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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이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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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춘호 작성일11-09-10 07:28 조회3,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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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서 으뜸가는 구두쇠가 큰맘을 먹고 어묵공장을 차렸다.
그런데 잘될 줄로만 알았던 공장은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고민하던 구두쇠는 자살하기로 결심하고는, 전깃줄을 100원어치 샀다.
막 목을 매달려던 순간, 공장이 정상궤도로 올라섰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도 얼마 후, 구두쇠는 자살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100원씩이나 주고 산 전깃줄이 너무 아까워서.
‘죽음은 모든 것과의 단절’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자살을 부쩍 많이들 선택한다. 스스로 모든 것에서 단절되고 싶은, 아니, 단절되었다는 마지막 의사 표현이다.
애인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가는 탓에 자살하고, 자기 죄가 들통날까봐 자살하고, 회사의 이익을 얻어내기 위해 자살하고…….
그러나 죽는 것은 끝이 아니다. 세상의 단절을 위해 선택한 죽음은 그 가족들에게 남길 아픔과 슬픔뿐만 아니라 세상 끝날 우리의 삶을 심판하실 주님 앞에 서야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주님의 도우심을 붙잡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의 도우심을 구하여 열심히 살아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궁지와 아픔에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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