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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안 순서 - 간증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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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6-19 09:25 조회4,39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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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간증 나누기


◈ 주제 : 안식일학교를 통해 교인들이 가능한 한 자주 선교 및 신앙 체험 이야기를 고백하고 나누어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도록 유도한다. 아래 자료는 사랑이 가득 담긴 어버이의 음성으로 소개할 수 있다.

◈ 순서자료  
1) 아들 이야기 3-1
미국에서 아들은 학생전도사였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기존 학생들과 유학 온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이 학생들 틈에 유독 반항적이고 항상 어깃장을 잘 놓은 아이가 하나 있었다.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어 아이였다. 이 아이는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힘들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었다. 만사에 불만이 많았고 무엇이든 삐딱하게 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다. 교회를 왜 오는지 와서는 훼방이란 훼방은 다하였다. 학생들이 거기에 동조하였다. 아들은 참으며 학생들을 달래고 어르고 해보았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아들이 지쳤다. 그래서 무릎을 꿇었다. 자신의 무능함에 눈물이 흘렀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깊이 깨달았다. 오늘이 그 반항아의 생일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밤늦은 시간에 아들이 먹을 것을 사들고 반항아의 집 문을 두드렸다. 지저분한 방 가운데서 반항아가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아들이 반항아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다가 생일을 축하하러 왔다고 말했다. 카드와 함께 적은 돈을 건네주며 필요한 것을 사라고 말했다. 봉투를 받은 반항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들이 반항아의 손을 잡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왔다. 막 헤어지는데 반항아가 느릿하게 이렇게 말했다. “제 생일에 찾아와 준 사람은 아직까지 한 사람도 없었어요.”토요일 오후 시간에 학생 반으로 아들이 들어갔다. 아이들이 조용했다. 웬일인가 싶어 둘러보았다. 반항아가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반항아가 “전도사님 저희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시겠어요?” 하고 말했다. 아들이 놀라서 “어? 그래? 그럼 그러지 뭐.” 한 시간 동안 그 반항아가 눈도 깜박이지 않고 아들을 쳐다보며 말씀을 들었다. 다들 열심히 귀 기울여 들어주었다. 반항아의 주도로 계속 토요일 오후에 성경을 공부하였다. 하나님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죄가 무엇인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었다. 어느 날 반항아가 아들에게 다가오더니 “형...” 하고 불렀다. 아들이 반항아의 어깨를 팔로 감싸 안았다. 그 애의 눈에 온기가 있었다. 따뜻한 사랑이 서로의 체온을 통해서 전해졌다.
2) 아들 이야기 3-2
아들이 자주 이메일을 보내왔다. '오늘은 아주 기쁜 날이었어요.'라는 제목의 메일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아들은 이제 막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남들이 갖고 있는 테니스 라켓을 유심히 보았다. 남이 쓰다 준 오래 된 라켓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도 돈이 생기면 저런 라켓을 하나 마련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테니스 라켓을 세일하다는 곳에 가서 가격표를 보니 백 달러였다. 자신이 사기에는 좀 비싼 금액이라고 여겨졌지만 갖고 싶었다. 마침 이백달러가 좀 넘는 장학금을 받게 되었단다. 통장에 장학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자마자 테니스 라켓이 사고 싶었다. 그때 순간적으로 '내가 혹시 너무 이기적으로 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나만을 위해 사는 삶이 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무엇인가 양심 가운데 그늘이 지고 있음을 느꼈다. 대학 운동장을 지나가는데 마침 그 반항아가 지나갔다. 끔찍히도 속썩였던 그 반항아가 회심을 해서 검정고시로 고요 졸업을 하였다. 이번 가을 학기에 그 반항아가 대학에 합격을 해서 입학을 하였다. 반항아가 아들을 보더니 너무나 반가워하였다. 그러면서 아들 보고 야영회에 가느냐고 물었다. 안 갈 것 같다고 대답하자 반항아는 가고는 싶은데 돈도 없고, 갈 수 있는 방법도 몰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데 그 반항아의 얼굴이 떠올랐다. 야영회에 가고 싶다고 한 그의 말이 귓전을 맴돌았다. 십일금을 드리고 남은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주고 싶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가 줄줄이 생각났다. 테니스 라켓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수업이 잘되지 않았다. 더 이상 갈들을 하면 안 될 것 같아 심호흡을 하고는 테니스 라켓을 포기하기로 결심하였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마음이 변할까 봐 급히 차를 몰고 가서 이백 달러를 찾았다. 기숙사로 반항아를 찾아갔다. 아무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기숙사에 아들이 찾아가자 반항아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들이 “대학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며 봉투를 건네주었다.
