해야 하고, 햇볕에 노출되기 1시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각막도 자외선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다.
- 일사병이라 부르는 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같은 것들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무리하게 일이나 운동을 할 경우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의 수분과 염분이 모자라서 생기는 것이다. 일사병에 걸리면 두통, 메슥거림,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근육경련 등이 생겨 의식을 잃기도 한다. 때문에 체온조절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약자,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위 사람이 일사병에 걸려 갑자기 쓰러졌을 때는 제일 먼저 시원한 곳에 눕도록 도와주고 상자나 담요를 이용해 다리를 높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을 늘려줘 의식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의식이 돌아오면 소금을 약간 탄 물을 먹이고 무엇보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물 빼기보다는 인공호흡이 먼저 : 물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폐에 물이 차서 그런 것이 아니라 기관지 경련으로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공호흡을 얼마나 빨리 했느냐가 삶이냐 죽음이냐를 결정짓게 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서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인공호흡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 의식이 없더라도 호흡이나 맥박이 괜찮으면 금방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은 경우다. 이때는 머리를 몸보다 약간 낮은 위치로 눕히고 담요나 외투로 덮은 다음 전신을 마사지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얼굴은 물을 토할 때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옆으로 돌려준다.
-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마라 : 여름철하면 빠지지 않는 것 중 귓병이 있다. 물가에서 해수욕을 한다거나 야영생활 중 가장 잘 걸릴 수 있는 귓병은 외이도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외이도에 들어갈 수 있는 이물질로는 모래알, 파리, 개미 등을 들 수 있다. 크기가 작은 것은 별다른 문제없이 지낼 수 있지만 큰 이물질이 들어가면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귀가 꽉 막히고 통증이 올 수 있다. 특히 곤충들이 들어가게 되면 귀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잡음으로 고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알코올이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을 넣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외이도가 문제되는 것은 외이도의 구조가 원통형이 아니라 중간이 좁기 때문이다. 이물질을 빼내려다가 잘못 건드려 이물질이 좁아진 부위를 통과해 안쪽으로 밀려들면 결국 꺼내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고막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귀지다. 귀지가 많은 상태에서 습기가 차거나 물이 들어가면 점차 팽창해 청력이 줄어들거나 균의 서식처가 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청결이 제1의 예방책 :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의 급성위염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무엇보다도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에 생기는 식중독은 주로 세균에 의한 것으로 전체 식중독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세균은 30도가 넘는 날씨에는 식품 안으로 들어간 지 4∼5시간만 지나도 식중독을 일으킬 만큼 빨리 불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균성 식중독은 2∼3일 안에 저절로 낫는다. 때문에 식중독 치료는 설사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가 심할 때에만 물을 많이 먹이거나 주사제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이 동원된다. 집에서는 설탕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줘도 괜찮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나 고열, 복통이 오래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식중독이 유행할 때는 우유 등의 유제품과 야채 같은 고섬유질 음식, 지방질 음식, 커피, 코코아, 콜라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라디오는 휴가철 필수품 : 산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경우에는 반드시 소형라디오를 챙겨 수시로 변하는 날씨를 알아둬야 한다. 구조요청을 위해 휴대전화를 갖고 등반하는 것도 필요하다. 밤에는 계곡에서의 야영을 피하고 부득이 할 경우에도 물에서 떨어져 있는 완만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고립될 경우에는 무턱대고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높은 지대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해수욕장의 경우 이안류(離岸流)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해변쪽으로 헤엄치기보다는 일단 바깥쪽으로 나갔다가 해류를 피해 돌아서 들어오는 것이 현명하다.
2) 가족 휴가를 잘 보내는 방법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를 찾아라 : 가족이 함께 여행할 때 놀이기구를 하나정도 가지고 가도록 하자. 오락 기구를 준비하여 차가 막히면 한적한 곳에서 공놀이를 한다든지 즉석에서 놀이판을 벌이면 따분함보다는 추억이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할 것이다.
