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생각하기-다시 오실 예수

완도 새하늘교회 담임목사 강민승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코로나19로 인해 더 분명하고 뚜렷해진 사실이 있다면 주님오실 날이 매우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한 복음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시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주목하여 기다리고 있을까요?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자들은 생각처럼 위조지폐를 연구하지 않고 오로지 진짜를 연구한다고 우리나라 최초의 위폐감별사인 신도섭씨는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는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오감의 모든 것을 동원해야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확실하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단은 최후의 수단으로 재림의 광경도 재현해 낼 것입니다. 그때에 많은 이들이 그 기만적 방법에 속수무책이 될 것이라고 선지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시 오시는 진짜 예수님을 분별하려면 그분이 하신 말씀을 상기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로지 그분이 하신 말씀만이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어야 합니다. 열 처녀의 비유는 그러한 면에서 독특합니다. 분명 같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열 처녀였으나 맞이한 처녀는 다섯이었다는 것입니다. 진짜 예수님을 맞이하려면 매일의 성화를 통하여 충분한 성령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한 번, 두 번, 잠깐 없어지는 경험이 아닙니다. 떨어지지 않을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에녹이 경험했던 그리스도를 대면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날 별안간 능력으로 임하실 성령이 아니라, 매일 그리스도를 경험하고, 그분을 닮기 위한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죽이는 시간이 구별되어야 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