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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안 순서 - 진지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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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23 16:46 조회4,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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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및 진행방법 : 감동적인 기사문을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소개한다.  

◈ 순서자료

괜찮아요. 예수님이 언젠가 고치실 거예요!(It's OK, Jesus will fix it someday.)

나의 아들 태드는 니먼-픽 타이프 C라는 병을 앓고 있었다. 지질 저장소에 문제가 있어서 뇌신경에 장애가 일어나 신경이 서로 얽혀서 생기는 병이다. 결국 태드는 열일곱 살에서 두 주를 남긴 채 그의 짧은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태드가 서너 살 배기일 때 눈이 잘 돌아가지 않는 등 뭔가 잘못된 것을 발견하여 우리는 정확한 진단을 얻기 위해 소아과 의사를 찾아 다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의 소아과 의사는 현재 어색한 상황이지만 몇 년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우리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이 되면서 지적 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하고 몸 동작도 원활하지 못하며, 반사 작용도 잘 안 되었다. 자꾸 쓰러져 다치고 멍이 많이 들었다. 잔디밭에 떨어지면 그래도 괜찮았으나, 시멘트 보도에 쓰러지기라도 하면 상처가 너무 끔찍해 차마 볼 수가 없었다. 1996년 여름 캘리포니아 주의 콩코드에서 우리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태드는 헬멧을 씌워 주어도 땅에 그냥 자빠져서 얼굴을 깨고, 만신창이가 된다. 진찰을 받으러 벨이라는 소아과 의사를 세 번이나 찾아갔는데 그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우리를 아동 학대 죄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다. 아내가 돌아와 침실에서 숨죽여 울고 있었다. 그 이유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오른 나는 당장 그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다. 우리 사정을 잘 아는 당신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그 의사가 좋아질 것이라고 해서 기다리면서 해결점을 찾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튿날 벨 의사는 우리에게 사과하고, 버그 박사를 만나도록 주선해 주었다.

태드는 샌프란시스코 의과 대학 소아신경과장인 부르스 버그 박사에게서 진찰을 받았다. 약 일 년이 지난 1996년 12월 16일 드디어 정확한 진단이 나왔다. 당시 태드는 10살 반쯤 되었다. 어느 날 골수 검사를 하겠다고 하여, 나의 허락 하에 태드를 마취하고 골수를 채취하였다.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의사가 나에게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 의사는 솔직하게 말했다. “정말 안 됐습니다. 희귀병입니다. 이 병은 죽을 병입니다.” 나는 슬픔에 가득 차서 태드가 얼마나 더 오래 살 것인가를 물었다. 의사는 뇌가 어떻게 망가지는가에 따라서 죽는 시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의사는 태드를 정상적인 아이처럼 대해 주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아이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게 하실 것이니 병에 관하여 아이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당부했다.

정말 하나님은 아이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게 하셨다. 하루는 태드가 엄마에게 물었다. “내가 죽으면 어디에 묻을 거예요?” 태드는 기억력이 좋은 아이였는데 뇌신경이 점점 약해지니,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연약해졌다. 음식물을 삼킬 수도 없게 되자, 구멍을 뚫어 호스를 위에 연결하여 음식을 먹었다. 형제들은 태드가 죽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태드는 거의 3년 반 동안 자기가 죽으면 어디에 묻힐 것인지를 물었다. 다른 자녀들도 그것을 알고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면 우리는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 태드는 우리 기도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나는 합회 총무부장이었는데, 여름 캠프를 위한 회의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캠프장으로 갔다. 아이는 울면서 “오토바이를 탈 수 없겠지요?” 하고 물었다. 그 아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 했다. 결국 자전거를 사주었다. 작은 뒷바퀴가 두 개 더 달려 넘어지지 않는 훈련용 자전거 말이다. 나는 예수님이 오시면 산악용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해 주었다.

