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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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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0-06-24 15:29 조회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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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보여 주세요

 

천성교회 부목사 손일도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3:6)

우리는 어느 특정한 곳을 찾아갈 때면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훌륭한 의사를 보기 원하고 식당에 가면 맛있게 요리하는 요리사와 친절한 종업원을 보기 원하며 공연을 보러 가면 열심히 준비한 배우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와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사실 우리가 교회 내에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들을 총동원한다 해도 세상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미 세상의 압도적인 자본과 기술력이 많은 젊은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분의 사랑입니다.

교회 시설이나 예배 순서를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게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본질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드러내 보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들은 자신에게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에 올인합니다. 아무리 중요하다고 이야기해도 본인에게 가치가 없으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 정말 가치 있다는 것을, 예수님을 닮은 성도들의 공동체가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리도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나의 경험이나 교회의 전통도 논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은 항상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그에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누어 주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던 것처럼 우리도 다음 세대들에게 진짜 예수님을 선물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형식이나 틀에 갇힌 예수님이 아니라 나를 변화 시킨 예수님을 나눠 주시기 위해 온 교회가 목숨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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