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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6과 언약의 우선성(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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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7-07-29 23:27 조회2,2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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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다운로드: http://file.ssenhosting.com/data1/ask2life/20170804.mp3    

※ 지난 방송은 http://www.podbbang.com/ch/10813 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 앱(팟빵 등)에서 '만나그릇'을 검색하여 구독하시면 더 편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방송 내용은 매 과별로 당일 방송분까지 포함하여 첨부 파일 형태로 제공합니다.

 

 

84() 6언약의 우선성전체요약

 

쉽게 잊혀지고, 때론 고의적으로 파기되는 인간의 약속과는 달리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하며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46:11)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약속은 율법과 언약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원칙입니다.

 

구약 성경의 그리스어 역본인 70인역은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표현하기 위해 유언의 뜻을 가진 디아데케(diatheke)’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유언이 한 사람의 일방적인 선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70인역의 번역자들은 이 언약이 하나님의 뜻에 기초한 것이며, 아브라함은 단지 그분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역시 이러한 견해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의 언약이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라는 특정 수혜자(12:1~5, 3:16)와 유산(遺産)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13:15, 17:8, 4:13, 3:29), 언약유언의 성격 또한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한번 시행되면 변경될 수 없는 유언처럼, 하나님의 약속인 언약은 무엇으로도 파기될 수 없다(46:11, 6:18)는 것입니다.

 

바울은 할례와 같은 어떤 종류의 율법의 행위라도 결코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구원이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그가 전한 복음은 어떤 이들의 생각처럼 결코 믿음이 율법을 폐한다는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파기되는 것이 아닌, 도리어 굳게 세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3:31). 실제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의 계획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칭의가 율법을 폐지하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워질 필요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림교회 성경주석의 설명처럼 십자가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율법의 존속에 대한 증거인 것입니다.

 

바울은 갈 3:19에서 범법함으로 더해진 것으로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율법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 오시기까지라는 말을 근거로 이 말씀이 십자가에서 성취되고 종결된 의식법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 율법은 의식법 뿐만 아니라 도덕법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시내산에서 주어진 율법은 그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으로, 그들이 죄인임을 자각하게 하여, 그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이끌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율법이 범죄를 더하게 하”(5:20)기 위해 주어졌다는 말은 율법이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죄를 더 분명하게 밝혀주기 위해, 마치 오염부분을 들여다보는 돋보기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주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었습니다(7:13).

 

어떤 이들은 율법이 시내산에서 더해졌다는 바울의 표현을 오해하여 시내산 이전에 율법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의 계시를 통해 애굽의 속박을 받는 동안 하나님의 율법의 거룩함을 잊어버린 그들이 다시 그 중요성을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또한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3:19)라는 표현을 이 율법이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질 때 까지만 유효한 임시적인 것이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삼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까지라는 표현이 일반적인 생각처럼 제한된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에 대해 기록한 말씀들 또한 있기 때문입니다(112:8, 2:25). 결국 바울의 이러한 표현은 예수님의 초림이 인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바울은 율법이 언약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반대자들의 주장에 맞서, 율법은 언약의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논지를 펼쳤습니다. 그는 율법이 천사들과 모세를 통해 간접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3:19). 그는 율법이 천사들을 통하여’(7:53, 2:2), ‘한 중보자(모세)의 손으로 베풀어졌다(5:5)고 말하면서,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 없이 직접적으로 맺어졌던 언약의 과정과 대조할 때, 언약이 율법에 비해 우월하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율법은 결코 언약을 대신할 수 없으며, 그 언약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수단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습니다. 언약 안에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친밀함을 나누는 관계야 말로 하나님께서 인간과 나누기 원하시는 궁극적인 교제의 모습임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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