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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II. 예수님의 질문 교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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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1 22:40 조회3,7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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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II. 예수님의 질문 교수법

“예수께서는 최선의 교수 방법을 채택하셨다. 그분은 사려 깊은 질문들을 사용하셔서 보다 높은 사고를 가지도록 하셨다. 그분은 종종 진리를 발견하도록 인도하는 선택된 주제들에 관하여 그의 제자들 사이에 토의하도록 격려하셨다”(장년 안식일학교를 위한 토의식 교과 교수법, 95).

동기부여 세미나의 강사인 도로시 리즈(Dorothy Leeds)는 ‘질문의 7가지 힘’(노혜숙 역, 더난출판, 2002년)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질문을 통해 조직을 변화시킨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녀는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서 IBM을 포함한 수많은 대기업 간부들을 교육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질문의 7가지 힘을 소개하였는데, 그녀가 말하는 질문의 7가지 힘이란 무엇인가?
첫째,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둘째, 질문을 하면 생각을 자극한다.
셋째,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넷째, 질문을 하면 주도권을 갖는다.
다섯째, 질문을 하면 마음을 열게 한다.
여섯째, 질문을 하면 귀를 기울인다.
일곱째,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예수께서는 이와 같은 질문의 위력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비유’와 ‘질문’을 병행해 가며 사람들에게 하늘의 진리를 가르치셨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예수께서 던지신 질문이 사복음서에 200개나 기록되어 있다.

가) 예수께서 사용하신 질문의 3가지 유형

훌륭한 교사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다. 좋은 토의가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좋은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 토의의 열쇠는 바로 질문이기 때문이다. 질문을 던지면 어떤 면에서 좋은가? 우선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고, 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교사가 알게 되며, 무엇보다도 학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식일학교 교과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를 원하는 교사는 질문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질문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예’ ‘아니오’로 대답하게 하는 ‘폐쇄형 질문’이 있고, 둘째는 객관적이고 유일한 정답을 말하게 하는 ‘반개방형 질문’이 있으며, 셋째는 주관적인 다양한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이 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주제로 이상의 세 유형의 질문을 만들어 보자.
* 폐쇄형 질문: 예수님은 정말 우리 죄인을 위해 죽으셨습니까?
* 반개방형 질문: 예수님은 어디에 달려 죽으셨습니까?
* 개방형 질문: 예수님은 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까?

예수께서 사용하신 질문들도 위에서 설명한 세 유형 중 어느 하나에 속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1) 폐쇄형 질문의 예

*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6)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 21:15)
*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 6:25)

2) 반개방형 질문의 예

* “네 이름이 무엇이냐?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막 5:9)
*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마 15:34)

3) 개방형 질문의 예

*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마 11:7)
*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눅 20:41)
*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눅 10:26)

나) 예수께서 응용하신 질문의 3단계

우리는 질문의 유형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는 것과, 예수께서 사용하신 질문도 그 세 가지 유형 중 어디엔가 속한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질문의 유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각 유형의 질문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상대편의 마음을 열고 진리를 탐구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마음을 열게 하는 질문의 3단계는 이미 앞에서 공부했듯이, 도입질문(Icebreaking questions)과 토의질문(Discussion questions)과 적용질문(Application questions)이 있다. 다시 말하면 먼저 일상소재나 경험을 이야기하게 하되 말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과 연관된 질문을 먼저 던진다. 그 다음에 함께 나누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의 질문을 던진다. 그런 다음에는 습득한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마음의 결심을 일으키는 질문을 하여야 한다. 예수께서는 대체로 이러한 과정과 단계를 거치시면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셨다. 마태복음 16장과 요한복음 14장에서 우리는 그 모범적인 예를 발견할 수 있다.

1) 마태복음 16장의 예

예수께서는 먼저 도입질문(Icebreaking questions)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셨다.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 이 질문에 대해 제자들은 여기저기서 들은 대로 말했다. “가로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 16:14). 그들의 대답을 다 들으신 예수께서는 중심적인 질문(Discussion questions)을 던지신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5). 앞에서 던진 질문이 객관적인 사실을 물은 것이라면, 이번 질문은 주관적인 사실을 물으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어 하셨던 것이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용감하게 대답했다.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대답에 매우 만족해 하셨다. 그리고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셨다(마 16:21). 그분께서는 진정한 제자도(弟子道)를 가르치시면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고 역설하셨다. 그런 다음에 적용단계(Application questions)로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셨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

2) 요한복음 14장의 예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빌립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요 14:8)라고 말했다. 이 요청에 대해 예수께서는 세 가지 질문으로 응답하셨다. 첫 번째 질문으로 예수께서는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요 14:9)고 물으셨다. 빌립은 예수님과 3년 반 동안 함께 있었으므로, 그분의 진정한 신분에 대해 이제는 어느 정도 바른 이해를 가졌어야 했다. 예수께서는 그 다음 단계의 질문을 던지셨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 이 질문은 예수님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는 핵심적인 진리를 강력한 어조로 설명하고 있다. 즉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이심을 증거하신 말씀이다. 이제 예수께서는 세 번째 단계인 적용질문으로 다음과 같이 물으셨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요 14:10). 빌립이 가진 문제는 불신의 문제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미 앞에서 던진 두 질문을 토대로 하여 빌립에게 믿음을 촉구하는 질문을 던지신 것이다.

다) 예수님의 방법을 따르는 교사

우리는 크신 교사이신 예수님의 교수 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질문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위력이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는 질문을 준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질문을 기록하고 자신의 교수 계획안에 포함시켜야 한다”(장년 안식일학교를 위한 토의식 교과 교수법, 128).
그러나 좋은 질문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많은 연습과 훈련을 거쳐야 하고 영감과 통찰력을 얻기 위해 크신 교사이신 주님의 발아래 무릎을 꿇어야 한다. 올바른 질문을 던지기 위해 교사는 진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올바른 형태의 질문은 학생들로 하여금 배운 사실들을 숙고하게 하고, 결국 어떤 개념에 도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런데 만일 교사 자신이 깊이 고민한 끝에 얻은 자신만의 해답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학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질문을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다”(장년 안식일학교를 위한 토의식 교과 교수법, 18). 우리 모두 예수님의 방법을 따르는 교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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