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함께하는 나눔의 기쁨

미국 리버사이드한인교회 김우혁 목사

미국의 ‘디베이트’(Debate.org)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현재 ‘페이스북(카카오톡과
같은 SNS)이 인간관계와 소통에 해가 되는가?’라는 주제로 투표를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투표자의 79%에 이른다. 최근 코넬 대학에서는 ‘진
정으로 가까운 친구의 숫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역시 의외였다. ‘가까
운 친구가 몇 명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1명밖에 없다고 답했으며, 4%는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연구의 전반적인 결론은 소통의 수단이 더욱 많아진 이 시대에
오히려 마음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가까운 친구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는 것이었다. ‘소통’을 외치고, 소통의 수단이 급속하게 진보하며, 광대한 인맥 형성의
장이 마련되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람들은 오히려 진정한 친구를 찾는 일에 어려움을 겪
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 형성에 서툴며,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나누는 일에 주저하고
있다.
우리의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가 속한 이 공동체는 진정으로 세상이 주지 못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가? 진정한 ‘소통’과 ‘나눔’의 시대적 요구에 대한
유일한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누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삶’이다. 같
은 공간 안에 실제로 함께하며,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진솔한 삶을 나누고, 그리스도의
구속의 기쁨으로 서로 격려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야말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교회
의 모습니다. 이번 기 소그룹 만남을 통해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 삶을 나누는 것
이 무엇인지 배우고, 실제로 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번 기의 소그룹
만남이 진정한 '나눔'을 체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한다.

Contents
01 _ 서로 쓸 것을 공급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2 _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3 _ 은사를 통해 봉사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4 _ 괴로움을 함께 나누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5 _ 주고받으므로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6 _ 선한 일을 함께 나누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7 _ 말씀을 함께 나누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8 _ 찬양을 함께 나누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09 _ 함께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10 _ 함께 슬퍼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11 _ 함께 감격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12 _ 함께 감사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13 _ 기쁨을 나누는 그리스도인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