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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안식일학교 모델

교과 중심의 안식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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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합회 새중랑교회를 찾아서

● 한국형 안식일학교 모델

  • 1. 교과 중심의 안식일학교
  • 2. 소그룹 중심의 안식일학교
  • 3. 사역(훈련) 중심의 안식일학교
  • 4. 전통적인 안식일학교

한국형 안식일학교 모델 – 교과 중심의 안식일학교

새중랑교회는 동중한합회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개척한 지 7년이 되었지만, 아직 교회 조직은 되지 않은 상태다. 평균 출석생이 어른, 아이 다 합쳐서 50명 정도의 작은 교회이다. 그래도 교인들은 내실 있는 교회를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작은 교회는 어떻게 내실 있는 안식일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까?

가족과 같은 안식일학교

새중랑교회의 안식일학교는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구성원들이 젊은 편이라 찬양도 젊다. 찬양을 마치고 곧이어 기도자가 시작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안식일학교 교장의 간단한 환영 인사 후에 전 교인이 서로 인사를 나눈다. 조금 경직되었던 분위기도 이 시간이 지나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철저하게 준비된 요소들은 없는 듯 보이지만 서로 악수하고 껴안고 반갑게 인사하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따뜻하고 밝아진다.

안식일학교 순서가 없다?

그다음은 무얼까? 어떤 특색 있는 순서가 있을까? 그러나 놀라지 말라. 이 교회의 안식일학교에는 특별한 순서가 없다. 물론 간혹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안식일, 이 교회는 바로 교과반으로 흩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교인 수가 적으면 안식일학교 순서를 맡는 데 한계가 있다. 그리고 설령 돌아가며 맡는다 할지라도 질적으로 우수하고 감동적인 순서를 보장하기가 어렵다. 결국 이 교회는 안교 순서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대신 안식일학교 교과반에 시간을 더 할애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렇다면 안식일학교 교과반은 만족스러운가?

부담 없는 나눔의 시간

새중랑교회의 안식일학교 반생들도 매우 열성적인 교과 연구자들은 아니었지만 친절한 교사들이 반생들의 마음을 차근차근 교과의 주제로 이끌어 그들로 하여금 토론에 적극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갔다.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면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긴 토의 시간은 장점이 될 수 있다. 가끔 침묵의 시간이 흐르기도 하지만 수줍게 여는 입술에서 진지한 의견, 고민, 질문들이 터져 나온다. 솔직한 마음을 주고받다 보면 이따금 웃음보가 터지기도 하고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덧 주어진 시간이 다 돼서 교사가 결론을 짓고,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신령한 분과 더 깊은 차원의 교감을 나눌 준비를 마치고 예배실로 돌아갈 수 있다.

잊지 말라! 재림교회는 하나다!

본당에 돌아와 보니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세계 선교 소식이 깨끗한 화면으로 성도들 앞에 펼쳐진다. 이 교회가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작을지라도 우리에게는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세계 가족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복음의 승리와 은혜를 함께 나누고 고통과 책임도 분담한다.

작지만 훌륭한 안식일학교

서울의 한 작은 교회!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안식일학교! 구색을 갖추기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서 말씀과 영적 친교에 초점을 맞춘 안식일학교 운영 전략은 참가자로 하여금 그다음 주에도 전혀 부담 없이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장점이 있는 듯이 보였다.

결론적으로 새중랑교회는 균형이 잘 잡힌 안식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 일단 구성원의 규모를 생각해서 교과 중심의 안식일학교를 운영한다는 점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또 정기적으로 해외 선교를 돌아보는 것도 다행스럽다. 게다가 가족적인 안식일학교 분위기는 매우 큰 장점이었고, 오후에 지역 사회 어린이를 위한 개척대 운영, 불우한 이웃을 위해 ‘밑반찬 선교 봉사’도 인상적이었다. 이 교회의 안식일학교에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안식일학교의 4대 목적, 즉 말씀 연구, 성도의 교제, 지역 사회 선교 봉사, 해외 선교 지원이 골고루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여러분의 교회가 만약 이 교회와 규모가 비슷하다면 ‘교과 중심의 안식일학교’를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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