하루는 태드가 물었다. “하나님은 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죠?” 태드는 대답을 듣고 싶었다. 정말 어려운 질문이었다. 성경을 알지만 이것은 성경으로만 대답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12살짜리 아들의 질문에 대답할 길이 없었다. 나는 차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답을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결국 “나는 그 답을 모른다.”고 아이에게 말했다. “믿는 사람들아 군병 같으니”라는 찬미를 알지?” “옛날에 하늘에서 전쟁이 있었는데, 그 전쟁이 이 땅에서도 계속되고 있단다. 너와 나는 군대의 병사가 이 전쟁 중에서 어떤 사람은 죽고, 어떤 사람은 부상을 당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살아남을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결정되는지는 모르지만 사단의 얼굴에서 가면을 벗기는 것이 우리의 일이야. 그래서 온 세계가 그의 진짜 모습을 알도록 하는 것이지.” “너는 어떤 병사가 될래?” “아빠, 나는 좋은 병사가 될래요!” 태드는 진정 훌륭한 병사였다. 돈 슈나이더 목사는 말한다. “래리 목사 집에 처음 갔을 때, 나는 태드의 방에서 한 그림을 보았어요. 그 그림에 태드는 ‘나는 목사가 되고 싶다!’고 썼지요. 지금도 태드는 설교하고 있어요. 나에게, 또 오늘 이 이야기를 듣는 모든 분들에게도.” 저녁마다 침실로 휠체어를 밀고 가면서 그 그림 앞에 멈추어서 태드와 나는 함께 그 글을 읽었다. 태드는 더듬더듬 따라 읽었다. 그랬다. 태드의 소원은 목사가 되는 것이었다. 태드는 늘 말했다. “아빠, 나는 목사가 되고 싶어요!” 오늘 태드는 설교하고 있다. 그의 목소리가 점점 사라져 가면서 어느 날 그는 “설교자”라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태드는 끙끙대면서 ‘나는 목사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려고 끝까지 애를 썼다. 그러나 더 이상 그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태드는 교회 학교에서 공립학교로 옮기며 엄청 울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특수 교육부가 있는 시설이 잘 갖춰진 공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것이다. 하루는 교사가 나를 불러서, 태드를 위해 휠체어를 맞추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기왕 맞추는 김에 스포츠 카 기분이 나는 노란 색깔을 택하였다. 두 주 후에 물건이 왔으나,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기 원하는 태드는 휠체어를 반기지 않았다.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살고 있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마당의 오색 풍선이 매달린 큰 탁자에 아이스크림과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다. Happy Wheelchair Party라는 휘장도 있었다. 동네 엄마들이 태드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잔치를 열어 준 것이었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동네 아이들이 태드를 휠체어에 앉히고 이리저리 밀고 다니며 태드를 응원하였다. 태드는 호스를 끼고 3년을 살았다. 그냥 더 살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구멍을 뚫어야 할까? 숨구멍은 뚫지 않기로 하였다. 그래도 태드는 유머가 많았다. ‘너 혼자 연료 분사기를 달고 산다’고 하면 깔깔대고 웃었다. 한 번은 코 속의 혈관이 터져서 피가 기도로 넘어갔다. 간호사가 전화를 했다. 폐렴에 걸리게 될까 염려하면서 나는 집으로 달려갔다. 앰뷸런스를 부를 시간이 없어서 산소 탱크를 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들은 어떻게 처리할 지를 몰랐다. 내가 태드의 턱을 치켜드니, 숨통이 열려서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 후부터는 응급실에 갈 때마다 응급실 의사가 나를 알아보고는 나더러 당신이 더 잘 아니 처리하라고 했다. 태드는 밤에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었다. 우리는 베이비 모니터를 켜놓고 살았다. 경련을 막는 약을 먹이고 겨우 재워놓으면, 침대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혀가 목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밤에 나는 10번 내지 12번씩 달려가야 한다. 고개를 치켜 올리고 숨을 쉬게 해 주고 다시 돌아오면, 또 뛰어가야 할 상황이 생긴다.

