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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림신앙 기초다지기

                                                                                                  영남합회 대구중동교회 담임목사 변영기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아는 것도 제대로 없고, 무엇을 모르는 지도 모릅니다. 자기인식이 분명하지 못 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메타인지(metacognition)를 잘 하는 학생입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 활동을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하는 정신 작용입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무엇이고, 아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객관적 통찰이 생길 때, 아는 것들을 기초로 해서 체계적으로, 분명하게 모르는 영역으로 확장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방법은 질문하고 답해 보는 것입니다. 그 주제에 대해서 말로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 또 토론을 통하여서 다른 이에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질문에 대해 성경을 기초로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으로 성경을 바르게 통찰하고, 성경에서 맥을 잡고, 분명한 이해를 하고, 내가 먼저 그 말씀을 경험하고, 경험한 재림신앙의 달콤함을 말씀으로, 삶의 경험으로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차원에서 우리 재림신앙의 기초가 되는 가장 기초적인 질문부터, 고차원적인 질문까지 던져보고, 스스로 질문하며, 함께 토론하고, 세상으로 나아가 그것을 대화하며, 복음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실패를 경험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지혜들을 얻게 되고, 성경을 통하여 분명한 인생의 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 작은 교재가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닐 것입니다. 한 시간 함께 공부를 하더라도 다 결론을 낼 수 없는 주제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 고민하고 연구하여 우리 신앙의 맥을, 기초를 말씀 중심으로, 예수님 중심으로, 복음 중심으로 다져 보자는 제안입니다. 재림교회 목사로서 제가 가진 가슴 벅찬 자부심은, 재림교회처럼 성경적인 교회가 없고, 재림교회처럼 복음적인 교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혹 그렇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그 숙제는 우리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교재는 학생용 교재, 교사용 사용설명서, 파워포인트 자료의 3종류가 준비될 것입니다. 잘 활용하셔서 신앙의 기초를 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