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묻어오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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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희숙 작성일19-09-30 14:24 조회952회 댓글1건본문
가을에 묻어오는 님
무심코 바라본 하늘
가을과 손을 잡고
낙엽에 묻어오는 님
낙엽의 바스락 거림일까
님의 발자국 소리일까
가을이 눈부셔
외면하려 고개 돌리는데
고운님 얼굴 낙엽에 새겨
내 맘을 쪽빛으로 물들이네
바람에 뒹구는 낙엽들이
눈에 밟히듯
떨어진 낙엽마다
님이 눈에 밟히네
이도 가을이라
가난해진 내 가슴속 파고들어
가을물이 들어 버렸네
호남합회 구례교회 집사 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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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병주님의 댓글
이병주 작성일아름다운 곳에 사시는 분이라서 글도 마음처럼 아름답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