나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 뭐 좀하실 수 없습니까? 주님, 당신만 믿습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 아니면, 이 아이의 숨을 거두어 주옵소서. 그도 저도 아니면 천사를 보내주셔서 아이의 고개를 들게 해 주세요. 그래서 잠 좀 자게 해 주세요. 침대로 돌아간다. 금방 위급한 상황이 또 벌어진다. 그러다가 날이 새곤 했다. 이튿날 아침에, 나는 하나님께 너무 화가 났다.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어떤 전화나 방문객도 받지 않겠다며 나는 비서에게 모든 약속을 취소하라고 부탁했다. 나는 사무실에서 책상을 주먹으로 치며 고함을 질렀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약속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까? ‘내게 부르라 그러면 응답하겠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손을 주머니에 넣고 그냥 계시지 말고 제발 좀 도와주세요. 당신 이름으로 구하면 들어주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나는 비서에게 어디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운전대를 탁탁 치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나는 미친 듯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나는 정말 화가 났다.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 계시는가요? 하나님은 제 사정에 도무지 관심이 없군요. 안 도와주실 거라면, 차라리 옆으로 비껴 서시지요. 제발 도와주세요, 예?” 더 이상 눈물이 나지 않았다.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다. 침묵 속으로 들어갔다. 순간, 하나님이 내 말을 다 들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차 안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느꼈다. 하나님은 나를 나무라지 않으셨다. “너, 나에게 그 따위로 말하는 게 아니야!” 하고 꾸중하지 않으셨다. 내 어깨에 팔을 얹고 내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내 아들이 죽는 모습도 보았다. 십자가에 달려 있는 내 아들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구름으로 가렸다. 두 눈뜨고 볼 수 없었다. 나도 도무지 참을 수가 없어서 벼락을 내리쳤고, 천둥이 울게 하였다. 성전의 휘장도 갈라놓았다. 땅을 지진으로 흔들었다. 내가 그 고통 속에 있어야 하였다. 너를 구원하기 위하여.” 나는 그 침묵 속에서 교훈을 배웠다. 하나님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우리가 자라게 하셨다. 사랑을 깨닫게 하신다. 그는 우리가 자유 선택의 의지를 활용하여 잘 결정하기를 기대하신다. 계속 운전하여 가는 중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태드를 그냥 살릴 수 있다. 내가 기적을 행할 때마다 너희에게 진실을 감추는 것이다. 사단과 죄의 모습을 감추는 일을 하는 것이다. 네가 필요한 지식을 감추는 것이다. 이것을 너는 보아야 한다. 너는 선택해야 한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사단이냐, 나냐?” 부모가 아이에게 경고한다. 난로를 만지지 말라. 뜨겁다. 그러나 붉은 난로가 너무 호기심을 자극하여 그 아이가 난로에 손을 댈 때에 손에 화상을 입는다. 때에야 뜨거운 것이 무엇인지 안다. 사단이 우리를 공격할 때에 죄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로 죄가 무엇인지 알게 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신다. “나는 사단이 가면을 쓰고 온 땅에 다니면서 모든 악이 나에게서 나왔다고 떠들고 다니는 것을 허락한다. 죄가 무엇인지 네가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그 기회를 네게 주지 않으면 네 주인이 누구냐고 결정하는 것을 지연시키는 꼴이다. 결국 내가 다시 오는 것을 지연하는 것이다.” “소말리아에서, 자동차에서, 여기저기서 내 자녀들이 마귀에게 당하고 있다. 그들이 알아야 바로 선택할 것이다. 그래야 내가 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너를 아프게 할 것이나 너는 경험해야 할 것이다. 네가 나를 미워하든지, 혹은 죄를 미워하든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나는 그분의 사랑을 느꼈다. 죄를 참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 날 그분의 능력을 맛보았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감정을 느꼈다. 나도 열렬히 죄를 미워하게 되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사무실에 돌아왔다. 나는 태드는 다시 만날 것이다.

