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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복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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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춘호 작성일14-06-06 10:03 조회4,1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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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년 12월 8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성잡지 엘르(Elle)의 편집장이며 준수한 외모와 화술로 프랑스 사교계를 풍미하던 43세의 장 도미니크 보비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 3주 후, 그는 의식을 회복하긴 했지만 '로크인 신드롬'이라는 병에 걸려, 지능은 그대로지만 온몸이 마비된 상태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어느 날 보비와 친분 있던 출판사의 사장 오드와르 씨가 병문안 차 보비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침대에 누워 꼼짝도 못하는 보비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 그 와중에 그는 보비가 왼쪽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 순간 그의 머리 속에는 한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 어떤 사람이 눈의 깜박임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한 소설이 떠오른 것이었습니다.
* 그는 친구들을 만나 보비의 책을 내보자는 자신의 의견을 상의한 뒤, 보비에게 책을 써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 작업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 그는 프랑스어의 각 알파벳을 눈 깜박거리는 횟수로 표시하기로 보비와 약속했습니다.
* 자주 사용하는 문자는 되도록 눈을 적게 깜박거리고 마침표는 아예 눈을 감기로 했습니다.
* 그 뒤 보비는 하루에 반쪽 분량씩 책을 써내려 갔습니다.
* 그렇게 1년 3개월이 지났을 때 드디어 총 130쪽으로 된 「잠수복과 나비」라는 보비의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 저자가 20여 만 번 눈까풀을 깜빡거려 쓴 책입니다.
* 전신마비가 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왼쪽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게 된 그가 대필자인 클로드 망디빌과 함께 20만 번 이상 눈을 깜빡여 15개월 만에 쓴 책이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이었습니다.
* 때로는 한 문장 쓰는데 꼬박 하룻밤을 샜습니다.
* 잠수복과 나비.
*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제목의 두 가지가 무슨 뜻일까요?
* 어느 날 갑자기 너무나 잘 나가던 잡지사 편집장이었던 그가.. 병실 속 침대와 바퀴 의자만을 의지해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그 절망감과, 그 괴로움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을까요..???
* 그런데.. 그가 쓴 이 책 속의 내용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그는 자신의 아들의 사랑스런 모습에.. 웃어 보여 줄 수도 없고.. 그 아이의 얼굴을 입을 맞춰 줄 수도 없고... 그 작은 손을 잡아 줄 수도 없고..꼭 안아 체온을 느낄 수도 없고.. "사랑한다"는 표현조차 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또한 햇빛 찬란한 창문의 커튼을 치지 않아.. 눈이 부신 채 버텨야 했고, 중요한 축구 경기를 보는 중인데도 무심히 TV와 불을 끄고 가는 간호사를 만나기도 했고... 어떤 날은... TV를 꺼주지 않아.. 밤새 소음에 시달려야 하기도 했습니다...
* 그는 그가 겪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고통을 적고 있습니다.
* 분명 아무것도 못 하는 그의 고통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 그러는 중에 그가 건강하였을 때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면도를 하고, 칫솔질을 하던 일들.. 너무나 자연스럽고 사소한 일로 기억에 담아 줄 수 조차 없던 그런 일들이... 그에겐 지금은 기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 그는 그런 자신을 보며.. 아침에 일어나.. 아니 어쩜 지금 이렇게... 사무실에 앉아 있고, 컴퓨터를 두드리고, 차를 마시고, 물을 마시고... 이런 일 하나 하나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 임을 알았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자신의 형편에 대하여 그의 책 174p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열쇠로 가득 찬 이 세상에 내 잠수복을 열어 줄 열쇠는 없는 것일까...? 나의 자유를 되찾아 줄 만큼 막강한 화폐는 없을까..?" p174
* 잠수복이라는 그의 제목의 표현은 그의 몸은 지금 잠수복을 입은 것처럼 갑갑하고 숨 막히고 온몸을 옥죄고 있는 자신의 형편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 하지만 정신만은 멀쩡해서 나비처럼 이 세상 어느 곳이든 날아갈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 누가 이 갑갑한 잠수복을 입은 자신의 형편에서 자신에게 자유를 되찾아줄 화폐, 돈은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 그는 이 책을 출간한 8일 후, 그는 심장마비로 그토록 꿈꾸던 나비가 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 그러나 그의 책은 출판 된지 10일 만에 17만부나 팔려나갔습니다.
* 그는 그의 책 서문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자연스런 들숨과 날숨을 가진 것만으로도 우리는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 불평과 원망은 행복에 겨운 자의 사치스런 신음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 어느 날, 그는 50센티미터 거리에 있는 아들을 보고도 그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없어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 동시에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와 목에서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는데, 그 소리에 오히려 아들은 놀란 표정을 그렸습니다.
* 그때 그는 건강의 복을 모르고 ‘툴툴거리며 일어났던 많은 아침들’을 생각하며 죄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 도미니크는 자신의 건강을 잃어보면서 자신이 누렸던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이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자신, 잠수복을 입은 것처럼 갑갑한 자신을 풀어주어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게 하여줄 그런 꿈을 꾸었지만 결국 그는 책을 출판하지 8일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 바로 이 중풍병자야 말로 잠수복을 입은 사람처럼 답답하고 괴로운 자신의 형편을 나비처럼 자유롭게 해줄 분이 없는가를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예수께서 자신의 마음을 누리고 있는 이 잠수복과 같은 죄책감과 죄와 무거운 마음의 부담을 예수께서 벗겨 주시며 그의 몸을 나비처럼 가볍게 하여주셨습니다.
* 인생의 무거운 잠수복과 같은 것들, 답답하게 하는 모든 인생의 문제들....이 모든 무거운 것을 가볍게 하여줄 것들에 대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예수님이야 말로 이 온 인류의 시대의 소망이 되신 분이시며 그분은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댓글목록

장미영님의 댓글

장미영 작성일

감사합니다 조춘호목사님 좋은 인사말씀주셔서요  해피새벳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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