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헌금을 드립시다

교문리교회 담임목사 신병성

인터넷 뱅킹의 발달로 인해 현대인들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계좌이체나 카드로 되니까요. 더욱이 우리는 핸드폰이나 워치로도 결제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계좌로 헌금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편의에 따라 혹은 부주의함으로 주님께 드리는 헌금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아파집니다.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계좌이체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다가 잊어버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예배를 드릴 때에는 이러한 인터넷 뱅킹으로만 헌금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온라인으로 헌금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제는 현장 예배를 충분히 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에 현장예배에 참여할 때에는 헌금도 우리가 구별하여 준비해야합니다. 헌금은 내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표로서 예배를 통하여 바치는 제물입니다. 또한, 헌금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모든 은혜에 대한 감사인 동시에 하나님을 전심전력으로 믿는 신앙고백의 실제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믿음의 고백이,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가 결코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잊지 말고 헌금을 준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주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드려도 모자란 위대하신 분. 그분께 드릴 헌금을 미리 구별하여 준비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