우리에게 구원자가 있다. 나는 그분을 보기 원한다. 나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 중 네 가지만 말하자면, 1. 예수님이 곧 오실 것이라는 소망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소망 가운데 살아간다. 영생의 소망, 우리의 소망이 불타오르지 않는가? 2. 우리는 전쟁터에 있다. 나쁜 일이 선한 사람에게 생긴다. 죄의 본질 때문에. 그러나 하나님은 감당치 못할 것을 허락지 않으실 것이다. 3. 하나님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버림을 당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는가? 나는 버림당한 줄 알았다. 그런 식으로 설교하다가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게 되었다. 내 주제를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으로 바꾸었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어린양을 품에 안고 가리라고 말씀하신다. 4. 하나님이 나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내 아내는 결코 그런 분노의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 어려움을 당하는 가족들을 만날 때에 나는 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대답을 못 할 수도 있다.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길은 오직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것뿐이다. 그들과 가까이 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할 뿐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고칠 거예요.”라고. 어느 금요일 저녁, 나는 태드와 단 둘이 집에서 노래하며 기쁜 소리를 발하였다. “성도 호명하실 때에”를 노래하다가 나는 그만 울고 말았다. 목이 메어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었다. 아이가 나를 껴안고 말했다. “괜찮아요, 아빠, 예수님이 언젠가 낫게 하실 거예요!”(It's OK, Dad. Jesus will fix it someday.)

이제 태드는 우리 곁을 떠나, 캘리포니아 주 치코의 한 자락에서 쉬고 있다. 태드보다 6주 전에 먼저 돌아가신 할아버지 옆에. 묘비명에 뭐라고 쓸까? 무덤 옆에 앉아서 무슨 글을 묘비에 올릴지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다. 바로 그 말이 떠올랐다. “괜찮아요. 예수님이 언젠가 고치실 거예요!(It's OK, Jesus will fix it someday.)” “하나님,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화가 난 사람을 태드의 무덤으로 인도하시고 묘비명을 보게 해 주세요.”
이 무덤 곁에 와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태드가 설교할 것이다. 한번은 태드가 엄마에게 “내가 죽으면 어디 묻힐까?” 하고 물었다. 엄마는 말했다. “나도 죽으면 어디 묻힐지를 생각한단다.” 태드가 대답했다. “나는 예수님께 맡길래요.” 1993년 5월 14일 태드는 영영 우리 곁을 떠났다. 바로 어제 그가 죽은 느낌이다. 그 후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었다. 온 몸이 다 아팠다. 무릎, 관절, 뼈마디 마디가 다 아프고, 심장이 아팠다. 정말 견딜 수 없는 신체적인 고통이었다. 이제는 내 마음 속 한 구석에 그 고통을 감추어두었다. 지금은 내가 원할 때에 그 구석에 갈 수 있다. 태드가 좋아하던 노래는 공화국의 찬가(Battle Hymn of the Revelation)였다. 태드가 세상을 하직하던 마지막 주, CD를 사서 노래를 틀어주었다. 태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노래를 들었다. “내 눈이 주님의 오심을 보나이다.”라는 가사가 흘러나오는 중에 그는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글로리 글로리 할렐루야!”라는 대목이 들렸다. 그가 좋아하는 그 노래의 가사가 그의 마음에 닿았나보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는 영영 눈을 감았다.

엄마는 태드에게 물었다. “하늘에 가면 무엇을 보고 싶니?” “하늘에 가면, 태드 너도 뛰어다니며, 다른 아이들처럼 신나게 놀 수 있을 거야!” 태드는 대답했다. “엄마,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예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해요.!”
돈 슈나이더 목사는 말한다. “진지한 삶이란 예수를 아는 것이다. 예수께서 계심을 확신하고 사는 길이다. 그분이 우리의 구원자임을 아는 것이다.” -2008년 5월 미주 지남에서/래리 캐비네스(남가주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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