-아빠의 역사인물전을 펼쳐보자 : 고향에 간다면 가족의 뿌리를 찾아보는 가족사(家族史)를 자녀들과 정리해 보라. 아빠의 어린 시절 앨범을 들고서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따라 떠나보자.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의 고백은 자녀들로 하여금 현재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내어놓게 할 수 있다. 그 장소에서 어린 시절 추억에 남는 일들을 자녀들과 함께 시도해 보라. 자녀들이 부모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칭찬과 격려일지를 기록해 보자 : 가족여행은 가족에게만 시선과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칭찬과 격려가 있는 가족휴가는 가족 모두가 가정천국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테마가 있는 여행을 통해 휴가앨범을 만들어보자 : 주제가 없는 여행은 따분함을 주기 쉽다. 지방특산물 따라, 특색 있는 명산을 따라하는 등산여행, 믿음의 역사가 있는 곳을 따라하는 기독교 성지여행, 3일장 4일장 5일장이 열리는 곳을 여행하면서 그 지방의 정서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시골시장여행,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현장 탐방 등 테마기행을 한 후에는 자료정리를 해본다면 의미 있는 여름이 될 것이다.
-각자 매일 여행일지를 기록해 보자 : 자유로움 가운데서 질서를 배우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여행일지를 기록하게 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 사용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다. 쉼 가운데서도 시간의 소중함을 배우게 할 것이다.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놀이는 하지 말자 : 자녀들 가운데 한 자녀를 오락부장으로 세워서 가족의 오락을 책임지게 해보자.
-주변의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떠나라 : 핵가족제도의 맹점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른다는데 있다. 자기중심적인 성향의 아이들에게 공동체 생활을 통해 양보를 배우게 하고 돌보거나 돌봄을 받는 일들을 경험하게 하자.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정해 주어라 : 준비에서부터 각자가 챙겨야할 물품을 준비하게 하고 여행기간동안 그 물품의 관리를 맡겨서 모든 일들을 가족들이 동참하게 하자.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떠나라 : 먹고 쓰는 일에 지나친 과소비는 여행을 마친 후에 괴로움만 더할 뿐이다. 집에서의 풍족한 생활을 그대로 옮기기 보다는 절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녀들로 하여금 절약의 미덕을 가르치자.
-가족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표시를 하고 떠나라 : 같은 셔츠입기, 같은 모양의 신발 신기, 같은 색상의 손수건을 손목에 매기 등 가족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표시를 해보자. 바쁜 현대인의 생활 가운데서 일체감을 경험하지 못했던 가족들이 일체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3) 기타
-업무 후 바로 떠나지 말 것 : 휴가를 떠나기 위해 서둘러 일을 정리하거나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가면서 시간을 못 맞추는 일이 없게 하자.
-주말을 끼지 말 것 : 쉬는 데 주말을 끼고 3일의 휴가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3일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보통 이틀은 여행과 이동에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온전히 휴식에만 쓸 시간은 고작 하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멀리 떠나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지 말 것 : 좋은 휴가는 꼭 비행기를 타고 떠나 이국적인 해변이나 거대한 산 속에서 보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집 뒤뜰이라도 며칠 푹 쉴 수 있는 공간 이라면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한가한 때를 고를 것 : 일 생각이 날 것 같은 상황이라면 휴가를 떠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휴가 계획을 짤 때 일정을 잘 보고 가장 바쁘지 않은 시간을 내야 한다.
-일은 일터에 남길 것 :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휴가 중에는 이메일이나 사무실에 남겨진 메시지를 확인하지 말고 노트북도 가져가지 않는 결단을 내리라고 말한다. 가능하면 휴대전화도 꺼 놓고 휴가를 자기만의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쉴 것 : 휴가를 빡빡한 일정으로 채우고, 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늘릴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는 남겨둘 것 : 휴가 마지막 날 하루 정도는 휴가 일정에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예상치 못하게 악천후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취소되거나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을 경우에 발생할 스트레스를 막아준다. 이 하루는 집에 돌아와 쉬고, 짐도 풀고, 청소를 할 시간으로 쓰일 수도 있다.
4) 그리스도인의 휴양
- 휴양의 목적 : 체력과 정신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목적을 가지고 깨끗한 휴양으로 정신으로 상쾌하게 하고 신체의 활력을 얻고자 힘쓰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요 의무이다. 우리는 우리와 사귀는 친구들에게 유익을 주고 그들을 향상시키며 우리와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워진 임무를 보다 더 성공적으로 이행하기에 보다 훌륭한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휴양을 경영할 수 있다.―Health Reformer, 1871.7. 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자들에게 휴양이 필요하다. 주로 정신 노동을 하는 자들에게는 더 한층 필요하다. ―교회증언 1권, 528, 529. 두뇌가 항상 무거운 부담을 지고 있는 동안 살아 있는 기계의 다른 기관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체력과 정신력에 손실을 입게 된다. 신체 조직은 건강 상태를 빼앗기고 정신은 그 생기와 활력을 상실하여 병적 흥분을 일으킨다.―FE, 418.
