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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랑위켄미션TMI 20(목사는 아니지만 목자가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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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훈 작성일17-12-10 03:29 조회1,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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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울렸습니다

1년전만해도 밤늦게 전화오는 때가 흔했으나 근래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12시가 다 된시간 액정에는 정...사장님이였습니다.

이 시간에 전화할 분이 아닌데..... 

술을 좀 하신듯 하였습니다. 

 

많이 망설였습니다.

가끔씩 교회 앞에서 들여 볼까하는 마음에서 한참을 있다가 돌아가기도 했다고...

요즘 왜 집에 안 오십니까?

제가 좀 바빴습니다. 목사님~ 

사모님이라도 우리식구 있을때 오시면.... 

겨울전 일들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 관련해서 너무 속 상하고 해서 한잔 했습니다

목사님 이런 상황인데.. 제가 그래도 참아야 되겠지요. 참아야 됩니까?

전화 받아주셔서 감사하고요. 마음이 시원합니다.....

 

10 여분 이상 통화를 한것 한 듯합니다.

전화를 끊고 무릎이 꿇어졌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정... 사장님 마음에 이렇게 자리하고 있나요?

감사합니다 주님... 저도 더 깊이 마음에 두게 하옵소서,

 

다시 잘려고 하다가 불을 켰습니다.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정.. 사장님이 잠을 청하지 못 할것 같다?

바지와 조끼 외투를 입었습니다.

건너다 보니 4층집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밤중이지만 차에서 옥수수 듀유를 하나들 들고 집 앞에 가서 기다려라도 보자.

 

이분은 술을 마시고 실수나 실언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경제활동을 아주 열심히 합니다.

기술 음악  글 봉사 유력한 분이죠.

안수 집사님이며 가정에 매우 충실합니다.

집에서는 절대 하지 않으나 술은 좀 하는 듯 합니다.

 

밖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대문을 작게 두어번 두두리니 사모님이 조금은 놀라서 누구시냐고...

예~ 건너편에 사랑교회~  입니다.

주변에서 여러분들이 교회를 맡고 있으니 '목사님' 하고 부르지만 '...목사입니다' 라고 소개하기 어렵습니다. 

기다렸다가 들어가니 이 늦은 시간에 어쩐일이냐고 좋은 모습으로 맞아 주었습니다.

정...사장님은 식사를 하고 있었고 생각지도 않다가 저를 보고.....

 

식탁에 셋이서 같이 앉았습니다. 

좋은 차를 얻어 마시며 전에 들었던 이야기, 지금 속상한 이야기 등 사모님에 관한,

저에 대한 여러부분들....

시간을 보니 1시 30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이만큼 흘렀네요.

눈치 빠른 정..사장님 저도 낼 일찍 나가야 됩니다.

사모님은 이야기 중에 있었던 순수천연 양념김치 세쪽을 얘기중에 싸 놓았다가

예쁘게 내 손에 들려주었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밤중에 두 분이 공손히 하는 인사를 뒤로하고 문을 나섰습니다.

 

100여 걸음을 걷고 불켜진 4층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쁜 김치향이 시원한 밤 공기를 가르는 달 빛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토끼가 방아찧는 달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정..사장님과 부인, 두 어른들과 자녀들을 꼭 지켜주십시요.

주님 저는 목사는 아니지만 목자가 되도록 도와 주세요.... 

 

이 분은 제가 을릉도에 와서 오래되지 않아 일하면서 만난 유력한 한 분 입니다.

일도 해드리고 필요하면 기계도 그냥 빌려달라면 언제든지 줍니다.

교회, 신앙에 대해서도 여러번 묻기도 합니다.

본 교회 리모델링시 여러날 돕기도 했습니다.

한 두번 만난 후 "이분을 얻을 수 있다면 교회의 기초를 놓을 수 있겠는데..."

생각하며 줄 곧 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저 자신을 위한 준비 때문에 몇 분들을 위한 기도를 하지않고 어찌하든  선교하며

감화력을 높히려 하고 있엇습니다.

전화하고, 가볼까? 그러던 중이였습니다.

연락하지 않길 잘 한듯 합니다.

 

을릉사랑교회는 도와 드릴 어려운 몇분의 가족이 있으며 

한 청년을 돕는 일로 부모님이 출석하고 있어 조금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기초가 전혀 없습니다.

이 숙제를 풀지 않으면 울릉도에서 우리 재림교회는 그야말로 이웃이 불쌍하게 여기는 건물만

있는 교회가 되고 결국 70여년 전에와 같이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리모델링은 완성 되었으나 재정적 정리와 선교적 일손과 지도자, 재림교우님의 이주정착이

시급합니다.

기도에 뒤를 이어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가 있는 울릉도에

어둠을 밝히는

찬란한 새벽은

매일처럼 밝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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