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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에서 한 가족으로 (호남합회 조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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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택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01 15:19 조회3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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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옷 갈아 입고 올께요"

매주 안식일 오후 점심식사가 끝나면 오후 차량봉사가 시작된다.

교회 차량이 없기 때문에 장로님, 남녀집사님들의 개인차량으로 어르신들을 집에 안전히 모셔다 드린다. 그 동안 식사봉사자들의 설거지와 뒷정리가 식기세척기의 소리만큼 활기차게 이루어진다. 허리 쉴 틈도 없이 바로 칼갈이 봉사단의 준비가 시작된다.

조성면에 37개의 마을이 있는데 교회를 중심으로 봄부터 칼갈이 봉사를 해오고 있다.

매주 화요예배 후 기도시간에 그 주에 봉사할 마을을 의논하고 미리 마을이장에게 칼갈이봉사 마을방송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안식일 오후에는 마을회관으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마을 어르신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어르신들이 집에서 가져온 각종 칼과 낫을 회관 앞 마당에 펼쳐 놓는다. 많을 때는 20개가 넘는 날도 많다. 장로님과 남집사님이 칼갈이를 하시는 동안 여집사님들은 준비해간 두유도 나누어 드리며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고, 고맙소! 우리 집 영감도 잘 안 갈아주는데 교회에서 와서 좋은 일 하시오. 고맙소

한 주일 바쁜 농사일로 몸이 고되지만 고마워하시는 마을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올 여름은 참으로 더웠다.

잠시 칼갈이봉사는 접어두고, 방충망갈아주기 봉사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장로님들이 주기술자로, 집사님들은 보조로 봉사를 시작하였다.

마을 어르신들의 오래되고 낡은 방충망을 제거하고 창문 크기에 맞는 방충망을 고른 뒤 도구를 사용하여 방충망을 간다. 마지막으로 고무줄로 망을 고정하며 그 동안 먼지와 벌레의 똥 으로 더러웠던 문들이 새 옷을 입는다. 집에서 방충망을 뜯어오고 싶어도 오래되어 분리하지 못한 어르신댁은 장로님들이 함께 집을 방문하여 창문을 가져와 교체해 드리기도 한다.

어느 마을에서는 너무 고생한다고 수박을 잘라주시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을 나누어주시기도 하셨다. 함께 먹고 나누는 즐거움은 방충망을 고치는 수고로움과 더위를 싹 잊어버리게 한다.

이제는 매주 봉사를 하다 보니 방충망 장사가 울고 갈 만큼 봉사단원들의 기술이 일취월장하였다. 처음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부족했지만 이제는 고정봉사팀이 4팀이나 되었다. 큰 동네에서 봉사할 때는 오후 2시에 시작해서 해가 지도록 하기도 하고, 봉사대원들과 저녁식사도 나누면서 성도들간의 화목도 이루게 되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지만, 성도간의 협력으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조성면의 대부분의 마을의 칼을 갈고 방충망을 갈아드렸다.

 어느 마을에서는 장로교회 교인들이 직접 방충망 문을 가져오기도 하고, 마을 어르신이 장로교회 교인들을 향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재림교회를 본받으라는 말을 하기도 하신다. 너무 고맙다며 돈을 건내는 어르신들에게 교회에 나오셔서 하나님을 믿으면 더 큰 복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봉사를 할 때 굳었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지역사회 내 재림교회는 봉사하는 교회로 마을주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더 즐거웠던 것은 올해 침례를 받은 부부가 방충망갈아주기 봉사에 더 열심히 참여한다는 것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웃는 얼굴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예수 안에 한 가족의 사랑을 느낀다. 가장 미약하고 약한 자들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는 봉사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그들에게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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