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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 친구 (8월 24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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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3-06-17 16:59 조회3,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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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안식일                                                    포르투갈

염소와 친구

크리스토프

                                                                    
-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 남쪽과 서쪽에 위치한 직사각형 모양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의 긴 해안선은 대서양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곳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리스본입니다.
- 공용어인 포르투갈어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여러 섬들에서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두 나라와 브라질에서도 사용되고 있고 아시아에서도 적게나마 사용됩니다.
- 포르투갈 사람들은 문화의 다양한 혼합성을 보여줍니다. 최근 10년 동안 아프리카, 브라질, 아시아에서 온 이주민들로 인해 이 나라는 더 많은 다문화 특성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토프는 13살입니다. 그는 부모님과 두 명의 형제들과 함께 포르투갈 중부의 한 시골 계곡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그 자녀들을 자택교육으로 키우기 위해 몇 년 전 포르투갈의 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오지 시골마을에서의 생활은 크리스토프와 그 형제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은 정원에서 일하며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기르는 법을 배웠습니다. 닭을 키우는 법과 돌길을 따라 트랙터를 모는 법도 배웠습니다.
어느 날 크리스토프는 그의 이웃인 안토니오 로페즈 할아버지가 염소를 모는 것을 보았습니다. 크리스토프는 염소에 흥미가 생겼고, 자신도 염소를 키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염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으므로 안토니오 할아버지에게 물어봤습니다. “염소는 무엇을 먹나요? 많이 돌봐줘야 하나요? 젖은 얼마나 나와요? 젖을 짜는 건 힘든가요? 염소는 비싸나요? 제가 어디서 염소를 구할 수 있죠?”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염소를 키우는 법에 대해 크리스토프가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을 매우 유용하게 가르쳐줬습니다. 크리스토프는 스스로 몇 마리 염소들을 살 수 있게 될 때까지 안토니오 할아버지의 염소들을 돌보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크리스토프가 그의 작은 염소 떼를 돌보는 일에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조언을 해주었고, 그의 염소 떼는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그 노인과 소년은 거의 매일 염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빠르게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염소 그 이상의 것
어느 날 소년은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래, 나는 믿는 것 같구나.”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소년은 할아버지가 글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자신의 성경책을 가져다 읽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거 좋구나.” 할아버지도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소년은 할아버지를 방문할 때마다 성경책을 가지고 가서 읽어주었습니다.
“너는 어느 종교에 속해 있니?” 어느 날 할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은 재림교인이에요.”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요.” “오, 나도 안식일에 대해 안단다.”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나에게 그것에 대해 말해주었지.” 크리스토프는 놀랍고 기뻤습니다. 그가 포르투갈로 이사 온 이후로 재림교인들 빼고 이 교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안식일에 대해 아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소년은 부모님께 할아버지가 말한 것을 전했습니다.
다음에 소년이 할아버지를 방문했을 때, 소년은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로 가는 길은 노인이 여행하기에는 너무 멀고 거칠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에 크리스토프와 그의 형제들 그리고 부모님이 할아버지 집을 찾아가 그와 함께 그곳에서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때때로 목사님과 그의 가족들이 그들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그 작은 마을 전체에 소년이 할아버지에게 성경을 읽어준다는 소문이 곧 퍼졌습니다. 할아버지의 이웃인 마리 엘리스도 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그녀도 크리스토프가 그녀에게 성경을 읽어주기를 바랐습니다. 사실 나이 많은 마을 사람 거의 대부분이 글을 잘 읽지 못했고 소년이 그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기를 원했습니다.
공부를 다 했거나 집안일을 돕지 않을 때나 그의 염소들을 돌보지 않을 때, 그리고 안토니오 할아버지나 마리 할머니에게 성경을 읽어드리지 않을 때, 소년은 다른 이웃들을 만나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마을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이었습니다. 크리스토프와 그의 형제들만이 그 마을에 사는 유일한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 공손하고 잘 도와주는 이 활기찬 어린이들을 사랑했습니다. 이 소년들은 언제나 주민들의 정원 일이나 동물들을 돌봐주는 일, 나이 들어 더 이상 잘 할 수 없는 기타 잡일들을 도와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크리스토프와 그의 형제들은 그 마을 주민 전체의 손자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함
크리스토프 가족은 마을 사람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기만 하기보다 그 이상의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일주일간의 성경 연구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마을 주민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일주일 모임이 끝나고 난 뒤에는 소년의 가족과 때때로 목사님이 그 마을의 한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웃 마을에 사는 사람들도 이 모임에 대해 듣고 그들도 이 기별을 듣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산 너머에 사는 안토니오 할아버지의 형제도 소년의 가족을 그의 마을로 초대했습니다. 오늘 날 세 곳의 작은 마을들에서 소그룹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며 성경을 공부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포르투갈 중부 산악지역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은 한 소년, 한 노인, 그리고 염소들로 시작된 기별인 하나님의 사랑의 기별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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