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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생활에서 벗어나(1월 10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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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12-26 12:37 조회3,0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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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안식일 북 필리핀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나홉 리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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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완 섬은 필리핀을 구성하는 주요 섬들의 서쪽에 위치한 좁고 긴 모양의 섬입니다.
- 팔라완 섬에는 두 곳의 삼육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한 곳은 통학제 학교로 수도인 푸에르코 프린세사 시에 있고, 다른 하나는 섬의 최남단에 위치한 기숙사제 학교인 팔라완 삼육중고등학교입니다.
- 이번 기 13째 안식일 헌금은 이 기숙사제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직업기술교육까지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일에 사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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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의 나이에 자신의 친형의 노예가 된 그는 자유를 위해 싸웠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 자유를 찾았습니다.

먼지 나는 길을 맨발로 터벅터벅 걸으며 소리치는 나이 어린 나홉의 얼굴 위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려 그의 눈을 찔렀습니다. “야채 있어요! 신선한 야채가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그 자신이 느낄 수 있을 만큼 비참했습니다. 그는 가족과 친구와 학교가 그리웠습니다.
‘부모님은 왜 이곳에 나를 형과 함께 두고 떠났을까?’ 그는 궁금했습니다. ‘그들은 형이 나를 학교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을 알고 있을까? 내가 돈을 벌지 못하면 형이 나를 때리는 것을 알까? 관심이나 있을까?’
나홉이 10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그의 가족들은 그와 그의 큰 형을 팔라완 섬에 두고 떠났습니다. 그의 형은 그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그와 함께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나홉은 팔라완 섬에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그곳에 남겨졌습니다. 머지않아 그의 형의 웃음은 위협으로 바뀌었고, 본색이 드러났습니다. 나홉은 학교에 갈 수도 없었고 집에도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그는 노예처럼 그의 형을 위해 야채를 팔아야 했습니다. 만약 그가 충분한 돈을 벌어오지 못하면 형은 그를 때렸습니다. 그는 도망칠 생각도 했지만 형의 협박이 두려웠습니다. 그는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았습니다.

도망
그렇게 4년이 지나고 나홉은 그의 형이 그에게 시키는 일들을 하면서 키도 크고 튼튼해지고 강해졌습니다.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형의 압제 아래에서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도망쳤습니다.
그는 다른 섬으로 가는 고깃배의 주방보조 일을 구했습니다. 다른 섬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 배에서 나와 하인으로 일할 자리를 찾았습니다. 어떤 일을 해도 노예생활보다는 나았습니다. 그가 일해주기로 한 집의 여주인은 그에게 친절했지만 그녀의 남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주인은 그에게 지낼 방과 음식을 제공해 주었지만, 그녀의 남편은 그에게 주기로 한 급여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나홉은 1년 동안 그 부부를 위해 월급도 없이 일을 한 뒤에야 그가 전과 같은 노예나 다름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떠나겠다고 했을 때 그 주인은 그의 소지품들을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가 나홉을 도우려고 하자 그 주인은 나홉을 때렸습니다. 두려웠지만 나홉은 적당한 때를 기다렸다가 그곳을 도망쳤습니다.
그는 다시 고깃배에서 일을 하면서 그의 형과 부모님께 돈을 부쳤습니다. 그는 그들이 그가 착한 아이라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의 형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형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고, 그 동안 나홉이 그에게 보내준 돈으로 구입한 작은 땅도 보여주었습니다.

더 큰 배신
나홉은 그의 형이 구입한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의 형은 그가 농사지어서 번 돈을 그가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마침내 나홉은 자유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지역에 태풍이 와서 농작물이 손상되었을 때, 나홉은 그 지역 농부들을 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홉은 그의 형이 그를 한 나이 많은 여자와 결혼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익숙한 두려움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는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고 그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형은 그런 그를 위협했습니다. 그가 3년 만에 그녀와의 결혼에 동의했을 때 비로소 그의 형은 그가 떠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형의 집을 떠나 다른 섬으로 가서 작은 상점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의 약혼녀를 계속 무시했고 결국 그녀는 파혼하겠다며 떠났습니다. 결국 그는 다시 자유를 얻었습니다!

회복된 오래된 꿈
나홉은 그 자신의 교육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그를 놀릴 때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는 학교로 돌아가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18살에 그는 4학년에 입학했습니다.
그의 선생님은 재림교인이었고 그를 교회에 초대했습니다. 처음에 나홉은 토요일에 일을 해야 했으므로 그 초대에 응하지 못했지만, 결국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가르침을 들으면서 그 내용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의 선생님께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선생님을 통해 그는 다른 재림교인 선생님을 만났고 그 선생님은 그에게 팔라완 삼육초등학교에서 공부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홉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그 학교에 6학년으로 입학했습니다.
팔라완 삼육학교에서 나홉의 인생은 점차 좋아졌습니다. 그는 침례를 받았고 학교식구들로부터 그가 자라오면서 그토록 그리웠던 가족의 의미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그의 시야를 넓혀주고 그가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하나님이 그를 통해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에 대한 이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나홉은 학교에서 영적 지도자가 되었고 그의 형과도 화해하였습니다. “한 때 저는 노예였지만, 지금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교 헌금은 청소년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고 그들에게 봉사를 가르치는 삼육학교들을 후원하는 일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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