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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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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0-03-11 11:21 조회8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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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뭐하지?”

 

홍성장곡교회 담임목사 이 진

 

아침이 밝아 오기도 전, 부스스 잠이 깬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버스에 오릅니다. 두 시간 남짓 달려 과천 서울랜드에 도착합니다. 아직도 아침 찬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오늘 나들이에 참석한 70여명의 가족들은 가족별로 놀이동산 여기저기 저 하늘 끝까지 울려 퍼질 깔깔 웃음을 하늘 가득 채웁니다.

추운 날씨는 아랑곳하지 않는 멋을 잔뜩 부린 청소년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롤러코스터에서 나오는 비명소리에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어 마음이 급해집니다. 바이킹 앞에선 고만고만한 서너 집 어린이들이 금방 까악까악 소리를 지르고 내렸으면서도 쪼르르 다시 줄을 서느라 제법 바쁘고 신나는 얼굴입니다. 빙어잡기체험 연못에는 무리지어 헤엄치는 빙어를 잡느라 깜찍한 뜰채를 분주히 움직여 보지만 물고기는 쉽게 잡히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은 아예 연못에 풍덩 들어갈 기세입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한번 오지 못한 아빠로서 그동안 마음이 조금은 아팠으나 이번 기회에 위로가 됐다.’ 이날 참가했던 한 아버지는 지역신문에 나들이를 다녀온 소감을 글로 실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부부는 침례를 받고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교를 맺어온 다문화가정을 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합니다. 다문화가정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교회식구들과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 추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자녀교육과 다문화가정에 유익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나누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씩 전달하는 법을 부딪치며 배워갑니다. 그래서, 또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다음에 또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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