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이 분명한 교회가 성장한다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여러분, 정유년 새해의 첫 안식일입니다. 올해에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견고한 믿음 위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교인들을 태운 큰 배(교회)가 항해를 하기 위해 출항을 했는데 만약 아무도 목적지를 모르거나 서로가 아는 목적지가 다르면 교회는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게 됩니다. 항해하기에 조건이 좋고 바다가 잔잔해도 목적지 즉, 방향을 잃은 배는 결국 침몰합니다. 또한 모든 교인이 심지어 초신자나 어린이들도 배(교회)가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알아야 합니다.

1979년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졸업생들에게 “그대는 명확한 장래 목표와 그것을 성취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3%의 학생은 ”나는 목표와 계획을 세웠으며 그것을 종이에 기록해 두었습니다.”라고 하였고, 13%는 목표는 있으나 그것을 종이에 직접 기록하지는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런데 84%의 학생은 여름휴가 계획 이외에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10년의 세월이 지난 1989년에 연구자들은 10년 전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13%의 졸업생들은 84%의 졸업생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얻었으며, 3%는 84%의 졸업생보다 무려 10배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학력이나 능력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자기의 목표를 세웠는가 그렇지 않았는가의 차이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이번 해에 교회의 평균출석생이 얼마나 향상되기를 계획하셨습니까? 물론 교회는 다양한 영역에도 건강해야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위하여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시는가요?

만약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아직 첫 안식일입니다. 배가 출항한지 불과 1주일이 지났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탑승한 배의 방향과 목적지를 정해야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 세우셨다면 남에게 미루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힘차게 노를 저어보면 어떨까요?