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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안 순서 - 다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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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6-19 09:23 조회4,9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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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다잉 메시지


◈ 주제 :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
◈ 준비물 : 사회자와 벌, 개구리와 참새, 진돗개, 개미 사진

◈ 진행방법  
1) 동물 사진을 보여주며 동물 목소리로 아래 내용을 읽어준다.
2) 사회자와 벌이 등장하여 나머지 순서를 진행한다.

◈ 순서자료  
개구리등장 : 우리는 당신과의 만남을 간절히 기다려 왔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눈치 채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지요.
참새 : 그래서 돌출행동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든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지구가 얼마나 급박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말이지요.
진돗개 : 지구 곳곳에 재앙처럼 나타나는 자연 재해는 면역력을 잃는 한 생명체가 복원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살고 싶어서요.
개미 : 지금 지구는 일촉즉발 위기의 상황입니다. 지구의 모든 생물이 알고 있는 사실을 인간만이 모르고 있습니다.

사회자 : 꿀벌님, 최근 갑자기 꿀벌들이 사라져 양봉하는 농민들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벌은 환경의 바로미터라는 말이 있듯이 환경 지표로 꼽히고 있습니다. 벌님이 다른 곤충에 비해 유난히 환경상태에 예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벌 : 벌이 환경의 바로미터라는 말은 맞습니다. 카나리아 새가 공기의 오염상태를 알리듯 벌들은 환경의 오염 상태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벌은 청정지역에서만 생존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벌들의 유전자에는 해독과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유전자가 다른 곤충의 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병원균의 침입을 막을 힘이 약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벌들은 집을 밀랍으로 짓고 이물질이나 죽은 벌이라도 있을 때는 즉시 바깥으로 옮겨 무균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벌이 병에 들었을 때는 감각을 잃게 하여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환경오염 정도가 한계선을 넘어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는 죽음으로 오염상태를 알립니다. 우리가 죽으면 꽃들이 수분이 안 되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므로 인간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알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자 :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를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꿀벌들이 집단 폐사가 나타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벌 : 아시다시피 식물들은 혼자서 수분이 불가능합니다. 누군가가 수분이 되도록 촉매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온 것처럼 꿀벌은 이미 90-95%정도가 폐사되었습니다. 머지않아 많은 과실수와 곡식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2011년 말부터는 각종 자연재해가 산발적으로 일어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될 것이며 2012년부터 유럽에서는 한파와 천재지변으로 인한 식량 위기가 더욱 가시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와 전염병이 창궐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자 :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이미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는 말씀인가요?
벌 : 현재 지구 생명체의 일부인 동식물과 인간 또한 당연히 지구처럼 면역력을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지금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구제역과 세계를 놀라게 하는 슈퍼 박테리아는 면역력을 잃은 동물과 인간들에게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병의 일종일 뿐입니다. 이는 인간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이지요.  

사회자 : 몇 년 전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되어 최근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꿀벌의 집단붕괴 증후군도 그 경고와 연관이 있는 것입니까? 집단 붕괴 증후군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벌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양봉을 한다면서 벌들의 먹이까지 싹쓸이하고 설탕시럽이나 옥수수시럽으로 먹이를 대체했으며 더 많은 꿀을 생산하기 위해 꽃을 찾아 트럭에 실어 먼 거리로 장소를 자주 옮기는 바람에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지요. 살충제와 항생제까지 섭취해야 하는 우리들로서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꿀벌은 방향감각을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바깥에서 죽고 맙니다. 하지만 꿀벌 집단붕괴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휴대폰의 전자파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휴대폰 전자파가 지구 외핵에 흡수되면서 전파 간섭 현상으로 지구 자기장에 혼란을 가져와 꿀벌들의 방향감각을 잃게 만든 것입니다.

사회자 : 전자파의 피해가 심각하군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익숙하며 당장 휴대폰을 없앨 수도 없거니와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생산되고 있는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까?
벌 : 휴대폰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이미 문명의 이기로 사용하게 되었으니 버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꼭 필요한 경우에 최소한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휴대폰을 이용하여 잡담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자신을 이해서나 자연을 위해서 크나큰 해악이 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회자 :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더욱 많은 동식물들이 폐사하거나 멸종할 것으로 예측되는 급박한 위기임에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 문제가 없을 거야’라는 의견이나 ‘나 한 명이 마음을 바꾸고 생활습관을 바꾼다고 이 커다란 지구에 무슨 효과가 있을까?’라고 회의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드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벌 : 이 지구를 바꾸는 것은 바로 나 하나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 하나부터 자연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쉬운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지요.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휴대폰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를 최소한도록 줄이려고 노력하며 물을 아끼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자연을 위하는 마음과 실천이 주변을 변화시킵니다. 나 하나의 마음과 습관을 바꾸는 것이 바로 지구를 바꾸는 원동력임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사회자 : 귀한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오늘, 휴대폰으로 하신 대화 중 정말 필요한 대화는 어느 정도였는지요? 집밖으로 내보낸 쓰레기는 얼마나 많았는지요?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구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지구는 공동운명체로서 지구의 고통은 곧 인간의 고통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필요한 만큼만 쓰는 지혜를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구와 인류를 살리려는 동물들의 다잉 메시지/개와 돼지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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