- 학생들에게 휴양이 필요하다 :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휴양이 필요하다. 마음을 언제나 긴장된 생각에 가두어 두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섬세한 정신적 기계가 낡아지기 때문이다. 정신뿐 아니라 육체도 운동을 해야 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73. 휴양과 육체적 발육에 관한 유의는 때때로 학교의 정규적 과업에 지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지장은 진정한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심신이 함께 원기를 얻고, 무아의 정신이 배양되고, 교사와 학생이 공통된 관심과 친절한 교제의 끈으로 함께 연결되므로 휴양과 체육에 사용된 시간과 노력은 백 배의 효과로 보답될 것이다. 청년들에게 있어서 매우 자주 위험의 근원이 되는 그 쉼 없는 정력을 사용할 안전한 길이 부여될 것이다.―교육, 195.
- 순수하고 교훈적인 휴양의 방법을 구하라 : 심신에 매우 유익한 휴양 방법들이 있다. 계발되고 분별력이 있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순수할 뿐만 아니라 교훈적인 원천에서 나온 오락과 휴양을 위한 풍부한 방법들을 발견할 것이다. 옥외에서의 휴양과 자연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명상하는 것은 가장 큰 유익이 될 것이다.―4T, 653. 우리에게 지워진 의무를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또한 우리의 감화가 우리와 사귀는 자들에게 보다 유익을 주는 방법으로 우리의 휴양을 경영할 수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변화된 마음과 소성된 몸으로 보다 훌륭한 소망과 용기를 가지고 사업에 새로 착수할 준비를 갖추고 가정에 돌아갈 수가 있다.―2T, 586. 순결한 오락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하나도 저하시키지 아니할 것이다.―YI, 1887.1.5.
◈ 주제 : 휴가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 진행방법 및 순서자료 : 몇 사람이 순서를 맡아 휴가에 대해 도움말을 준다.
1) 휴가를 잘 지내는 방법
- 선탠 좋아하다 화상 입는다 : 휴가철 백사장에는 선탠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선탠을 즐기다가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바닷가는 특히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광화상 후 하루나 이틀정도 지나면 피부가 벌겋게 되고 통증이 온다. 이때는 찬물찜질이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면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이 함유된 연고를 바르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집이 생기면 가급적 터지지 않게 하고, 만약 터졌다면 잘 소독해줘야 한다. 일광욕은 가능하면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일광욕을 할 때는 시간에 상관없이 반드시 자외선 차단크림을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적어도 15 이상인 것을 사용해야 하고, 햇볕에 노출되기 1시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각막도 자외선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다.
- 일사병이라 부르는 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같은 것들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무리하게 일이나 운동을 할 경우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의 수분과 염분이 모자라서 생기는 것이다. 일사병에 걸리면 두통, 메슥거림,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근육경련 등이 생겨 의식을 잃기도 한다. 때문에 체온조절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약자,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위 사람이 일사병에 걸려 갑자기 쓰러졌을 때는 제일 먼저 시원한 곳에 눕도록 도와주고 상자나 담요를 이용해 다리를 높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을 늘려줘 의식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의식이 돌아오면 소금을 약간 탄 물을 먹이고 무엇보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물 빼기보다는 인공호흡이 먼저 : 물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폐에 물이 차서 그런 것이 아니라 기관지 경련으로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공호흡을 얼마나 빨리 했느냐가 삶이냐 죽음이냐를 결정짓게 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서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인공호흡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 의식이 없더라도 호흡이나 맥박이 괜찮으면 금방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은 경우다. 이때는 머리를 몸보다 약간 낮은 위치로 눕히고 담요나 외투로 덮은 다음 전신을 마사지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얼굴은 물을 토할 때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옆으로 돌려준다.
