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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구두 (3월 21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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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4-12-22 17:47 조회2,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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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안식일        괌
안식일 구두
드와잇 맥키버

  한 젊은 여성이 제가 일하고 있던 구두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무엇인가 달라 보였지만, 그녀가 화장이나 장신구를 안 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건전한 매력으로 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신어보도록 구두들을 꺼내왔지만, 그녀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었습니다. 문제없다고 그녀를 안심시켰고 주문하면 3일 안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젊은 여성인 베키는 구두를 주문했고 저는 그녀에게 수요일 오후면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좋아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저는 토요일까지는 그 구두가 필요하지 않아요.”

오지 않은 구두
  베키는 수요일 오후에 다시 가게에 왔지만, 그녀의 구두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과를 드렸고 다음 날에는 꼭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목요일에 도착한 배송품에 베키의 구두는 없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회사에 전화를 했고 매니저가 그 구두는 다음날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키가 다시 가게에 들렀을 때, 저는 문제점을 해명했고, 그녀는 상냥하게 제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저는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어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내일 다시 올 수 있습니다. 내일은 분명히 구두가 도착하는 거죠?” 그녀가 물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그 구두가 필요하거든요.”
  금요일 오후 늦게 베키가 다시 왔고, 저는 붉어진 얼굴로 그녀를 맞이했습니다. 배송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잠시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 구두가 왜 내일 필요하신 건가요?” 저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녀에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오르간을 연주합니다. 그런데 제가 신던 구두가 좀 낡아서요.”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베키는 잠시 기다리다가 이제는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녀가 매우 예의 바른 사람이었지만 실망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녀가 떠나고 겨우 15분 만에 그녀의 구두를 가지고 온 기사가 도착했습니다. 저는 즉시 베키에게 전화를 했고 구두가 도착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베키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알겠습니다. 토요일 밤에 가지러 가겠습니다.”

이상한 거절
  저는 그녀에게 그날 저녁에 구두를 가져가시라고 다시 권했지만, 그녀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몇 분 뒤 가게에 왔을 때 제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녀는 구두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것 때문에 자신이 화가 나서 그런 것이 아님을 설명하러 왔다고 했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저에게 감명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녀는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구두는 안 가져가세요?” 제가 물었습니다. 그녀는 구두를 가져가려고 온 것이 아니고 구두는 토요일 저녁에 가지러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구두 값을 빌려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웃으며 거절하고 가게를 나갔습니다.
  저는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왜 오늘 구두를 가져가지 않는 걸까?’ 그 순간 저는 그 이유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가게 밖으로 달려 나가 베키를 붙잡았습니다. “왜 오늘 구두를 가져가지 않는 것인지 이유를 좀 알려주세요.” 저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그녀는 머뭇거리다 대답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저도 기독교인입니다만,” 제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와 무슨 상관이 있죠?” 저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십계명을 아실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안식일에 물건을 사거나, 팔거나,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금요일인데요.” 저는 확신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일요일까지 안식일은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녀가 다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안식일은 주일 중 첫째 날이 아니라 일곱째 날입니다. 달력을 확인해 보세요.”
  저는 그녀에게 달력이 있는 가게로 다시 돌아가자고 권했습니다. 함께 가게로 돌아온 저는 달력을 가리켰습니다. “보이시죠?” 저는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달력을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이 일곱째 날이었습니다! ‘어떻게 25년 동안 이것을 잘못 볼 수가 있었던 거지?’ 그러나 저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직 금요일이에요. 구두를 살 수 있어요.”

초대
  “그래도 저는 내일 밤까지 구두를 사지 않을 거예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좀 더 복잡하지만, 성경에는 그것이 정말 잘 설명되어 있어요. 더 배워볼 마음이 있나요? 사실 내일 제가 오르간을 연주하는 교회에서 강사를 초청해서 요한계시록 세미나를 하거든요. 그 강사는 성경 예언에 대해 설교할 텐데, 그 안에 안식일과 일요일에 관한 주제가 전부 다뤄질 것입니다. 성경 진리를 배우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오셨으면 좋겠네요.”
  “네,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용감하게 말했습니다. “사실, 요한계시록은 너무 어렵고, 아직까지 그것을 설명하려고 시도조차 하는 사람도 못 봤어요. 네, 저는 내일 그곳에 갈 것 같네요.”
  다음 날 아침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베키의 집으로 갔고, 그녀 가족의 차를 따라 교회에 갔습니다. 따라가는 동안 저는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낯선 사람들을 따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교회의 종교 집회에 가다니, 너 뭐 하는 거냐? 지루한 시간 낭비이거나 그보다 못할 수도 있어. 심지어 이단일지도 몰라!’ 저는 몇 분 동안 이러한 생각들과 씨름했습니다. ‘다음 출구에서 나간 다음 이 바보 같은 짓은 잊어버릴까?’
  저는 하나님께 결정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기도했고, 그 순간 벅찬 평안감이 저에게 밀려왔습니다. 저는 그 세미나에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곳에서 알게 된 성경 진리는 놀라웠고, 그것들의 오류를 입증하기 위해 저는 7년을 허비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일요일 교인들이 틀렸을 리가 없어.’ 저는 그렇게 이유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재림교회에서 배운 진리들에 반박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저는 더 이상 그 진리를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싸움을 멈추고 재림교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구두를 사는데 자신의 믿음과 타협하기를 거부했던 한 젊은 여성을 저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녀의 믿음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던 성경 진리로, 그리고 지금도 소중히 여기는 그 진리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저는 영원히 그 젊은 여성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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