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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들어서는 믿음(12월 1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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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9-24 11:14 조회3,0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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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안식일 한국

바다로 들어서는 믿음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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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동쪽, 산이 많은 반도에 위치한 한국의 기독교인 비율은 북 아시아 지역의 그 어떤 나라보다 높습니다. 그렇지만 교인수로 볼 때, 한국에는 기독교인보다 불교인이 더 많습니다.
- 한국의 재림교인 수는 약 20만 명(인구255명 당 1명꼴)에 달하지만, 여전히 수백만 명의 한국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릅니다. 한국의 재림교인들은 삶의 여러 분야에서 안식일 준수 문제에 직면하지만, 특별히 교육계와 군대에서 더욱 심합니다.
- 한국의 재림교회는 국내 대형 종합대학 가운데 하나인 삼육대학교와 수십여 곳의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그리고 유명한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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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가 갈라지게 하는 일처럼 제 꿈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한 여 청년이 이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소개하도록 합니다.]
제 이름은 조현정입니다. 저는 의대생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상당히 큰 믿음의 시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안식일 준수 걱정이 전혀 없는 삼육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국립 대학교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저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국립 대학교의 강의와 시험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배정됩니다. 제가 안식일에 어떤 강의에 결석하게 되면 저는 그 중요한 강의내용을 놓칠 뿐만 아니라 성적에서도 감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배정된 시험 중에 중요한 시험을 하나라도 놓치게 되면, 그 놓친 시험에 대한 강의만이 아닌 그 해 전체의 교과과정을 다시 들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은 제 믿음에 정말로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안식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이 제게 원하시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의사가 될 수 있을까? 부모님께서는 의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제 꿈을 지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으라고 저를 격려하셨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불가능한 상황으로 몰고 가신다고 생각했고, 그분이 어떻게 그 일을 해결하실 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기도하는 중에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길을 마련하고 계시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제 믿음은 강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움
삼육고등학교에 다닐 때 저는 매일 재림교인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에 교인 친구들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저는 국내에 있는 의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림교인 학생이 총 15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서로 연락하며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모임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자원봉사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건강검진시 의사 선생님들을 도왔고, 건강한 생활에 대한 강의도 했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필리핀, 몽골, 방글라데시로 의료 선교여행도 갔었습니다. 이러한 여행에서 저희는 서로의 믿음을 견고히 다지는 시간과, 각자가 자신의 학교에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기 혼자만 그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저희는 안식일을 지키며 각자의 공부를 마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교제활동은 제 신앙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안식일에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잘 알기에 진지하게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잘 경청합니다. 대학을 다니다가 안식일 준수 문제로 의사가 되려던 스스로의 꿈을 접은 사람들을 잘 알았기에 저희는 서로를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저희 신앙의 중요성을 이해해 주시고 안식일 이후에 따로 개별적인 시험을 마련해 주시는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이 나라에서 그런 교수님은 흔하지 않습니다.

제도의 변화
다른 학생들의 경험을 통해 저는 졸업을 하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학교와 정부에 제가 공부와 신앙 중에 하나만 선택을 해야 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제 신앙을 설명하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로부터 먼저 답장을 받았지만 그 내용은 한 마디로 제가 유별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편지를 썼고 안식일에는 그 어떤 시험도 거부했습니다. 저는 교수님들께 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들도 저의 요청을 거절하며 전공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안식일 준수와 의사가 되려는 저의 결심 모두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교수님이 저에게 시험을 다른 날 봐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조금씩 다른 교수님들도 제가 안식일이 아닌 다른 날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교수님들이 저로 인해 모여 회의를 했고 제 신앙에 대한 저의 진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부가 저희 학교 행정자들에게 제 신앙을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끈질긴 고집이 결실을 얻게 된 것입니다!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시험일정을 조정하여 신앙에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믿음으로 의대에 들어가서 그분께서 저를 위해 펼쳐 놓은 길을 따라가기를 요청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든 하나님이 저를 위해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으면서 저는 홍해에 발을 들여 놓아야만 했습니다. 제가 두려운 마음으로 바다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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