-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마라 : 여름철하면 빠지지 않는 것 중 귓병이 있다. 물가에서 해수욕을 한다거나 야영생활 중 가장 잘 걸릴 수 있는 귓병은 외이도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외이도에 들어갈 수 있는 이물질로는 모래알, 파리, 개미 등을 들 수 있다. 크기가 작은 것은 별다른 문제없이 지낼 수 있지만 큰 이물질이 들어가면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귀가 꽉 막히고 통증이 올 수 있다. 특히 곤충들이 들어가게 되면 귀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잡음으로 고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알코올이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을 넣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외이도가 문제되는 것은 외이도의 구조가 원통형이 아니라 중간이 좁기 때문이다. 이물질을 빼내려다가 잘못 건드려 이물질이 좁아진 부위를 통과해 안쪽으로 밀려들면 결국 꺼내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고막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은 귀지다. 귀지가 많은 상태에서 습기가 차거나 물이 들어가면 점차 팽창해 청력이 줄어들거나 균의 서식처가 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청결이 제1의 예방책 :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의 급성위염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무엇보다도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에 생기는 식중독은 주로 세균에 의한 것으로 전체 식중독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세균은 30도가 넘는 날씨에는 식품 안으로 들어간 지 4∼5시간만 지나도 식중독을 일으킬 만큼 빨리 불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균성 식중독은 2∼3일 안에 저절로 낫는다. 때문에 식중독 치료는 설사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가 심할 때에만 물을 많이 먹이거나 주사제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이 동원된다. 집에서는 설탕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줘도 괜찮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나 고열, 복통이 오래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식중독이 유행할 때는 우유 등의 유제품과 야채 같은 고섬유질 음식, 지방질 음식, 커피, 코코아, 콜라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라디오는 휴가철 필수품 : 산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경우에는 반드시 소형라디오를 챙겨 수시로 변하는 날씨를 알아둬야 한다. 구조요청을 위해 휴대전화를 갖고 등반하는 것도 필요하다. 밤에는 계곡에서의 야영을 피하고 부득이 할 경우에도 물에서 떨어져 있는 완만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고립될 경우에는 무턱대고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높은 지대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해수욕장의 경우 이안류(離岸流)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해변쪽으로 헤엄치기보다는 일단 바깥쪽으로 나갔다가 해류를 피해 돌아서 들어오는 것이 현명하다.
2) 가족 휴가를 잘 보내는 방법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를 찾아라 : 가족이 함께 여행할 때 놀이기구를 하나정도 가지고 가도록 하자. 오락 기구를 준비하여 차가 막히면 한적한 곳에서 공놀이를 한다든지 즉석에서 놀이판을 벌이면 따분함보다는 추억이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할 것이다.
-아빠의 역사인물전을 펼쳐보자 : 고향에 간다면 가족의 뿌리를 찾아보는 가족사(家族史)를 자녀들과 정리해 보라. 아빠의 어린 시절 앨범을 들고서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따라 떠나보자.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의 고백은 자녀들로 하여금 현재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내어놓게 할 수 있다. 그 장소에서 어린 시절 추억에 남는 일들을 자녀들과 함께 시도해 보라. 자녀들이 부모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칭찬과 격려일지를 기록해 보자 : 가족여행은 가족에게만 시선과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칭찬과 격려가 있는 가족휴가는 가족 모두가 가정천국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테마가 있는 여행을 통해 휴가앨범을 만들어보자 : 주제가 없는 여행은 따분함을 주기 쉽다. 지방특산물 따라, 특색 있는 명산을 따라하는 등산여행, 믿음의 역사가 있는 곳을 따라하는 기독교 성지여행, 3일장 4일장 5일장이 열리는 곳을 여행하면서 그 지방의 정서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시골시장여행,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현장 탐방 등 테마기행을 한 후에는 자료정리를 해본다면 의미 있는 여름이 될 것이다.
-각자 매일 여행일지를 기록해 보자 : 자유로움 가운데서 질서를 배우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여행일지를 기록하게 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 사용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다. 쉼 가운데서도 시간의 소중함을 배우게 할 것이다.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놀이는 하지 말자 : 자녀들 가운데 한 자녀를 오락부장으로 세워서 가족의 오락을 책임지게 해보자.
-주변의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떠나라 : 핵가족제도의 맹점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른다는데 있다. 자기중심적인 성향의 아이들에게 공동체 생활을 통해 양보를 배우게 하고 돌보거나 돌봄을 받는 일들을 경험하게 하자.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정해 주어라 : 준비에서부터 각자가 챙겨야할 물품을 준비하게 하고 여행기간동안 그 물품의 관리를 맡겨서 모든 일들을 가족들이 동참하게 하자.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떠나라 : 먹고 쓰는 일에 지나친 과소비는 여행을 마친 후에 괴로움만 더할 뿐이다. 집에서의 풍족한 생활을 그대로 옮기기 보다는 절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녀들로 하여금 절약의 미덕을 가르치자.
