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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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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1-03-12 11:26 조회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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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라

 

광릉내교회 담임목사 박일규

 

서로 돌아보고 사랑을 베풀며 선한 행동을 하도록 격려합시다.”(10:24, 쉬운성경)

6.25 직후에 겪었던 한 분의 경험담 내용입니다. “6.25 직후엔 큰 도시의 산 밑에 파놓은 방공호에 가보면 거지들이 많았어요. 한번은 저런 사람들에게도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줘야겠다 싶어서 거지 굴에서 함께 잔 적이 있지요. 처음에 그들 앞에서 요령(놋쇠로 만든 종 모양의 큰 방울)을 흔드니 밥을 먹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서 쩔쩔매는 겁니다. 자기들한테 동냥 온 사람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러나 내가 배가 고프니 밥을 좀 나눠달라고 하자 모두들 자기가 동냥했던 것을 주면서 얼굴에 희색이 가득해요. 자기들도 남에게 뭔가를 줄 수 있다는 데 큰 기쁨을 느꼈던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들으시는 여러분의 얼굴에도 왠지 모를 행복한 미소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동냥해온 거지들도 그들에게 동냥하는 더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나눠주며 얼굴에 희색이 가득했다는 사실이 자꾸만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을 찌릅니다. “너는 뭐하고 있니?”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나눠주는 것은 우리에게 나눠줄 것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나보다 먼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지난 118, 소낙눈이 내리던 서울역 광장의 바쁜 출근길 아침에 한 노숙자가 너무나 추워 길 가는 시민에게 커피 한 잔을 부탁하자 그 시민이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그 노숙인에게 입혀주고 그의 장갑까지 건네주는 장면이 사진과 함께 기사로 실렸던 것을 보았습니다(한겨레신문). 기사 내용에 의하면 그때 5만 원짜리 지폐까지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불과 3분도 안 되는 짧은 찰나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마치 단편영화 한 편을 본 듯했다고 했습니다. 정말 마음까지 따스하게 해 준 기사였습니다. 나눔은 나보다 먼저 상대방의 처지와 필요를 생각할 때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그런 선한 마음을 넣어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마음을 발휘할 때입니다. 그래서 내 주변 사람도, 세상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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