반항아는 단순한 편지인 줄 알고 봉투를 받았다. 반항아의 배웅을 받으며 아들은 아파트로 돌아왔다. 마음속에 뿌듯함이 가득했다. 만족의 기쁨으로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였다.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행복감이 온 전신을 휘감았다. 반항아가 봉투 속에 들어 있는 이백 달러를 보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래서 아들이 오늘은 가장 기쁜 날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남편이 아들의 이메일을 읽더니 “우리 아들이 나에게 아주 큰 추석 선물을 주었군. 그래 인생은 바로 이렇게 사는 거야.” 하고 매우 흐뭇해하였다. 이기심과 싸워서 이긴 아들의 편지를 읽는데 목이 메였다. 고맙고, 감사하고, 대견스럽다.
3) 아들 이야기 3-3
아들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쉴 틈이 없이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고 했다. 이삿짐을 날라야 할 때, 청소를 해야 할 때, 급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자신을 부른다고 했다. 그에 못지않게 맛있는 것을 먹게 되었을 때, 운동을 하게 될 때, 즐거운 자리에서도 자신을 불러 준다고 했다. 아는 이메일을 읽으며 아주 흡족하고 기뻤다. 내가 바라고 소망하던 일이 아들에게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래전 일이다. 24년 전이었다. 그날 우리 가족은 어느 집에 가 있었다. 그 장소에는 간호사와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함께 있었다. 그날 우리 둘째 아이가 감기로 열이 나서 내 무릎을 베고 누워 있었다. 누워있던 아이가 갑자기 눈을 홉뜨고 경기를 하였다. 열 경기를 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혼이 나가 버렸다. 내 생애 그렇게 놀라 본 적이 없었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 자리에 여러 사람이 있었는데도 나는 오직 한 사람만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다른 방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목사님이었다. 비명처럼 “목사님, 목사님...” 하고 불렀다. 내 소리에 크게 놀란 목사님이 달려왔다. 그분이 달려와서 아이를 편하게 뉘였다. 아이는 1분도 지나지 않아서 바로 깨어났다. 집에 돌아와서 그때 일을 돌이켜 보았다. 남편도 곁에 있었고 간호사도 있었다. 그런데 왜 목사님을 불렀을까 나 자신도 의아스러웠다.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목사님이 생각났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람으로 내 마음에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만해서 부른 것이 아니고 중요한 관계임으로 불렀던 것이었다. 다급하고 어려울 때 이름이 불린다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그때 깨달았다. 남편과 함께 교회를 개척한 세월이 벌써 이십 년 가까이 되었다. 그런데 교인들이 위급할 때, 괴로울 때, 슬플 때, 힘들 때 우리를 불렀다. 때로는 한밤 중에, 때로는 식사할 때...아무 때나 이름을 불러 댔다. 기쁠 때도 마찬가지였다. 행복하고 즐거운 자리에서도 우리를 불렀다. 소식을 끊고 지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에야 우리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많았다. 마치 119 대원과도 같아서 언제든지 이름이 불리면 두말 않고 지체하지 않고 달려갔다. 그것이 때로는 힘들고 괴로운 경우도 자주 있었다. 보람되고 만족한 경우도 있었지만, 피곤하고 지칠 때도 있었다. 솔직히 싫은 때도 있었고, 귀찮아서 피하고 싶은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름이 불린다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졌다. 내가 늙고 병든다면 누구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그때는 주님께서 내 이름을 불러서 잠재워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의 이름이 불리는 그 때가 생애 최고의 순간들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주님께서 주신 아주 귀한 기회임을 깨닫고 녹슬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닳아서 없어지는 생애를 살았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부르라

댓글목록

최성현님의 댓글

최성현 작성일

KBS 1에서 방영하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정도의 삽화는 아니더라도,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이 그림을 그려 ppt로 올려주시면,
나레이션과 함께 그림을 보면서 좀 더 훌륭한 안교순서가 되지 않을까요?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아, 좋은 제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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