-가족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표시를 하고 떠나라 : 같은 셔츠입기, 같은 모양의 신발 신기, 같은 색상의 손수건을 손목에 매기 등 가족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표시를 해보자. 바쁜 현대인의 생활 가운데서 일체감을 경험하지 못했던 가족들이 일체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3) 기타
-업무 후 바로 떠나지 말 것 : 휴가를 떠나기 위해 서둘러 일을 정리하거나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가면서 시간을 못 맞추는 일이 없게 하자.
-주말을 끼지 말 것 : 쉬는 데 주말을 끼고 3일의 휴가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3일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보통 이틀은 여행과 이동에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온전히 휴식에만 쓸 시간은 고작 하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멀리 떠나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지 말 것 : 좋은 휴가는 꼭 비행기를 타고 떠나 이국적인 해변이나 거대한 산 속에서 보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집 뒤뜰이라도 며칠 푹 쉴 수 있는 공간 이라면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한가한 때를 고를 것 : 일 생각이 날 것 같은 상황이라면 휴가를 떠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휴가 계획을 짤 때 일정을 잘 보고 가장 바쁘지 않은 시간을 내야 한다.
-일은 일터에 남길 것 :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휴가 중에는 이메일이나 사무실에 남겨진 메시지를 확인하지 말고 노트북도 가져가지 않는 결단을 내리라고 말한다. 가능하면 휴대전화도 꺼 놓고 휴가를 자기만의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쉴 것 : 휴가를 빡빡한 일정으로 채우고, 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늘릴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는 남겨둘 것 : 휴가 마지막 날 하루 정도는 휴가 일정에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예상치 못하게 악천후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취소되거나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을 경우에 발생할 스트레스를 막아준다. 이 하루는 집에 돌아와 쉬고, 짐도 풀고, 청소를 할 시간으로 쓰일 수도 있다.
4) 그리스도인의 휴양
- 휴양의 목적 : 체력과 정신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목적을 가지고 깨끗한 휴양으로 정신으로 상쾌하게 하고 신체의 활력을 얻고자 힘쓰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요 의무이다. 우리는 우리와 사귀는 친구들에게 유익을 주고 그들을 향상시키며 우리와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워진 임무를 보다 더 성공적으로 이행하기에 보다 훌륭한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휴양을 경영할 수 있다.―Health Reformer, 1871.7. 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자들에게 휴양이 필요하다. 주로 정신 노동을 하는 자들에게는 더 한층 필요하다. ―교회증언 1권, 528, 529. 두뇌가 항상 무거운 부담을 지고 있는 동안 살아 있는 기계의 다른 기관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체력과 정신력에 손실을 입게 된다. 신체 조직은 건강 상태를 빼앗기고 정신은 그 생기와 활력을 상실하여 병적 흥분을 일으킨다.―FE, 418.
- 학생들에게 휴양이 필요하다 :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휴양이 필요하다. 마음을 언제나 긴장된 생각에 가두어 두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섬세한 정신적 기계가 낡아지기 때문이다. 정신뿐 아니라 육체도 운동을 해야 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73. 휴양과 육체적 발육에 관한 유의는 때때로 학교의 정규적 과업에 지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지장은 진정한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심신이 함께 원기를 얻고, 무아의 정신이 배양되고, 교사와 학생이 공통된 관심과 친절한 교제의 끈으로 함께 연결되므로 휴양과 체육에 사용된 시간과 노력은 백 배의 효과로 보답될 것이다. 청년들에게 있어서 매우 자주 위험의 근원이 되는 그 쉼 없는 정력을 사용할 안전한 길이 부여될 것이다.―교육, 195.
- 순수하고 교훈적인 휴양의 방법을 구하라 : 심신에 매우 유익한 휴양 방법들이 있다. 계발되고 분별력이 있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순수할 뿐만 아니라 교훈적인 원천에서 나온 오락과 휴양을 위한 풍부한 방법들을 발견할 것이다. 옥외에서의 휴양과 자연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명상하는 것은 가장 큰 유익이 될 것이다.―4T, 653. 우리에게 지워진 의무를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또한 우리의 감화가 우리와 사귀는 자들에게 보다 유익을 주는 방법으로 우리의 휴양을 경영할 수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변화된 마음과 소성된 몸으로 보다 훌륭한 소망과 용기를 가지고 사업에 새로 착수할 준비를 갖추고 가정에 돌아갈 수가 있다.―2T, 586. 순결한 오락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하나도 저하시키지 아니할 것이다.―YI, 18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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