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계획

죽변하늘소망교회 담임목사 조중근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욥 42:2)

올해 부임해서 3월 처음으로 10년 계획을 세울 당시 평균 출석생이 20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 평균 출석생 25명이 올해 저희 교회 첫 목표였습니다. 매년 5명씩 출석생 수를 늘려서 10년 뒤에는 70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만들자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계속해서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5년 후에 교인 수가 45명을 넘으면 해외 교회 개척을 지원하고, 10년 후 교인 수가 70명을 넘으면 교회에서 15km 떨어진 울진군 북면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한다는 큰 계획도 세웠습니다.

처음 10년 계획을 함께 의논할 때에는, 즐거운 상상과 꿈같은 이야기였기에 정말로 기적과 같이 이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0명의 안식일 출석생 중 목회자 가정 5명을 제외하고, 15명의 교인 중 12명의 성도님이 70세 이상으로 모두 은퇴하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10년 계획을 세우고 난 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올해 평균 출석생 수 25명의 목표는 지난 5월에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목표를 25명에서 30명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조정 후 불과 한 달 만에 30명을 달성하고, 다시 30명에서 35명으로 목표를 조정하였습니다. 7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많은 손님의 방문으로 출석생수가 40명을 넘겼습니다.

혹시 목회자가 바뀔지라도 교회의 10년 계획과 목표는 계속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무슨 계획이든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우리의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그 계획을 이루실 줄을 확신합니다. 아직 교회의 계획이 없다면, 10년, 20년, 30년의 계획을 세우시고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